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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후려치는 친구들에게 당했던 하소연

딸기통통 |2019.03.21 14:59
조회 345 |추천 0
살면서 긴 시간을 함께 한 친구들이 진정한 친구라고 느꼈던 학생 때 그리고 좀 알고나서 보이기 시작했던 엄청 많은 모순들 솔직히 하소연에 가까운 얘기인데 최대한 짧게 이야기 해볼게. 내가 만났던 친구들은 둘 다 성격이 달랐엉 한 명은 좀 본인 가꾸기 좋아하고 화려한 애였구 얘가 a 한 명은 그냥저냥 본인을 치장하고 다니는 애였어 얘가 b. 얘들을 첨 만나고 맘이 맞아서 같이 다니기 시작했고 학창시절에는 서로에게 똑같은 기준 학생이라는 기준이 있었기에 서로 엇갈리는 것도 없고 맘이 잘 맞다 생각했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우스웠지만,, 어느 순간부터인지 순수하게 서로 놀고 즐기려는 것 보다 내가 얘들 말하는 거 행동하는 거에 상처를 되게 많이 받고 있더라구 내가 가장 자존감 낮고 온순했던 시절에 사실 돌이켜보면 진짜 가스라이팅이며 후려치기며 오지게 당한 거였는데 그걸 우정으로 싸고 있었지 뭐야?
1. 고민이나 이야기 할 때본인들이 고민 이야기 할 땐 되게 긴급하고 절박하게 얘기하면서 내가 뭔 고민만 말하면 그건 노력부족 아니냐며 그게 왜 고민이냐는 식으로 매일 되물어보던 a 그리고 내가 머 좋은 일 생기거나 하나 도전하는 거 열심히 해보고 싶다고 하면 가능하겠어? 니가? 하는 식으로 매일 언급하던 b, 얘는 심지어 나중에 내가 해보고 싶던 거 자기가 인터넷으로 서치해서 찾아와서는 그거 그거 아니래 이런 부분이 틀렸어~ 이거 니가 더 조사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본인 자존감 낮다고 홍보하기 일수 같이 지내면서 피 쪽쪽 빨렸어 진짜 게다가 뭐 나한테 좋은 일 생기거나 그런 거 얘기하잖아? 그러면 b는 늘 그거에 대해 기운 빠지고 남 깎아내리는 이야기부터 시작해 예) 나: 오늘부터 미용 배우기로 했어 b: 미용? 그거 비싸잖아 너 돈은 있어? 너 안 그래도 저번에(기분 안 좋아 보인다길래 말해줬던 부모님이랑 싸운 얘기) 그 일로 어쩌구 저저구 저쩌꾸 부럽다 나도 부모님이 돈 다 대줬음 좋겠네~/ 나: 내가 벌어서 하는거야 b: 그래 힘들겠다 잘 해봐     이런식으로 ㅜ 
2. 같이 놀러다니거나 여행 갈 때내가 얘들이랑 해외여행 한 번 다녀왔고 매번 잘 놀러다니다가 언제 한 번 강남쪽으로 놀러간 적이 있었는데 나는 유흥 즐기는 편두 아니고 해서 옷도 매번 캐쥬얼 하게 입는단 말이야? 매번 밥 먹으러 식당 들어가는데 메뉴판 한 개를 자기들 쪽으로 가져가서 자꾸 자기들 끼리 보는거야 좌석 있으면 둘이 자꾸 붙어 앉으려고 하길래 내가 늘 멀리 앉기는 하는데 메뉴판 한 번 안 보여주면서 난 이거! 이거 특히 b가 진짜 놀러가면 흥분해서 목소리도 커지고 자기주장만 하는 성향이 강한데 a는 자기 음식 가리는 거 많다구 이거 이거 고르면 다 싫다 싫다 이런단 말이지 그래서 결국 중간에 걔들이 배려해주는 척 "넌 뭐 먹을래?" 