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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결핵... 이제 겨우 백일지낫는데.. 헤어져야되니...

여자주인공 |2004.02.06 17:16
조회 650 |추천 0

상상나라에서 망구~ 정말 막연하게 영화에서 나올뻡한

 

그런 사랑을 상상하곤 햇었습니다..

 

감기가 넘 오래간다싶어 주사 한방이면 낳는다길래 주사맞으러 갓엇뜨랫어요~

 

엑스레이촬영을 하자네요!!!(감긴데 무슨 엑스레이~)

 

옷도 막 벗기데요!!~ ㅋ 뼈사진인데도 하나둘셋에 맞춰 씽긋 웃엇드랫습니다..ㅋㅋ

 

폐결핵이랍니다..

 

얼핏 옛날영화에서 본거 같습니다!! 막 피토하고 보건소 직원이 잡으러 오고~ 도망가고.. -.-;

 

 전염된다네요.. 호흡기로... 하늘이 무너집니다~

 

오빠랑 뽀뽀 무쟈게 햇는데~ 싫다는넘 떼써가면서 무쟈게 뽀뽀 마니햇는데..

 

나때문에 이사람까지 아푸면 어카조~ 정말 살수가 없습니다...

 

여자주인공: 우리 나중에 만나더라도 지금 헤어지자 ... 그게 낳겟어~

 

남자주인공: 꼬옥 그러고 싶냐!!

 

여자주인공: 자꾸묻지마라 나도 힘들어...

 

남자주인공: 생각해보고 다시 전화할께~

 

눈물 마니나데요~ 이제 겨우 백일 지낫는데.. 행복해 죽을라고 여러사람에게

 

닭살의 고통을 줘가며 이뿐 사랑하고 잇엇는데..

 

다시 저나가 왓엇드랫습니다..

 

남자주인공: 밥머것냐!!

 

여자주인공: 서로에게 좋을꺼 같아.. 이런식으로 끌지말자... 나도 힘들다!!

 

남자주인공: 그래.. 니가 하자는대로 하자..

 

여자주인공: 나 끊을께~

 

남자주인공: 우리 다시 만나는건 확실한거지!! 우리 웃으면서 전화 끊자~

                   빨리 낳아야해~ 뽀!! ^^

 

여자주인공: ............... 그래

 

끊어버렷드랫어요... 자꾸만 자꾸만 눈물이 나서 ...

 

아홉달 약먹으면 낳는 병이라는데.. 꼬옥 내일 주글사람처럼 왜그랫는지 몰라.. ^^; ㅋㅋ

 

30분 지나고 또 저나가 왓엇드랫어요..

 

남자주인공: 야!! 아무리 생각해봐도 헤어지는건 NG야~

 

여자주인공: 남들눈이 중요한게 아니고 오빠생각먼저해야지~ ... 병 옮으면 어칼래~!!

 

남자주인공: 싸나이 한목숨 무엇이두려우랴~ (저에게 가르쳐준 군가입니다.. ^^;)

 

결핵인걸 알기 이틀전이 백일이라 그날까지만해도 밤새 술먹고 엄청스레 잘 놀앗드랫어요

 

헌데 결핵이라고 알고나니까 괜시리 힘빠지고 잠오고...

 

일찍 잠들엇어요.. 하루종일 울엇더니 힘도 엄꼬.. 저나가 옵니다...

 

요리보고~ 조리봐도~ 알수엄는..(벨소리 둘리~ㅋ)

 

여자주인공: 이시간에 왜 안자고 저나야!!

 

남자주인공: 우리 둘리(제별명이 공룡입니다.. 머리작고 덩치커서.ㅋ) 자고 잇엇니~

 

술이 됫네요.. 나랑 술먹어도 술못먹어서 항상 먼저 잠들어 버리는 사람인데.. 이기지도 몬하는 술~

 

하이튼.. 안되!!

 

여자주인공: 너 뒤질래~ 누가 술먹으래!!

 

남자주인공: 우리 둘리는 오빠가 평생 업고 갈꺼야~ 그러니까 쓸데 엄는 상상하고 생각하면

                  니가 진짜 뒤진다~ㅠ.ㅠ

 

웁니다... 제 남친이 저때문에 울어요.. 경상도 싸나이를 자칭하며 사랑한다는 커녕 좋아한단

 

말한마디 안하던 남친인데.. 저때문에 울어요...

 

오빠 일하는곳에 눈이 온다네요...

 

남자주인공: 둘리야~ 우리 지금 영화 찍는거 맞지!! 눈까지 오고 말이야~

                  이쯤에서 니가 오빠 아침에 한말 뻥이야~ 하고 뛰어 와야지...

                  나 하나도 안아파 하면서 뛰어와야지... ㅠ.ㅠ

 

여자주인공: 배경음악 멀로 깔아줄래~ 멋찐거 아님 안뛰어갈래..!!

 

남자주인공: 요리보고 조리봐도 알수엄는 둘리~ 둘리~

 

여자주인공: 오빠!! 나 정말 오빠없음 안되겟따.... 나중에 마음 변해서

                   나 싫어졋다해도 나 오빠 안놔줄꺼야..!! 각오해~

 

남자주인공: 세상에 하나뿐인 우리 둘리~ 오빠가 마니사랑한다...

                   아파도 괜찮으니까 제발 웃음 잃지마라!! 부탁할께....

 

여자주인공: 짜식~ 본건 많아서 큰일이야!! ^^;

 

어제저녁 저나로 무슨 말을 햇는지 기억도 못합니다... 제가 오빠 울던데~ 에!! 바보!!

 

놀려대니까 싸나이는 울지 않는다~ 니가 잘못들은 걸테다..!! 하며 역정냅니다..

 

망구 상상만 햇던 사랑이 제게 일어낫습니다...

 

앞으로 200일 1000일 10년 100년 회로햇음 좋겟습니다... 영화처럼~ Happy E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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