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엄마랑 싸웠는데 어른의 시각에서 봐줬으면 해서 여기다 씁니다.
빠르게 쓰기 위해 음슴체 가겠습니다.
본인 24살여자.
해외 거주중.
가족들 보러 잠깐 한국 들어감.
엄마가 봄이라고 밝은 베이지색상의 트렌치코트 사주심.
학기 시작할 때가 되어 다시 출국 준비를 함.
엄마가 사주신 코트를 한국에서 한 두번 입었는데
가기 전에 여기서 한번 드라이클리닝해서 가져갈 생각으로 집 근처 세탁소에 맡김.
새것처럼 가져가고싶었는데 이게 화가 될 줄이야.
23일 출국 예정이었으므로 20일에 오후에 맡겼는데 21일에 오전에 준다했는데 저녁 되어도 소식이 없음.
찾아갔더니
어 아가씨 내가 이거 깜빡하고 기계에 못넣어서...내일 줄게 이랬음.
그래서 내가 저 23일 출국이거든요. 빨리 좀 해주세요. 제가 맡기면서 곧 출국해야한다고 말씀드렸잖아요. 했는데 알겠다 함.
22일에 저녁 5시에 찾아갔음.
난처한 표정 지으면서 미안한데 다른옷 입고 가면 안될까? 이럼.
뭔가 대단히 이상한 낌새가 느껴져서 왜요? 하니까 자기가 깜빡 잊었다 함...
너무 빡쳤지만 차분하게 안되는데요 그리고 출국할때 가져갈거라서 어차피 오늘 찾아야해요.어제 분명 깜빡하셨다고 오늘까지 해주신다 했잖아요. 했음.
고객이랑 약속도 못지키면서 무슨 영업을 한다는건지 이해가 안갔기 때문에 내 표정이 영 안좋았음.
그랬더니 미안해요. 오늘 밤에 책임지고 끝내서 10시까지 가져다줄게요. 이럼.
화가 부글부글 끓었는데 미안하다하니 뭐라 하겠음.
일단 집에 감.
엄마가 빈 손으로 온거 보고 놀라서 왜 그냥 왔냐하길래 자초지종말하니 엄마가 가볼게 하고 찾아감.
이 아줌마 괘씸한게 내가 가니까 말을 안하고 엄마가 가니까 사실대로 말했더라.
사실은 이랬음 ;
다른 여자 손님 코트에 빨간 립스틱 하나가 들어있었음.
기계에 돌리기 전에 확인해야하는데 아줌마가 확인을 못(안)함.
그래서 걔가 기계에서 돌아가면서 같이 들어간 옷들
내 코트, 다른분들 셔츠, 코트, 원피스, 정장자켓 등등에 죄다 화려하게 빨간 선을 그어놓음.
특히 내 것은 정통으로 빨강을 맞았음.
고로 내 코트는 개봉과 함께 수명을 다함.
나는 왜 나한테는 사실대로 말 안하고 빙빙 둘러대기 바빴는지 그리고 대체 이정도 사안을 대처를 어떻게 할 생각이었길래 말을 안했는지 궁금했음. 바쁜 손님에게 하루빨리 상황을 알려줘야 다른 옷을 사가든지 할거 아님? 만약 결혼식 입고갈 하객원피스같은거면 어쩌려고? 대처가 어이가 없었음.
그래서 엄마가 상황 설명해주니 나는 더 화가 날 수밖에 없었음.
진짜 왜 나한테는 사실대로 말 안하고 엄마가 가니까 말을 한거지? 당사자한텐 말하기가 무서웠나? 나이 어리고하니 얼렁뚱땅 속이려던 것 아니었나..? 이 생각밖에 안들었음.
그래서 내가 “뭐 어떻게 하래? 코트 값 물어준대?” 하니까 엄마가
“응 일단 너 그 코트 마음에 들어했으니까 그걸로 다시 하나 사자. 아줌마가 돈 줄테니 똑같은거로 하나 사라고 했어. 그리고 오늘밤 최대한 고쳐보신대” 했음.
그길로 저녁 7시에 쇼핑을 나감. 백화점 문닫기 전에 부리나케 감. 출국 전날에 이게 무슨 생쇼인가 싶었고 짜증이 치밀었음.
설상가상으로 그 색상이 그 사이 품절이 됨.
다른 매장들 전화 돌려봤는데 전국 품절이라 함.
더 어두운 색상의 베이지만 남은 상황이었음.
이미 복구 불가일 내 신상코트 생각에 정말 짜증났는데
새로 똑같은걸 구매할 수도 없으니 아줌마가 물어준다 한들 나한테는 이미 가치가 없어져버린 물건이 되었음.
엄마가 디자인은 똑같으니 그냥 이걸 사라고 함.
디자인이 똑같아도 색상은 이전것과 다르니 당연히 마음에 안들었지만 울며겨자먹기로 샀음.
그리고 결국 그걸 들고 출국함.
코트 상황이 궁금해서 엄마한테 물어봤음.
엄마가 아줌마가 코트에서 빨간 자국을 지웠다고 함.
엄마는 무슨 아줌마가 내가 잘못해서 빨간게 생긴걸 아줌마가 마법처럼 지워 준 듯 말함.
“ㅇㅇ야~ 아줌마가 코트 얼룩 다 빼셨더라. 다행이지~” 하고 말함.
하지만 물론 여러가지 작업을 했기 때문에 원래 새것의 상태같지는 않다고 함. 당연히 그렇겠지.
나는 당연히 내 현재 코트가 처음에 내가 원하는 것도 아니었거니와 어차피 내 원래 코트는 너덜너덜해져서 한국에 있는 상황이라 입지도 못하기 때문에 기분이 아직도 별로 좋진 않음...