물어보는데 진짜 어이가 없는거야 그래도 넙죽 받아서 먹기는 하는데 누군 먹고 싶은 메뉴 없고 입 없는 줄 알냐고 ㅜㅜ 너무 서러웠고 또 a가 사진 찍는 거 먹는 거나 입은 거 찍는 거 되게 좋아하는데 아까 말했듯이 난 캐쥬얼 파고 옷도 화려하게 안 입는데 b가 a랑 어울리게 늘 옷을 입는단 말이지? 그래서 그런가 a가 자꾸 b랑만 셀카를 찍는거야 그렇게 한참 음식 나올 때까지 찍다가 내가 혼자 멍하게 있으면 너두 이리와서 같이 찍을래? 이러면서 대체 사람을 뭐라고 생각하는 걸까 싶기도 하고 근데 해외여행 갔을 때도 먼 타지였는데 둘이 가팅 다녀서 몇 번 잊어버려가지고 울면서 아버지한테 전화도 많이 했었어 나중에 보면 걔들이 앞질러 갔다가 다시 뒤로 와서는 왜 본인들을 안 따라오냐 그러는 거야 둘이 팔짱끼고 갔는데,,, ㅋㅋㅋㅋㅋ,,, 
3. 질리는 스타일a가 꾸미는 거 되게 좋아한다고 했잖아? 본인 외모에 되게 자신감이 많아 나는 워낙에 성격이 오냐오냐 하는 편이라 걔가 무슨 말으 하던 뭔 행동을 하던 개의치 않던 편이었거든 학생 때야 진짜 왜저러냐 식으로 대응했지 크고 나서는 진짜 지쳐가지고 그냥 아무 말도 안 하고 입 닫는 게 습관이 되었단 말이야. 나는 원래 사람 얼굴 등급 나눠서 평가하는 거 싫어하고 내 외모든 남 외모든 도마에 올라는 걸 진짜 싫어해서 남들한테 예쁘다 어쩐다 얘기도 잘 안 하는 편인데, 가끔 연락도 없던 a가 뜬금없이 자기 사진을 보내면서 자기 예쁘냐고 물어본단 말이야 아니면 "나 살쪘지 않아? 나 진짜 돼지새끼야 진짜 살 봐 진짜 짜증나 살 혐오스러워" 이런식으로 얘기하는데 만약에 누군가 그게 컴플렉스인 사람이 들으면 그래서 본인에게 자신이 없어지면 어쩌려고 대책 없이 말하는지 진짜 이해가 안 되는거야,, 게다가 남자얘기 자주 하고 본인 입으로는 남자한테 선 긋는다 관심 없다 ㅜ 진짜 괴롭다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거의 만나면 2시간을 남자 썸남, 어떤 오빠, 술집에서 대쉬한 남자 이렇게 이야기 많이 한단 말이야.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얘가 진짜 이걸 즐기는 건지 아니면 정말 괴로워서 하소연 하는지 구분이 안 가고 듣기 불편하단 말이지 대화 접점도 없고 점점 이야기 하는게 지루해질 정도니까 말 다했어. 그래놓고선 매일 하는 말이 "나는 진짜 자존감 낮아. 나 진짜 얼굴 살 너무 많아서 짜증나. 예쁘지도 않는데 남자들이 자꾸 말 걸어 애들이 자꾸 나 남자 많다고 그래 ㅜㅜ 애들이 나 예쁘다는데 나 진짜 모르겠어" 등등 너무 다양하지만 여튼 의미 모를 모순적인 말들을 너무 많이 해서 지쳐,,, 본인에게 자신이 없다면 남들 평가도 안 했음 좋겠는데 맨날 나한테 하는 말이 "너는 진짜 옷만 잘 입음 훤하겠다." 또는 "너는 화장하면 충분히 예뻐" 등 강요도 너무 많이 하고 나 화장한 날에만 팔짱 끼고 다니려는 것도 너무 속 보여서 점점 싫어지더라고 그리고 술집 같은 곳 가도 남자들이 쳐다보면 호들갑에 남들 테이블에 가서 술 받아오려고 하고 나랑 b가 이제 재미없다고 하지 말자니까 왜 재밌잖아. 그 뒤에는 또 패턴이 똑같아 자기는 은근 철벽이다. 안 예쁘다. 어쩐다 근데 인기는 많다 어쩌구 웅애웅 난 또 그래그래 너무 기죽지 마 넌 충분히 장점이 많아 하는 식으로 기 살려주지.. 이제는 안 그러지만
