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장보고 계산하느라 좀 정신없을때 전화를 하는 중이었어요
제가 오빠 화사 트러플오일에 짜파게티 비벼먹은거 봤어? 라고 물어봤는데
‘걔가 짜파게티를 뭐랑 비벼먹던 나랑 뭔상관이야’ 라는거에요
화난 목소리로 말하진 않았고요..원래 말을 좀 툴툴거리긴 해요..
예를 들면 ‘돼지고기 진짜 맛있는거같아’ 라고 하면
‘세상에 돼지고기 싫어하는 사람도 있나?’ 이런식으로 말을 자주 해요
본인도 알고 인정했구요..
평소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는데
요즘 예민해져서 그런지 갑자기 화가 나더라고요 ..
왜 그렇게 말하냐고 하니
그냥 자기랑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한거 뿐이래요
그럼 그냥 다른 이야기를 하면 되지 않나 라고 하더라고요
내가 못할말 한것도 아니고.. 정상적인 사람은
‘제가 오빠 화사 트러플오일에 짜파게티 비벼먹은거 봤어?’
라고 하면
아니 못봤어 왜? / 아니면 트러플오일에 짜파게티? 맛없을꺼같다
이런 대답이 나오지 않나요?
이야기 꺼냈는데 나랑 뭔상관이야라고 하면 전 뭐라해야하나요
다른사람이 무슨 이야기 꺼내도 그렇게 말하냐고 아니지 않냐고
따지니 그런다네요..
저도 하도 익숙해졌는지 헷갈려요남친은 30대 중반이에요
나이차이 많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