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1억5천대출 받고 자랑하는 남편과 살아야 할나요

참나 |2019.03.27 11:56
조회 13,890 |추천 13
간단한 설명을 위해 음슴체로하겠음.
나는 30대 중반 여. 결혼11년차임.

남편 결혼전부터 주식/펀드 조금씩 했었음.
벌뻔 만 자주하고 결론은 다 마이너스. 완벽한 마이너스의 손임.
내돈 500만원 600만들어 준다길래 빌려줬는데 1년뒤 주라고 하니 손해나서 안된다고함. 결혼전이라 크게 화를 내지는 않았지만 신뢰가 많이 떨어진게 사실임. 다시는 주식하지 않겠다고 각서쓰라고 공증 받자고 했더니 남편 노발대발함. 여튼 버릇을 잘못들이면 안되겠다 싶어 그래도 600으로 주라고 해서 받음. 다시는 주식하지 말라고 화투패 들지 않았을 뿐 도박이라고 내가 말함. 남편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했음.

결혼 후가 더 가관임. 결혼하면서 아파트를 사면서 은행에 대출 받은게 4천 정도 있었음. 회사에서 2천만원 대출받고 퇴직금 중간정산을 받아서 은행에 가서 대출금 일부 상환하려고 기다리던 몇일에 그 인간이 일을 벌림. 은행갈 날이 가까워오자 한숨이 깊어지더니 자백을함. 대출금 상환하려돈 돈을 주식해서 반토막을 냈다고함. 아.. 이래서 사람 죽이나 싶었음.
나는 가정 경제에 어려움 주는일 절대 하지말라고 결혼전부터 신신당부를 했었음. 나는 이직 해가며 연봉 높이고 있었고 남편은 착실한데다 적은 연봉은 아니였기에 맞벌이 하며 모으면 금방 살림을 키울 수 있겠다 싶어 결혼 한거였음. 결혼 전 주식으로 잃었다고 했을 때 결혼하지 말았어야 했나.. 후회가 밀려옴. 심지어는 즤 매형 돈도 끌어다 했다고 고백함. 또 이러겠다 싶어 그때는 애도 없었고 이혼하자고함. 또 이런일이 반복될게 불보듯 뻔했음. 잘못했다 싹싹빌면서도 지도 잘 해보려다 이렇게된거라며 그와중에 드립을 치고 ㅈ ㄹ 을 함...
2주 넘게 말안하고 지내다가 정말 다시 또 그러면 이혼하겠다고 각서 쓰라고 했더니 또 안쓰겠다고 버팀. 한번만 더 믿어 달라기에 내가 병신이지 믿는척 해주고 계속 주시함.

그렇게 5년정도 흘러 돈을 모아 집을 넓혀 이사를함. 신혼초 살던 아파트에서 애 낳고 좀 좁긴해도 돈 아끼려고 이사 안하고 대출금 이자 갚을돈으로 맛난거 사먹자는 생각에 차곡차곡 돈모아 중도금 내며 새 아파트 들어갈 준비함.
내가 생각해도 대견한게 나는 대출없이 부모님 도움없이 집 샀음. 근데 그색히는 지가 좀 번다고 지가 다 한거라고 생각함.
혹시 집을 담보로 뭔가 일을 낼지몰라 공동 명의로 하자고 했더니 지가 돈을 거의 다 냈는데 뭔소리냐고 개드립 치길래
니가 집 대출받아 주식해서 길거리에 나앉을까봐 그런다 했더니 더이상 드립못침. 원래 내가 번 돈은 휴짓조각으로 아는 색히임.
(이썰까지 풀면 내가 책을 내야함)
이사하는것도 집값 안떨어지고 학군 좋을 듯 해 내가 정한 곳으로 가려는데 궁시렁궁시렁 하길래 나중에 집값오르면 보자고 했더니 이색히 코웃음을 침. 현재 우리집 최고가에서 조금 떨어졌지만 우리가 구입한 금액보다 2배까지도 올랐었음. 미분양이네 어쩌네 궁시렁 거릴 땐 언제고 집값올랐다고 ㅂㅅ처럼 주변에 자랑할 때 쳐버리고 싶었음.

