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중반 아기하나 있는 여자입니다.
동갑 남편과는 평소에도 성격차이로 자주 부딪혀요.
제가 느끼는 남편은 전반적으로는 뭔가 요즘 남자들 같지않게 순진한면이 있으나 말을 조리있게 못하고 같은 말도 꼭 빈정상하게해요.
이기적이고 공감능력이 너무 떨어져서 상대가 어떻게 느끼겠다는건 생각안하는것 같아요.
그리고 부부싸움할때 본인 기분이 나쁘면 그렇게 비꼬아요. 제발 비꼬지 말라해도 내가 언제 비꼬았냐 사실을 말하는게 잘못한거냐며 더 빈정상하게해요.
솔직히 저는 좀 예민한 성격도 있지만 반면에 배려없는걸 싫어해서 싸울때도 비꼬지 않고 풀려는 의도로 서로 의견을 말하길 원하는데 남편땜에 그게 불가능해요.
그리고 저는 남편이 비꼬는걸 받아치지 못해서 결국 저만 더 열받아요. 상처도 엄청 받구요. 푼뒤에도 맘에 남아요.
큰일들도 많지만 결혼하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일상속 작은말
한마디에 오만정 떨어질수 있잖아요.
이번일는 사소했지만 상처라 제가 예민한건지 여쭤보고 싶어서 적어봅니다.
일이 터지기 직전 남편과 사소한일로 (어플 기능에 대해 서로 자기의견이 옳다고 -.-) 유치하게 싸움이 났는데 그건 대충 일단락된 상태였어요. 결론은 남편이 잘못안게 컸구요.
그때가 밥먹을 시간이었는데 제가 전날 한솥 끓어둔 국을 먹기로 했었는데 전 먹기가 싫더라구요? 그래서 그 기분으로도 남편한테 소금 파 넣고 먹어라 난 다른거랑 대충 먹겠다 그랬어요.
그러면서 당신 먹을만큼 먹은뒤에 솥을 한번 더 끓여놔달라고, 아까 간을보고 모르고 침닿은 국자를 넣었다고했어요 (원래 그렇게하고 한김 식혀 냉장고로 넣어요).
근데 당연히 알겠다고 할줄 알았는데 (안싸웠을땐 평소 제말 딴지 안걸고 들어주는 편)
남편이 표정 썩어서는 “또 끓여? (상할까봐 전날과 그날 사이 몇번 끓여뒀어요) 넌 또 뜨거운거 그대로 냉장고 넣는거 좋.아.하.잖.아” 이러더라구요?
이말에 기분나쁜거 제가 예민한건가요? 저는 식으면 냉장고 넣어달란말은 하지도 않았는데. 당신거 푸고 끓여놔달라고만 했는데.
일단 저 국같은거 끓이고 미쳤다고 바로 냉장고 넣은적 없구요. 예전에 제가 몇번은 부엌일 마치고 방에 들어가고 남편은 부엌 가까이서 있을때 좀 식으면 냉장고 넣어달라고 했었는데
남편이 5시간이 되도록 안넣고는 (늘 약속 잘 까먹어요) 식히는거라고 변명하길래 그럴거면 좀 덜식었어도 잊기전에 넣으라고 한적이 있는데 그걸로 저러는건지?
그러면서 또 짠돌이라 덜식은거 냉장고넣으면 전기 많이 나간다고 싫은내색 했던거 같아요. 그럼 좀 힘들게 와이프가 다 만들고 그런거면 가끔 냉장고 넣어주는거 정도는 잊지말고 해주던가요.
아무튼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제가 우리가족 먹자고
힘들게 한솥 푹고아서 끓인건데 저렇게 뜨거운거 냉장고 바로 넣는거 좋아하잖냐는식으로 싸가지없게 비꼬아야하나요?
그것도 지 고명 넣어 먹으라고 챙겨주는 말 끝에?
그전에 어플일로 싸운거 기분 나쁜걸 저렇게 표출한거 같은데 너무 유치한거 아닌가요?
냉장고 전기세 많이 나올까봐 저따위로 말한건지 제가 여러번 끓여두는게 싫었던건지 뭔지 이유도 모르겠네요? 정말 제가 미치지 않고서야 뜨거운걸 바로 냉장하는걸 왜 좋아하겠나요?
심지어 그날 아침에 같이 외출했을때도 모르고 끓이고 냉장 안넣고 여러시간 밖에있으니 같이 안타까워해주던 인간이?
자기가 더 식히고 넣었음 한다면 좋게 말을 하던가 진짜 기분 더러워요. 그래서 제가 기분나쁘하니 또 사실이잖나며 사실을 말하면 기분 나쁜거냐며. 또 제가 말빨 딸리더라구요...
뭔가 고딴식으로 제가 전기세 낭비하는 여자?인냥 비하하듯 비꼬듯한게 기분 더러운건데 뭐라고 딱 따지지도 못하겠구요. 지 기분 나쁘면 저런식인게 한두번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