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합니다)알바구했으면 공고 내려주세요
ㅇㅇ
|2019.04.02 15:34
조회 66,355 |추천 480
안녕하세요. 비교적 사회생활 많으신 사업주 분들과 알바 지원자분들의 답변 듣고싶어 결시친에 글 올려봅니다.
방탈 죄송합니다
창원에 살고있는 취준생입니다. 올 1월 알바헤븐에 제가 사는 동네 카페가 알바구한다고 올렸더라구요. 전화사절, 문자로 자기소개만으로 지원 받는다고 해서 자기소개 경력 보냈습니다. 그런데 연락 없더라구요..
구직자분들은 아시지않나요?? 전화를 해서 바로 답을 얻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그냥 답장만을 기다리는게 얼마나 속타는 일인지요.. 구직자는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든 채용되고 싶은 맘에 자기소개에 경력까지 세세하게 보내는데 “이미 사람 구했다” 한마디 문자하는게 그렇게 어려운지요.. 그런데 결국은 답장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전화 사절이래서 그냥 넘겼습니다.
그런데 그저께 그 카페 공고가 또 나왔더라구요. 두달 전 이미 답장 못받아서 서운한 맘 조금 있었지만 그래도 같은 자기소개 보내고 기다렸습니다. 여전히 답장 없더군요.
이번에는 안되겠다 생각했습니다. 어떤 급한 상황이길래 똑같은 사람이 두번째 그렇게 지원하는데 문자 한통 못하는지 조금 화가 났습니다. 심심풀이로 알바 공고 올리는 것도 아니고, 알바가 필요해서 공고를 올렸을 때와 이미 구했을 때 사람이 그렇게 달라질 수 있는지..
그래서 결국 전화 사절이랬지만 10시 오픈이래서 오전 11시쯤 전화 걸었습니다. 두통 했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조금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오후 12시 잠깐 밖에 나가는 김에 들렸습니다. 가니까 홀에는 알바분 한명이, 옆 공간에 사장분과 와이프로 보이는 분이 한가로이 원두 정리 하고 있으셨습니다. 그래서 여쭤봤습니다.
여기선 대화체로 쓸게요.
“안녕하세요? 사장님이신지 혹시 알바구하셨나요??”
“아 그 전화하신분인가”
“네! 사람 구하셨어요??”
“아, 예예”
여기서 어이가 없었던 부분은, 전화가 왔었다는데 일부러 안받았다는 것과 예의상이라도 아 이미 구했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사람을 보지도 않고 할 거 하면서 저렇게 말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 1월에도 그랬고 이번도 그렇고 그렇게 자기소개까지 하며 문자보내드렸는데 이미 구했든 안구했든간에 그에대한 답장해주시는게 그렇게 어려우신가요?”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 예. 네네 그만 가보세요~ ”
옆에 와이프로 보이는 분은
“이런 적은 또 처음이네ㅋㅋ” 하며 비웃듯 얘기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저도 이런 곳은 처음이네요. 저도 이 공간 나가면 동네 주민이고 손님인데 알바로 지원했다고 사람 무시하는거 엄청 예의아닌 것 같아요.”
하니 사장분이
“아 나가라고! 그 영업방해죄로 신고하기 전에”
라며 반말시전..
저도 가만안있겠다며 그냥 나왔습니다. 그런데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빴던게, 직접 가서 조심스레 여쭤봤음에도 걍 그런줄 알아라 하는 태도로 쳐다보지도 않고 무시하고 반말하고, 거기다 신고한다고 나가라고 협박하는 태도..
사업주분들, 문자지원 받겠다고 해놓고 맘에 안차면 그만인가요?? 구했으면 구했다고, 아니면 한번 와보라고 답장하나 기다리는 구직자들은 아무것도 아닌가요?? 알바생도 나가면 손님입니다. 그때는 지금과 달리 태도가 달라질 거면서. 알바구직 사이트에 글올리시는 분들, 도와줘야할 사람을 구하는 거면서, 그 상황엔 사람이 필요해서 기다리면서, 구하면 끝인가요? 구하셨으면 글이라도 내리셨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구했다고 한마디 해주시든지. 전화사절이라면서 문자에 대해선 자기맘대로 평가하고 맘에 안차면 무시하고 정말 예의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알바 구하기 힘든 시기입니다. 그만큼 간절하고 구직사이트에 올라오는 알바 하나하나가 중요해서 전화나 문자로 여쭤볼 때 간절해요. 더욱이 알바생을 구하려하고 구직사이트 올리면 그만큼 연락이 많이 올거라고 생각하구요. 얼마나 바빠서, 또는 아쉽지 않아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꼭 사업주와 알바지원자가 서로간 어느정도의 동등한 선을 지켰으면 하는 바람에 글 올려봅니다.
+ 추가로, 정말 많은 위로의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물론 하나하나 어떻게 답장 해주냐는 입장도, 사회는 더하다고 해주시는 분들, 굳이 찾아갔어야 했냐는 분들도 계시네요! 하지만 찾아갔을 때 구했든 아니면 저를 탐탁치 않다고 생각했든간에 좋게라도 “구했어요”라고 말씀해주셨으면 이토록 하루내내 기분나쁘진 않았을 것 같아요. 말그대로 예비 알바생을 자기 아래로 보고 무시하는 그 태도. 그 부분에 이런 경우를 겪어보신 알바생분들이 많다는 것, 글을 보고계실 사업주분들 함께 공감해주시고 공감해주시길 바라며 모두 감사드려요. 정말 위안이 됐답니다ㅠㅠ 4월 3일 오후 3시인데 아직도 올라와있네요. 창원에 사시는 분들이 위치많이 물어보시는데 창원 성주동에 위치한 초록..? 한마디로 ㄱㄹㅌXX이 라고 슬쩍 남겨드릴게요ㅎㅎ
- 베플ㅇㅇ|2019.04.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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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집 알바가 계속 그만 두는지 이제 알겠어요 ?
- 베플남자ㅇㅇ|2019.04.0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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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계속 자주 뽑는데는 이유가 있음, 나 아는데도 북괴랑 이름같은 여자가 하도 ㅈㄹㅈㄹ 하면서 갈궈서 얘들 그만 두더라.
- 베플ㅇㅇ|2019.04.03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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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어장처럼 운영하는거에요. 공고 올려놓고, 여러명 계속 고르는거죠. 구한 것도 안구한 것도 아닌 상태. 그런 곳 특징은 알바 존재자체를 아주 쉽게 생각한다는거에요. 그래서 탈락 문자조차 안주는거구요. 직접 찾아가니 안구했어도 구했다고 했겠죠.
- 베플ㅇㅇ|2019.04.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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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개많음 요새는 더그런듯 동네 장사면 절대 손님으로 안가는게 복수임
- 베플ㅇㅇ|2019.04.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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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답장와도 열받는게, '사람 구했습니다'라고 왔는데도 공고는 아직도 올라와 있어요. 물론 절 채용 안할 순 있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연락한게 아니라 이력서 넣고 기다리는 와중에 사람 구했습니다 라고 왔길래 그러려니 했거든요. 근데 공고는 안내려요. 이런거 진짜 사업자분들 사람 구했으면 빨리 빨리 내리셨으면 좋겠어요. 서로 시간낭비 안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