그렇게 2년 정도 지났는데 이색히 낌새가 꺼름칙했음. 내가 넌지시 주식하려거든 니가 가진 돈 안에서 하는건 뭐라 안한다.
그 이상 되면 너는 집에서 그냥 나가면 된다고 수차례 경고함.

그런데 몇일전 일이 터짐. 그 인간과 전화 통화를 끊고 연이어 또 전화가 오길래 왜또그러나 싶어 안받을까 하다가 받았더니 휴대폰 통화키가 눌러진 모양?? 끊으려다 들어보니 가관임. 친구들이랑 있는 듯한데 내 흉을 보기 시작하더니 돈얘기가 나오니 본격적으로 대출이야기가 나옴. 결론은 나 몰래 1억5천을 대출받았고 그 사실을 친구들에게 남자답지 않냐고 으시대는 걸 내가 들어버림.
통화가 약 25분 이어졌고 나중에 통화키 눌러진거 알고 후다닥 전화를 끊었지만 이미 다 들었음. 전화 가방에 넣고 안받았더니 부재중 전화 7통. 들었는지 안들었는지 확인하려고 떠보는 문자드립1건. 한참후에 전화 받았더니 내가 들은건지 안들은건지 떠보듯 말함. 내가 안들은척했더니 엄한소리 하고 끊음.
손이 바들바들 떨렸음. 당장가서 엎어버리고 싶었지만 확인해야 할게 있어 진정하고 집으로 감.
그렇게 집 갔더니 내가 안들었다 생각해서 인지 또 잔소리 시전함. 무시했더니 들었나 싶어 또 떠보는 드립침.
갈아 엎어버릴까 하다 그날이 일요일이라 참음.
은행 다니는 지인에게 대출을 받을수 있는 경로를 몇군데 알아봤더니 알려줘서 차근차근 알아보기로함.
다음날 등기소에 가서 집 등기를 떼어봄. 등기도 처음 떼보지만 혹시라도 대출 내역이 있을까봐 심장이 쪼그라들듯 조여왔음. 다행히 집은 안건드린것 같아 다른쪽으로 두어군데 우선 추측해봄.

집에 와서는 뭘 잘했다고 사사건건 잔소리 해대는 그 인간 꼴을 더이상 참아 줄 수 없어 다음날 저녁 내가 다 들었다는걸 알더니 속였다고 함. 개빡치는건 이럴때 말하는거지... 확인결과 신용대출이였고 용도를 물었더니 비.상.장.주.식. 쇼핑을 하셨다고함.정말 확실한 건이라고 기다려달라고함. 나는 헛웃음이 나옴. 일주일동안 말을 안하고 지내던 중 술을 먹고 오더니 내가 뭘 그렇게 잘못한거냐고 물어봄... 와.... 기가차다못해 확실하게 뭔가 깨달음이옴. 포기 해야하는구나... 내 아이의 아빠라는 생각외에 다른 의미가 없다고 느껴짐.

1년만 기다려 달라고함.땅 샀다고 생각하면 안되겠냐고함. 돈 따면 1억 주겠다고 하길래. 10억 따도 다 너 갖고 꺼지라고 했음. 더이상 풀고 싶지 않음. 썰 풀다가 혈압이 300넘게 올라간듯함. 3주정도 지났고 용서도 되지 않고 이해도 되지 않음. 벌써 3번째고 액수를 뛰어넘어 단위가 점점 커짐. 돈 벌었다고 해도 기쁠것 같지 않음. 그돈으로 또 주식해서 다 잃을 색히임. 이런 불안한 결혼생활 계속 이어가야 할지 너무 고민임.
추천수13
반대수8
베플0|2019.03.28 10:28
쓴이가 더 이상함 왜 이혼을 안하고 살고있지? 도박 술 여자는 버려야할 대표적 사례입니다 주식 도박이고 보아하니 못고치고 뻔뻔하기까지 한데 왜 이혼을 안하나요? 쓴이 어디 모자라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