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아내인 제가먼저 B형독감진단받았습니다 .
그날은 아기를 퇴근하고온 신랑이 전담해 씻기고 재웠
지요 . 전 아기가 옮을까 다른방에서 잤습니다 . 그리고
아침이 되어 (아파서 잠을잔건지 아닌지 몽롱한상태
ㅠ) 나를 깨우는 소리에 일어나니 아기도 열이나더군
요 . 짐챙겨 병원가서 검사하니 B형독감 ㅠㅠ
그전날밤부터 증상은 있었나봐요 .통잠자는 아기인데
새벽에 깼더라구요 .
병원다녀오고부터 신랑이 아기담당해서 돌보고 너무
고마웠지요. 독감 처음 걸려봤는데 두통에 근육통이 말
을 못할 정도네요 . 그래도 타미플루 2번 먹곤 좀 나아
지는듯 했어요 저녁이 됐고 어차피 저도 아기도 다 B
형독감이니 잠자리를 아기방으로 옮기고 재웠어요 .10
시에 아기 타미플루 먹일시간이니 그시간엔 꼭 나를 깨
우던지 자기가 약을 먹여라 하고 전 아기랑 잤어여 .그
시간 신랑은 회를 시켜 술을 ? 먹으려하더군요 . 어제
피곤했고 간단히 먹는가보다 했는데, 11시40쯤 아기가
보채서일어나니 열은 끓을대로 끓고 약은 어차피 10시
~12시사이면 되니 약먹이러 일어나니 신랑은 술먹고
거실에서 뻗어 자고있고 (하아) 아기는 그때부터 징징
거리며 1시간에한번씩 깨고 열체크하고 몸닦아주고 해
열제먹이고 반복하며 4시즈음에 2시간 넘게 잤어여 .
기척에 일어나니 아기열이 또 39도 .. 해열제먹이려 나
왔더니 신랑이 컵라면 먹고있더라구요 .화가 머리끝까
지 났어요 .제가 아기 타미플루 시간도 놓칠뻔하고 나도
환자인데 밤새 잠도 제대로 못자고 아기를 봤다고 하니
되돌아오는 말이
ㅡ어제 하루종일 쉬어놓고 아기 밤에본게 그렇게 화가
날 일이냐? 내가 잠을 못자서 잠을잔게 크게 잘못된거
냐? 하더군요. 제가 화가 난 건 그게 아닙니다 .
술을 먹으니 자연스레 아기 케어도 못할 뿐더러? 그 몫
이 고스란히 제것이 되었지요 . 제가 멀쩡하면 말을 안
해요 . 전 남편이 아기가 아픈데 술을 먹은것(혹시나 응
급실 갈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데 ..) 심지어 약시간을
놓친것에 화가나는데 남편은 저 모든것을 내가 어제잠
을 못자서 잠잔게 그렇게 화가날일이냐로 퉁치고 있는
데 이게 대체 제가 잘못된 건가요? 남편 보여주려 글써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