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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독남편

게임중독 |2019.04.06 17:13
조회 554 |추천 0

제목 그대로 게임중독인 남편때문에 너무 속이 답답합니다.
결혼3년차이고 애는 아직 없어요.
얼마전 플스를 샀어요.
남편이 예전부터 진짜 갖고싶었던거라고 조르고 졸라서
반강제적으로 허락받고 샀는데
말은 나랑 같이 게임하며 취미생활 즐기고싶다였는데
막상사니 회사동료들이랑 밤늦게 같이 헤드폰끼고 하고있고
시동생이랑 하고있고
저는 체면 차린다고 늦게까지 하는거 너무 맘에 안드는데
뭐라고 말도 못하고 그냥 스스로 알아서 적당히 했으면 좋겠는데
한번 시작하면 기본 12시고 금요일이나 주말에는 거의 밤을 새다시피해서
다음날 하기로 한 일들도 계획이 다 틀어지고 저는 혼자 기분이 안좋아지고 기분나쁜티내면 왜그러냐고 말해보라해서 말하면 되려 그것도 이해못하냐고 해서 그만 좀 잔소리하라고 본인이 더 날뛰어요..
휴대폰은 결혼초반부터 리니지 24시간 돌리다시피하고..
그것도 같이 있어도 자동으로 돌리면서도 쳐다보고 있고
저와의 시간에 집중을 못하는거 같아 함께 있어도 씁쓸하고 외로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안했으면 좋겠다고 몇번이나 상황봐서 좋게도 말해보고 울어도보고 화도내보고 했는데도
여전히 하고있네요..
이정도면 개무시인거죠...?
주말이 싫어졌어요..
평일엔 각자 일하기 바쁘고 저도 너무 피곤해서 뭔가를 할 생각을 못하는데
주말엔 둘이서 집앞 공원 산책이라도 나가고싶은데 하루 온종일 잠자는 모습보면 속이 부글부글해서 미칠것같아요.
그러다 중간에 깨서 배고프다고 밥달라하면 진짜 저를 식모로 생각하는거 같아 차려주고 싶은 맘이 뚝 떨어져요.
그러고 간단히 끼니 때우고 나면 어김없이 또 잠을 잡니다... 그럼 해가 다 져요...
전 아직 남편이랑 함께하고픈게 많은데..
오늘은 너무 답답해서 혼자 독서실와서 공부하고 있는데
공부도 손에 안잡히네요...
미래대비하려고 같이 공부시작햇는데 남편은 소리소문없이 게임 시작과 동시에 아예 접은거 같고..
저는 그럴수록 더 불안하고 혹여나 생길지 모르는 2세를 생각해서도 더 빨리 뭔가를 해둬야겠다는 생각에 조급하고 불안한데...
이런 진지한 인생계획에 대한 대화를 좀 하고싶은데..
일단 대화가 너무 무미건조하고 형식적으로 바꼈어요..
어제도 저녁에 벚꽃보러 가자햇엇는데
밥먹고 뭐하고 티비보고 화장실가고 계속 밍기적거리더니 제가 시간이 넘 늦어져서 피곤해져서 포기하니까
포기하자마자 그럼 자긴 겜 좀 하다 잔다며 바로 게임을 켜대요....시동생이랑 이어폰으로 대화하면서 총소리 들리는데.... 갑자기 서러워서 저도 모르게 꺽꺽대고 울엇는데 놀라서 오더니 왜우냐고 그렇게 못마땅하냐고 화를 내요....
더이상 같은 얘기 반복하고싶지 않아요...
제가 이러다 정말 마음이 돌아설까 그게 젤 두려워요..
저희 부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전 사실 속으로 당분간 별거를 해볼까도 생각해요..
꼭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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