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1살 대학생 담배라곤 한번도 안피어본 제가 집에서 쫓겨나고 처음으로 담배를 입에 물었습니당
편하게 음슴체로 갈게용
현재 대학생이고 졸업과 취업을 앞두고 있음 집에는 나랑 남동생이 (고삼) 랑 엄마랑 살고 있고 아빠는 이혼해서 따로 삶. 어느날 동생이랑 다투던중에 동생이 주먹으로 내 얼굴을 쳐버리는 일이 발생했고 난 그대로 응급실로 감.
엄마는 눈이 뒤집혀지고 얼굴에는 멍이들고 결국 이빨까지 깨져버렸음. 그 뒤에 동생이 따르던 학원 원장쌤이 누나한테 직접 사과하라해서 결국 삼자대면해서 사과를 받긴 했지만 그 날 이후 집에 있어도 서로 본척도 안하고 그러고 지냄.
키크고 덩치큰 동생한테 맞았으니 얼굴이 말이 아니였음 난 메이크업 전공인데 실습도 못하고 애들이 뭐냐고 물어봐도 그냥 남어졌다고 대충 둘러댐. 남자친구랑 정말 말해야하는 사람 한명빼고 아무한테도 말안함 그냥 없었던 일로 하고싶었음
그런데 ⭐️여기서 사건의 원인이 발생함. 엄마가 주변 어른들한테 남몰래 말하기 시작했고 결국 이모들도 (이모가 5명인데 엄마가 막내) 알게 됨. 그땐 왜 말했냐고 화도 났지만 그냥 내 친구들만 모르면 되지 이렇게 생각하고 말음 그 일 자체를 그냥 꺼내기 꺼렸음
내가 우선 이빨이 깨져서 치과간호사인 넷째이모 치과로 감. 교정도 거기서 했고 이빨에 문제 생기면 다 거기서 했음. 그런데 내가 가자마자 동생이 이해가간다,나같아도 그랬겠다, 내가 보기에도 동생이 훨씬 낫다 이러는거임
원래 성격이 별로 좋지 않은 이모여서 다른 이모들이랑도 싸우고 그랬었음 나도 미용한다고 살짝 무시하는 것도 있었고 중학생때 화장한거 보고 창녀같다고 한적도 있는정도?(이건 엄마를 통해 대학생때 앎) 그런데 그 상황에서 그말까지 하니까 웃어지지가 않는거임
그리고 나보다 동생이 낫다는 말에 더 부들거렸음. 장학금도 받고 알바도하고 학교도 다니고 줜나 성실한데 도대체 내가 못한게 뭐지? 이런 생각밖에 안드는거.일주일동안 내내 생각이 나는거임 결국 또 다시 치과 예약 날짜가 다가옴
안감 그냥 잤다고 하고 잠수탐 진짜 얼굴보면 어떤 표정이 나올지 몰라서 안감 그대로 집에 있다가 엄마가 들어오더니 나한테 고래고래 소리지르는거임 예약잡아놨는데 왜 안갔냐고 너가 전화 안받아서 내 입장이 얼마나 난처했는지 모르냐고 쌍욕 박는거
나도 그때 울컥해서 서러워갖고 이모한테 카톡하기로 마음먹음. 우선 그 상태에 카톡 보내면 말 실수라도 할까봐 진정하고 카톡 보냄. 처음ㅇㅔ는 치과에 안가서 죄송하다,사실 이모 피한거다 로 부터 시작해서 그동안에 속상한 일을 말함. 마지막은 어린 조카가 어른인 이모께 이런말 하는 것 조차 죄송하다고 하지만 안했으면 계속 앓았을거라고 그럼.
어떻게 해야 기분 안나쁘게 나를 이해할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또 읽고 또 쓰고 반복한 끝에 보냄. 밤에 울면서 잤고 점심에 일어나서 밥먹는 중에 카톡이 옴. 내용은 비꼬는 말투로 내가 오지랖이였네, 너한테 그런말을 들어야 하는 이유 없다,너희집에 일체 신경 안쓰겠다 뭐 이런 답장이였음
답장이 어른스럽지 못해서 당황했지만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하다고 장문으로 보냄 이모가 또 비꼬는 말투로 답장이 와서 그걸 반복하다보니 나도 슬슬 짜증나는거. 그래서 그냥 저를 이해못하신다니 속상하기만하다,저도 더이상 할말이 없다 등등 안녕히계세요 하고 차단박고 대화방 나감
그 상태로 씻고 운동하러 나감. 운동하면서 친척동생한테 전화해서 이 모든 일들을 말함. 친척동생도 어이가 없는지 이해할수 없다고 하는 도중 셋째이모가 무슨일이냐고 해서 설명함. 이모도 웃으시면서 원래 어른들이 날이갈수록 유치해지는거라고 걱정 말라고 혹시나 엄마가 너한테 뭐라하면 내가 전화해주겠다고 하고 끊음
아니나 다를까 엄마한테 장문으로 쌍욕으로 문자옴. 대충 나는 너 같이 싸가지 없게 키운적 없다,너같은 년이랑 말섞이 싫다,당장 집에서 나가라 인연 끊겠다 얼굴 안보겠다 이런 내용이였음
예상대로여서 셋째 이모한테 전화해서 말함 이모가 카톡 내용 보내달라길래 카톡은 이미 대화방을 나가서 못보여주고 내가 보낸 내용들은 메모장에 써놔가지고 보내줌.
