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살임
작년에 전주에있는 모대학 면접 볼 때 내 옆자리에서 면접을 본 또라이가 하나있었음 (사실 또라이는 얘말고도 진짜 많았음 )
암튼 얘가 면접 보는 내내 떨면서 대답하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지금 우리 과 교수들이 면접위원이었는데 막 긴장하지 말라고 할 정도로 덜덜 떨면서 면접을 봤음
40분하는 면접이 끝나고 난 개피곤했는데 얘가 막 싱글벙글 웃으면서 나한테 와서
@ - 그남자애 #- 나
@: 안녕~
#: 어( 모르는사이고 초면인데 조카 싱글벙글해서 개당황했음)
@: 몇등급나왔어?
솔직히 나는 이떄 내가 잘못들은줄 알았음
초면인데 고딩때 등급을 물어봐서 기분도 좀 안좋았는데 자꾸 친한척 하는거임
#: 내가 이거 대답해줘야해..??
당황스러워서 이렇게 물어봄
@:아니 그냥 물어본건데 하기싫은 하지마 ㅎㅎㅎㅎ
이러고 바로 뒤에있는 26살 어떤 다른 언니한테 바로 또 물어보더라
그래서 나는 애가 이대학에 붙으면 저 새끼는 떨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함
근데 대학교 기숙사 들어가는날
모르는 사람한테 톡이 옴
@: 안녕! 지난번에 면접 같이 본 @@@이라고하는데 기숙사니?
이렇게 옴 진짜
#: 죄송한데 제가 누군지 기억이 안나여ㅠㅠ
11월에 면접보고 3월에 입학이여서 당연히 기억 안나지
@:아 그때 11월 @@일 @시 @@분쯤에 너 옆에서 면접봤는데 기억 안나려나..
이때 개소름 돋아서 뭔가 싶었음..
그래서 기억을 더듬어 보니 그새끼가 이새끼였음
우여곡절끝에 다음날 입학식 때 얘를 다시 봄
그리고 이런 저런 말하다 보니까 인싸가 되고싶은 아싸였음
3월 수업하면서 보니까
얘가 내옆이나 앞, 뒤에 앉은 날이 많았음
애가 나한테 좋아한다라는 말은 안했는데 남들한테 나랑 지랑 사귄다고 동네방네 소문다 내고 다녔다더라
나는 우리과에 좋아하는 사람 따로 있는데 얘 떄문에 그 사람하고 친해지지도 못함 그사란도 얘랑 나랑 사귀는 줄알아서 내가 설명해도 그냥 그려러니 해서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하지...
내가 얘한테 막 뭐라고 하면서 니가 책임지고 다시 다 말하라고는 했는데 아 진짜 어쩌지....미치게ㅖ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