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출근하기 너무 무서워...
이름없어
|2019.04.03 11:10
조회 7,658 |추천 10
일반 제조업 중소기업 사무직으로 근무 중입니다.
3년 인사총무 였고, 1년간의 백수생활 후 현재 6개월 차 제조업 사무직 입니다.
1년 백수 생활 중에 회계관련 자격증 세네개 취득했고, 인사총무였지만, 경리/회계부서로 신입으로 들어왔습니다.
이 전 회사에서는 꽤나 신임받던 직원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처음하는 일이기도 하고, 체계적으로 돌던 회사는 아니어서 재무제표를 토대로 보고서도 작성해서 올리고, 여러 문제점도 해결하곤 했었습니다. 회사규모가 퍽 크지 않았기에 군계일학이었을지 모르지요..
근데 이 회사를 다니고 너무 작아집니다. 뭐하나 토씨라도 틀리면 여자상사의 히스테리를 정빵으로 맞네요. 물론 잘못하면 혼나는게 맞지만, 인수인계를 일주일 받고 짜투리같은 부분은 못 받았기에 처음에 한 번 얘기해줬다곤해도 어떻게 그걸 다 기억할까요.. 그런 데도 히스테리를 정빵으로 맞습니다 매일..
우체국 배달원이 퇴사자 이름으로 배송되어지는 신용관련 우편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편물 담당자 이름 바꿔달라기에 전화해서 바꿨는데, 말 안하고 바꿨다고 하루 종일 짜증이시네요..
들릴 둥말둥 불러놓고 못 들었다고 짜증내면서 부르는 건 다반사이고 (진짜 들리지가 않게 혼잣말 하듯 부릅니다....) 가벼운 업무관련 전화통화를 하면 꼬치꼬치 캐묻습니다. 못 믿는거죠..
정말 출근할 생각을 하면 아침에 오금이 저립니다..
하지만 얼마 못 다니고 나왔다는 한심한 시선이 두렵고, 다시 이직하자니 그 기간에 사용되는 시간이나 금전적으로 걱정도 되고.. 마음 같아선 바로 나가고 싶은데.. 주변 시선이 두렵습니다.
이런 경험해본 분 계신지.. 어떻게 먹고 살아야할지 막막합니다.충고나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