셋째이모가 그걸 보시더니 기분 안나쁘게 썼다며 잘썼다고 칭찬(?)해주심ㅋㅋㅋㅋㅋㅋㅋ
사촌동생이 봐도 뭘 잘못했는지 머르겠다고 하고. 그냥 이건 이모가 어른스럽지 못했다 이거였음 엄마랑 이모랑 통화한 결과 이모가 엄마 화났으니까 자신의 집으로 오라하심. 근데 뭔가 이모네 집에가면 엄마가 이모집으로 쫓아올 것 같았음 그냥 이번일이 내 패배로 끝날 것 같았음
그래서 운동중에 집에 들려서 화장품이나 지갑만 후딱 챙기고 자취하는 다른 지역 친구네 집으로 감. 친구는 날 받아주었고 내가 오자마자 클럽간다며 나가버림ㅋㅋㅋ 난 편하게 밥을 먹을 수 있었고 그러던 중에 넷째 이모한테 문자가 옴.
밥먹는중에 문자오니까 개빡침 아니 왜 매번 밥먹는중에 오는겨; 무튼 문자는 역시나 똑같은 내용에 비꼬는 말투였고 마지막엔 너희 엄마보고 참는줄 알아라. 이런거였음 나도 지지 않고 문자보냄 기분나쁘셨으면 다시 한번 죄송하다,그렇지만 어쩌구 저쩌구.
그러고 문자마저 차단 박음 친척동생한테 말할려고 전화를 하던 중에 마침 다른 친척오빠가 이모집에 놀러온거. 오빠한테도 상황설명하고 문자내용까지 캡쳐해서 보내줌. 오빠도 역시 이모이해 못함. 그러던중 밖에서 친구만나고 계셨던 셋째이모가 넷째이모 위경련와서 피토했다 뭐 이런말들을 전함
솔직히 쇼하는 걸로 밖에 안보였음 사촌오빠도 지 성질에 못이긴걸 왜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그럼 그냥 줜나 유치했음 무튼 하루가 지나고 난 대학교 근처에 있는 친구네집으로 가던 길이였음 그때가 일요일이라 다음날 학교를 가야해서 거처를 옮김 그때 엄마 전화가 계속 오는거 안받고 다 씹음 좀 있다가 또 이모 집전화번호로 전화가 계속 오는거 엄마는 문자로 이모 전화 받아라 이렇게 오고.
핸드폰 꺼버림 친구네 집에 도착하고 아빠한테 전화해서 자초지종 설명함 아빠는 딸 편이라고 용돈 보내주고 엄마가 아빠한테 전화해서 난리치면 그에 맞게 입을 맞춤 친구들도,친척오빠도 그렇고 이모도 이모지만 우리엄마를 이해 못하더라. 누구보다 내 편이여야 할 사람이 아니니까..
처음에는 서럽고 잠도 잘 못잤지만 일요일부턴 눈물이 안났음 대학교 근처에 있는 친구도 그렇게 친한 사이가 아닌데도 날 받아줘서 고마웠고 계속 지내기 미안해서 하룻밤만 자고 게스트 하우스 앱으로 제일 싸고 괜찮은 집을 예약함. 엄마가 집에 안들어오면 강아지랑 햄스터 (내가 아끼는 애들) 갖다버리겠다고 협박했지만 더 가기 싫었음 어차피 그러지도 못함
이모 전화 받으라 했을때도 억지로 고개숙여 사과시키는 느낌이였고 이번 기회에 제대로 난리쳐보자 ㅅ하는 마음에 집으로 올라가서 아무도 없는 틈을 타 캐리어에 짐챙기고 강아지 밥챙겨주고 나옴. 택시타고 게스트 하우스에 도착해서 짐풀고 씻고 전화번호 바꾸러감
그냥 잠수 제대로 타볼려고. 전번 바꾼 뒤에 엄마한테 카톡으로 못했던 말들 했음. 이것도 엄마가 화 안나게 수정하고 또 수정해서 보냄. 주변지인들,아빠한테도 전번 바뀌었다고 보냄 그러고 엄마는 차단함 일단 무슨 쌍욕을 먹을지 모르니까
그랬는데 셋째 이모한테 카톡이 옴. 엄마가 아무것도 못먹고 울고 있다고. 살짝 안심이였던게 드디어 나를 이해해줬구나 이 생각이 듦. 이모도 얼른 집으로 들어가라하고 난 지금 친구네 집이니 며칠만 있다가 정리하고 들어가겠다고 함. 뭐 이모도 엄마한테 전해주셨겠지
나도 바로 집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예약한날까지 돈을 다 내버려서 며칠만 혼자 있기로 했음 여기도 나쁘지 않고 혼자 생활하기 좋아서 만족함ㅎㅅㅎ 아 그리고 담배까지 배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네 집에 있을때 술마샸었는데 스트레스 풀린다기에 한번만 빨아봄. 뭔가 계속 생각이나서 내 돈주고 직접 샀다가 고민끝에 시작함..
마지막으로 넷째이모 아들인 첫째오빠가 나 페북 차단 했더라ㅜ 갑자기 친추오길래 뭐지 했는데 친삭하고 차단할려다가 실수로 누른 것 같았음 그냥 어이없음 피해자는 난데 왜 내가 이런 상황을 겪어야하지..? 위 경련 쇼까지 할 정도엿으면 자기 식구들 한테는 뭐라고 했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엄마한텐 대성통곡하면서 전화로 살면서 이런말들은 처음들어봤다고 그랬다함. 어이가 아리마셍~
게스트 하우스에 있으면서 할 것도 없고 털어놓을때도 없고 결론적으로 넷째이모 아들이 나 페북차단 어이털림 피해자는 난데 가해자가 된 기분^.^? 무튼 내 인생에서 가출도 처음이고 담배도 처음이고 개꿀잼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