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무나 미친듯이 성공에 목말랐다. 더 깊게 말하자면 명예와 부에 목말랐다. 유명해지고, 돈을 많이 벌고, 그러면 행복할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주변에 유명하고 돈이 많은 사람들 중에 행복해보이는 사람을 본 적이 없었다. 그렇다면 가난한 사람들도 불행하고 돈이 많은 사람들도 불행한 건가? 그렇다면 돈이 많고 불행한게 낫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부와 명예가 행복의 열쇠가 아니라는 뜻이다. 자세히 내가 상업적으로 성공하고 싶은 이유를 생각해보니, 모두 남을 위한 것이었다. 부모님에게 자랑스러운 자식이 되기 위해, 친구들에게 폼나는 친구가 되고 싶어서, 사람들게 인정받고 싶어서.. 모두 남을 위해서 나는 성공하고 싶었다.
사실, 자세히 생각해보면 나만을 위해서만 돈을 많이 벌고 명예를 얻을 필요는 크지 않다. 나 자신에게 투자하고 싶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지만, 돈은 쓰면 쓸수록 그 가치를 잃는 것이라, 돈을 많이 벌어 나 자신에게 투자할수록 공허함과 씀씀이만 비례하여 커질뿐이다. 이 지구에 나 한명만 산다고 가정하였을 때, 내가 과연 돈이 많고 명예가 있는 것이 중요할까? 결국은 모두 남을 위하여, 남에게 보이기 위한 삶을 위해 나는 "성공"을 바라왔다.
많은 돈과 명예를 가진 사람들 중에서, 온전히 옳은 길로만 걸어와서 얻은 사람들을 본적이 거의 없었다. 지구에서도 얼마 안되는 숫자라고 생각한다. 눈앞에 보이는 "선악과"를 먹고 잠깐의 쾌락을 위해 나는 모든 영혼을 악마에게 파는 사람이 있다면, 모두들 미친사람이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선악과라는 특정한 열매로 보이지 않을 뿐, 우리 주위에 선악과는 매일 존재하며 우리는 그것을 눈에 보이는 특정한 열매가 아니라며 자신을 위로하고 변명하며 우리의 양심과 영혼을 거래한다.
"성공"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가치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 을 때, 나는 삶의 목표를 잃었었다. "이제부터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가?" 그렇게 깨닫는 순간, 정말 내가 남의 눈에 의하며 휘둘리는 삶을 살아왔구나 생각했다. 남의 시선에 대해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고 자부해오던 나도 사실은 남의 시선을 매우 신경쓰고 있었구나 생각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까?
나를 위한, 온전히 나에 의한 삶을 살아가자고 결심했다. 남에게 인정받기 위한 삶이 아니라, 내가 인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자고 결심했다. 그렇게 시선을 남이 아닌 나에게 맞춰두니, 모든 것이 편해졌다. 내가 사회적인 위치에서 높지않더라도, 나는 나자신에 대한 가치를 그것에 두고 판단하지 않으리라. 나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어떤 가치를 가진 사람인지 알기에, 내가 돈이 없어도, 명예가 없더라도 나는 내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이 나의 위치임을 알고 온전히 내자신을 사랑하리라 결심했다.
결심한다고 해서 그것이 바로 실천되고 마음이 먹어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일들은 천천히 계속 생각과 말을 반복하다보면 그것이 행동이 되고, 그것이 나의 뿌리가 되어간다. 말과 생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사실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중요하다. 아직 깊숙히 내 가슴아래에까지 새겨지지 않았을 지 몰라도, 오늘도 생각하고 말하고 결심한다.
"나는 소중하고 가치있는 인간이다. 그러므로 나는 내 자신을 돈과 명예 그리고 외적인 것으로 나의 가치를 판단하고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오로지 내 자신은 나만이 정의할 수 있기에,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생각은 나의 가치를 깎아내릴 수 없다. 나 자신은 눈앞의 선악과를 위해 악마와 거래하는 멍청한 짓을 하지 않을 것이며, 넓은 숲을 보며, 지혜롭게 행동하는 사람이 될것이다. 나는 돈과 명예와 같은 외적인 면에 혹하지 않으며, 오직 내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삶을 살아갈 것이며, 나 또한 다른 사람을 외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그들의 내면의 가치와 영혼을 바라보며 하나의 진실한 영혼 대 영혼으로 그들을 인정하며, 그들에 대해 어떠한 판단도 내리지 않을 것이다."
2019년 4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