근데 엄마한테 그냥 “그래, 어차피 이렇게 된거 그냥 가져온거나 잘 입어야지.” 했는데 갑자기 미심쩍어서 “아줌마가 돈 물어줬어?” 하니까 엄마가 대답을 안함.
엄마 왜 말을 안해 하고 내가 다그치니까 엄마가
아니 그게 아줌마가 연락와서 너무 기쁜 목소리로 코트 얼룩 다 뺐으니까 이거 가져가시라고 말하길래 찾아가서 상태 보니 빨간 자국이 다 없어졌다 함. 그래서 어휴 어찌 지우셨어요 고생하셨어요 했더니 어제 한숨도 못잤다 뭐 이런 소리를 했다고 함. 그리고 이 코트 값을 자기가 치루는 것이니까 코트값 드릴테니 이 얼룩뺀 코트는 두고 가시라고 했다는거임.
이게 말인지 막걸리인지 모르겠는건 나 뿐임?
이거 우리 엄마가 세탁소 아줌마한테 돈 안받은 당신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정당화하려고 거짓말하는걸수도 있음.
엄마가 원체 마음이 약하고 사람한테 싫은 소리도 못하는 성격이라서 돈 없는 사람들한테 함부로 못함. 말도 더 부드럽게하고 배려하고 없이 산다고 하면 거지근성갖고 들러붙는 인간말종인데도 잘해주기도 함.
근데 나는 세탁소 아줌마가 돈 없다고 생각도 안할 뿐더러 그 코트 그거 몇 푼이나 한다고 그 사람들 현금장사 꽤나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저거 물어주기 싫어서 수 쓰는거같은데.
내가 잘못한게 있어야 손해를 보는게 맞는거지.
내가 잘못한거라곤 그 집에 코트 맡긴것 뿐인데 저따위로 협박하듯 말하는게 말이 됨?
내가 그래서 돈 받았어 안받았어 하고 다그치니까 돈 안받고 코트 받고 나왔다고 함.
나는 뚜껑이 열린 상태임.
이 상황 자체가 이해가 안감.
그래서 엄마한테 전화로 퍼부었음.
사람이 좋은것도 적당히 좋아야지 손해 보고 살면 바보나 다름없는거다. 나는 왜 엄마가 사 준 코트 그거 그대로 입지도 못하고 __짝 만들었는데 심지어 아줌마한테 돈도 못받냐. 우리가 잘못한게 대체 뭔데 그 아줌마 그렇게 당당하냐? 짜증나니까 돈 다시 달라해라 라고 했음.
내가 따지고드니까 우리 엄마 이제 나한테 화내기 시작함.
어차피 너 그거 가져간 다른 색 코트 지금 잘 입고 있으니 된거 아니냐? 그 사람들 하루 벌이가 얼마 된다고 그걸 또 받아오냐. 아줌마가 많이 미안해했다 (그게 미안한 여자의 태도라고 봄?) 그런식으로 세상 사는거 아니다. 하다가
내가 또 뭐라하니까 그래 근데 니 혼자 사는 세상 아니다 동네 사람한테 야박하게 구는거 아니다.
그냥 똑같은 디자인이지만 기분따라 다르게 입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하 진짜 한숨 나옴.
엄마가 그냥 두개 선물해준거로 생각하라고
아줌마가 충분히 사과 했고 엄마가 괜찮다고 했으니깐 이제 더 이상 이 얘기 꺼내지 마라고 하심.
내가 한마디 더하니까 내가 너 그렇게 야박하고 속좁게 키웠냐고 너 잘못 키웠다고 하고 화내시고 이제 내 전화 안받으심.
난 그 사람들 얼마 버는지 모르고 관심도 없지만 정말 하나도 내 알바 아니라고 생각함.애초에 돈 주고 맡긴 내 코트만 안망쳤어도 이런 일 없었을거 아니야.
그리고 트렌치코트 그거 얼마 안함. 40만원대임. 근데 진짜 빡치는건 내가 그걸 제대로 입어보지도 못하고 , 보상받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내 돈=내 가족 돈” 이중으로 써가면서 마음에도 안드는 색상을 이중으로 구매한 것임. 똑같은 디자인 색상만 다르게 여러벌 사는 짓 나는 절대 안함.
40 얼마가 문제가 아니라 이 아줌마가 너무 괘씸한데 우리 엄마가 그걸 괜찮다 하고 넘어가는 상황도 되려 나한테 화내는 상황도 너무 짜증이 나서 돌아버릴거같음. 왜 엄마가 아줌마 변호를 하고 있냐고. 보나마나 또 불쌍한척 했겠지 싶음.
만약에 이따위로 아줌마가 물어주지도 않는 것 미리 알았으면 울며 겨자먹기로 새로 구매하지도 않았을것임. 차라리 다른 브랜드로 다른 디자인으로 샀을거임. 이미 그 코트랑은 기분을 망친 상황이라.
이 아줌마 논리가 진짜 거지같은게 얼룩 못뺐을 때는 본인이 분명히 돈 줄테니 하나 똑같은거로 사요 이래놓고 얼룩 다 뺀다음에는 돈 줄테니 이건 놓고 가세요, 제가 산거니까. 엄마한테 이따위로 나왔다는거 아님?
그리고 나는 애초애 그 아줌마가 내가 찾아갔을 때 사실대로 말 안하고 바쁜 사람 붙잡고 빙빙 둘러서 까먹었다 핑계 댄 것 부터가 짜증이 남.
이게 내가 야박하고 속좁고 이웃을 사랑할 줄 모르는 싸가지 없는 계집애인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