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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기로에 놓인 20대후반

그지같다 |2019.04.29 03:51
조회 4,899 |추천 0
안녕하세요:)

잠도 안오고 저번에 글을 한번 올렸는데 힘이 많이 되어서 한번더 올려봅니다ㅎㅎ

저는 지금 27살이고 여행사 대리점에 근무하고 있어요.
어릴때 부터 계속 일을 하다가 승무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25살에 전문대를 입학했습니다.
그런데 승무원의 벽은 너무나도 높더라구요..ㅎㅎ
준비하면서 자존감이 너무나도 많이 깍여 결국 포기하고 뭘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취직은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근무시간이 일정한
여행사 대리점에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근무시간이 일정하니까 제가 하고싶은 일이 생기면 나머지 시간에 학원을 가던 공부를 하던 시간을 쓰기 용이할것 같아서요ㅎㅎ
어릴때 교대근무를 했는데 업무외의 시간에 뭘 하나 배우기가 어려웠던 기억이 있었거든요ㅎㅎ

그런데 취직 후 매일매일이 무기력한 삶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게 뭔지도 모르겠고 영어공부를 하고는 있지만 목적 없이 하다보니 마음대로 잘 되지 않았어요.
사실 작년에 학교에서 호주를 보내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것도 다녀오면 제 나이가 28살이고 그럼 더더욱 취직이 힘들어지겠지 라는 생각때문에 포기했었네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 바보같아요.
그깟 나이가 뭐라고 많지도 않은 나이인데 겁을 먹고 다 포기해버린건지ㅎㅎ
쨌든 그때 호주에 가는걸 포기한게 너무 후회되어 일년간 준비 후 워홀을 가자는 계획을 세웠어요.
그리고 워홀비자는 만 30까지니 그 전까지 워홀로 갈 수 있는 많은 나라들을 가보자! 라는 계획을 세우고 그 후에도 내가 승무원이 되고 싶다면 외항사 승무원에 도전해보자 라는 큰 목표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회사와의 일이 너무 맞지 않다는 것이 느껴져 호텔에 지원했고 덜컥 합격해버렸어요.
물론 이름있는 호텔은 아니지만 제가 다른 일 을 할 수 있다는것에 자신감이 생기더라구요.
저는 저를 받아줄 회사는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합격 후 교수님과 통화하는데 너도 이제 공채를 한번 준비해보렴 이라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대학생때도 교수님이 항상 너는 많은 나이가 아니다 라고 하셨는데 그때는 말도 안듣다가 이제와서 아.. 다시한번 승무원 지원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바보같죠ㅎㅎ

그런데 지금 승무원 준비를 해서 혹여나 취직이 되면 정말정말 다행이지만 안되면 저는 그만큼 워홀기간도 짧아진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혹여나 취직이되도 다른 나라에서 살아보고 싶었던 목표를 못 이룬게 아쉬울것 같아요.

워홀을 가서 다른나라에서의 경험을 하는게 좋을지 그냥 지금 한국에서의 취직 준비를 하는게 좋을지 너무나도 고민됩니다.

아 제가 해외에서 살아보고 싶은 이유는 막연한 로망은 아닙니다.
저는 외국인들의 생각과 삶이 너무나도 궁금해요.
한국에서 20대 후반의 여자로 살아가기 너무 힘든데 외국인들은 항상 어리다고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항상 여유로워 보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것 같았어요.
이게 로망인가요..ㅋㅋㅋ
또 제가 작은도시에 살았기때문에 (현재 사는곳도 수도권은 아니지만) 너무 우물안개구리 라는 생각이 들어 좀 더 넓은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취직준비 VS 워홀준비
20대 후반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여져 있는 저.. 뭘 준비 하는게 좋을까요? 인생선배님들 조언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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