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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하고 싶은게 잘못인가요?

ㅎㅎ |2019.04.27 15:23
조회 211 |추천 0
안녕하세요 곧 취업을 앞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너무 독립하고 싶은데 엄마와의 의견 충돌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다가 글을 올립니다. 음슴체로 쓸께요~

이미 취업 확정은 되었고 발령을 기다리고 있는 중임.
엄마는 경기도 쪽에서 작은 가게를 하시며 오빠는 서울에서 자취하며 회사에 다님. (아버지는 회사때문에 지방에서 사십니다)
난 지방에 있는 대학을 다니며 기숙사 생활을 했었는데 지금은 졸업을 했기에 잠시 본가에 지내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음.

어렸을 때부터 맞벌이하시며 집안일을 혼자 다 하셨던 어머니는 오빠와 저에게 항상 짜증내시며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냐, 너희 때문에 이혼하려는 거다, 남의 집 자식들은 가출도 잘한다던데 너네는 왜 가출도 안하냐" 등등 상처가 되는 말을 많이 했음.
(학생일 때 딱히 양아치(?)도 아니였고 공부하는 평범한 학생이였습니다. 중학생 때 이후부터는 제가 설거지하고 오빠는 청소를 하며 집안일을 도왔어요)
그래서 어릴 땐 엄마가 너무 싫어서 죽고싶었고 빨리 집을 나오고 싶었음. 중, 고등학생 때는 집에 있기 싫어서 학교 독서실에서 새벽까지 야자했음.
대학에 와서 떨어져 살기 시작하면서 너무 좋았고 오히려 본가에 가야했던 방학이 싫었음.
4학년 때 사정 상 자취를 했었는데 혼자 집 청소하고 요리해서 먹고 편하게 사는게 너무 좋아서 취업하고도 꼭 자취를 하겠다고 마음 먹었음.
졸업하고 본가에서 지내고 있는 지금은 엄마도 옛날처럼 억세지 않으시고 나도 옛날에 엄마가 힘들었다는 것을 이해하면서 사이는 좋아졌지만 아직도 가끔 하는 막말과 나에겐 여행이나 선물을 요구하지만 오빠에게는 이것저것 해주시려는 모습을 보며 느끼는 차별은 여전함. 물론 이제는 익숙해져서 그러려니 하지만 계속 본가에 이렇게 지내고 싶진 않음.

다니게 될 회사는 본가에서 절대 통근이 불가능해 서울에서 자취를 할 거라고 말씀드렸음.
그런데 어머니가 가게를 접으시고 서울에 올라갈테니 오빠와 내가 자취하지 말고 같이 사시기를 원함.
그래서 독립해서 혼자 살고 싶다고 저번에 넌지시 말씀드렸더니 섭섭하다고 여기저기 말하고 다니셔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
어떻게 해야하나요ㅠㅠㅠ
엄마에게 어떻게 말해야할까요ㅜㅜ

+) 서울에서 자취할 비용은 충분합니다. 연봉이 높은 회사라 월 300이상이고 물론 돈은 좀 덜 모이겠지만 집에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다니는 것보단 돈 좀 덜 모으면서 살고 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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