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월에 결혼을 앞둔 20대후반여자입니다.
제목그대로 말도안되는 과거사로 사기결혼을 한다고 하는 친구때문에 글올립니다.
일단 편하게 상황을 설명해볼게요.
지난주 주말 청첩장을 전해주기위해 고등학교때 친했던 친구들을 만남
참고로 난 여중여고출신임
오랜만에 친구들만나서 축하도 받고 수다떨며 재밌게 놀고 기분좋게 헤어지고 왔음
그런데 어제 점심때 그 날 만났던 친구중 한명(A)이 자기도 이제 결혼준비 시작하려고 한다고
물어볼게 있다고 전화가 왔음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A가 과거에 있었던일 다얘기했냐고 물어보는거임
대화체로 적자면
나 : 굳이 뭐 전에 만났던 사람들 얘기 할 필요는 없을거 같아서 안했는데? 나도 묻지않았고 뭐 과거없는 사람이 어딨어ㅋㅋㅋ지금 내사람이면 됐지
A : 그 과거말고 너 고등학교때 기억안나?
나 : 고등학교때? 뭐? 나 사고치고다녔었나?ㅋㅋㅋㅋ
A : 너 여자애한테 고백받았었잖아
나 : 아?ㅋㅋㅋㅋ맞네ㅋㅋㅋ그런일도 있었지ㅋㅋㅋㅋ기억난다
A : 그거 얘기했어?
나 : 아니? 너가 방금 얘기해서 기억났는데? 뭐 이런것도 얘기해야되나?
A : 당연하지!!! 너 사기결혼할뻔했네...큰일날뻔했네!
나 : 뭐 이런걸로 사기결혼이야 말이 쫌 그렇다?? 막말로 내가 걔랑 사귄것도 아닌데
A : 너가 행동을 어떻게 했으면 걔가 너한테 고백을 하니? 꼭 신랑한테 이런일도 있었는데 괜찮냐고 물어봐~
뭐 이런식의 대화였고 A의 마지막말에 어이가 없어서 기분나쁘다라는 말과 함께 통화를 끊었음
그당시를 떠올려보면 글쓴이 고2, 그여자애는 고1이였고, 봉사활동때 학교도서관에서 알게됐음
사내봉사활동으로 도서관에서 일할수있었는데 학년상관없이 신청하여 뽑혔던걸로 기억함
무튼 당시 그여자애가 언니언니 하면서 잘따르고 나도 동생이 생긴거 같아 잘챙겨주고 급식소나 운동장에서 만나면 인사하고 매점에서 만나면 우유라도 하나 사주고 정말 평범한 선후배사이였음
그러다가 어느날 이여자애가 편지를 나한테 줬음 읽어보니 고백편지였었는데 당황스러운 나머지 친구들한테 고백편지 받게됐다고 말함
어떡하지...하다가 그냥 나도 편지를 쓰게됐음 당황스럽고 그건아닌거 같다는 내용이었던거같음
그 뒤로 그여자애도 내가 껄끄러운지 인사해도 모르는척하고 하길래 내머리속에서도 잊혀졌었음
정말 별거아닌일이고....남친한테도 당당하게 말할수있음...
근데 이게 뭐라고 사기결혼이니 뭐니 이런소리를 들어야되는지 어이가 없었음
친구무리 중 다른친구한테 A가 이런걸로 사기결혼이라고 한다 어이가없어 화도안난다라고 하니,
다른친구하는 말이 그게 그런말이였구나 하더니만 A가 잘하면 글쓴이 결혼 못할수도 있겠다 라고 말했다는 거임
아니 도대체 저 일이 그렇게 욕먹을일인지 정말 궁금합니다..........진짜 큰일 앞두고 좋은일만 만들고 싶은데 인연정리를 이렇게 할줄몰랐네요... 제가 이상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