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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문제가 생겼어요.

고밤스 |2019.03.13 19:33
조회 223 |추천 0
저는 20년째 다닌 교회가 있어요. 지금 스물 넷이구요. 은혜 안에서 행복하게 다니고 있습니다.저는 삼수를 하고 대학에 갔어요. 서울 메이저 의대에 진학했죠.모두가 축하해줬어요. 친구, 학원, 고등학교 선생님들, 가족 등등... 비록 삼수이나 그러기 쉽지 않다, 대단하다 등등 온갖 너스레도 떨어주고 참 고마웠습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교회에서 일이 터졌습니다. 중직을 맡고 있는 권사님과 그 아들이 제 뒤를 집요하게 조사했더라구요. 출신 고교, 군대, 전적 대학 등 다 조사했고 제가 합격한 대학교 입학처, 선배, 단톡방 등등 다 조사해서 왔더라구요. 저희는 분교라 캠퍼스가 a/b가 있다면 제가 a, 이 분들은 b를 조사한거죠.
너무 화가 났습니다. 일단 사람 뒤를 이렇게 캔 것도 문젠데 사과받으려고 전화했더니 되려 버럭버럭 화를 내더군요. 그러니까 니가 행실을 바로 하지 그랬냐, 우리가 궁금하면 네가 알려줄 의무가 있는거다, 재학증명서랑 학생증 가져와라 등등...
전 그저 청년부 활동과 찬양팀밖에 한 게 없는데 뭐가 그렇게 문제인지... 심지어 제 여자친구도 교회에 다니는데 여자친구한테까지 전화해서 쟤 거짓말인 것 같다, 확인해봐라 별 말을 다 해놨네요. 
애초에 저한테부터 말했으면 원하는 재학증명서,학생증 다 내놨을텐데 안면도 없는 분이 저렇게 다 조사하니 기분이 나빠서 그렇게 잘 찾으시는데 제 재학증명서도 학생증도 조사해보시라고 하고 끊었더니 오늘 온 교회에 소문이 나있네요. 허언증 환자로요. 눈물이 납니다.
엄마따라 다녔던 소중한 교회인데... 이제라도 떠나야하는게 맞을까요? 너무 마음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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