4. 전형적인 후려치기b도 진짜 어디가서 후려치기로 꿀리는 애 아닌데, 특히 자기 자존감 떨어지는 주제 나왔을 때 '우리'라는 말로 되게 많이 엮어 내 인생 가장 암흑기 시절에 가족들이랑 많이 다퉜단 말이야 내가 미대를 엄청 가고 싶었는데 그 때 아버지 사업이 잠깐 기우뚱 해서 많이 힘들고 어려웠어 엎친격 덮친격으로 어머니가 준비하시던 것도 비틀려서 정말 집안이 너무 힘들고 슬펐을 때 털어놓을 애들이 걔들 밖에 없었고 걔들의 경청에 맘 놓고 얘기하게 되었거든 이건 여담인데 진짜 내 약점이고 상처라고 생각하는 건 아무리 친구라도 말 안 하는 게 좋아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일 다반수야. 여튼 그거 때문에 경제적인 이야기가 많이 오갔느데 그 뒤로 b가 무슨 일만 있음 아 나도 저렇게 살아보고 싶다 '우리'는 거지라서 저런 것도 못 하잖아? '우리' 언제쯤 떼 돈 벌어볼까? '우리'가 저런 걸 할 수 있을까? 하는 식으로 자존감 오지게 후려쳤어. 걔 덕에 사회 초반 새내기 때 자신감 부족으로 많이 울었어. 그리고 a는 진짜 훌륭한 인성존인데 내가 어머니랑 엄청 많이 다퉜을 때 a가 내가 불과 어제 어머니랑 이 문제로 다퉜다. 미대 문제로 싸웠다. 입시 문제로 싸웠다. 이랬더니 a가 "우리 엄마는 나 뭐뭐 하라고 재료부터 학원비까지 다 지원해주시는데"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거야 그 뒤로는 절대 얘기 안 해 ㅋㅋㅋㅋㅋ... 생각하고 되내일 수록 진짜 빡친다 뭐 이런 애들이 다 있지? 그 뒤에도 뭐 내가 유학 가고 싶다니까 a가 "우리 부모님이 저번에 나 유학 보내주신다구 그랬어" 이러면서 그래서 뭐 어쩌라고...? 하는 식으로 쳐다보니까 입 꾹 다물더라고
5. 결론
혹시 나와 비슷한 경험이 있거나 이로 인해 많은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 있다면 부디 기죽지 말아달라 얘기하고 싶어 이렇게 긴 글을 적게 되었어, 인연은 오래 이어진다고 좋은 연이 아니라는 걸 알아줬으면 해. 아무리 좋은 친구라도 단점 하나가 생기면 그게 안 좋은 점인 거고 그걸 본인이 보완할 수 있을 때 함께 지낼 의지를 다듬어야지 무조건 스트레스 받으면서 친구 얘들밖에 없으니까 하는 생각으로 봐주지 말고 끊어냈음 좋겠다. 아무리 말을 해도 고치지 않는 건 의지고 인간성이고 다 떠나서 그 애가 나랑 뭘 이어갈 의지가 없다는 걸로 간주해줘. 또 그 애들이 나의 약점을 자꾸 유머로 사용하고 내 외모나 특성에 대해서 자꾸 지들끼리 편견 만들고 웃고 그러면 진짜 코를 납작하게 눌러줘. 왜냐면 걔들 그게 지들한테 가장 안 좋은 부분이라 니가 좋게 가지고 있는 거 괜히 후려치기 하는 거니까. 나도 진짜 오랜 시간 그런 애들이랑 붙어있으면서 충격도 많이 받고 너무 힘들고 속상할 때도 많았는데. 혼자 생각정리 많이 하고 혼자 시뮬레이션 많이 하고 알아서 먹금하고 걔들이랑 대화 주기도 줄이니까 알아서 처신 잘 하더라 본인들이 그 과정도 지겹다면 그냥 채팅방 나가거나 번호 지우는 거 번호 바꾸는 것도 추천할게! 진짜 윤택한 삶 누려 나 후려치는 새끼들은 여자고 남자고 진짜 먹금해서 버려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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