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하신 분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이곳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모바일로 작성하기에 오타가 조금 있을 수 있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26살 여자이고 직장인 입니다.
현남친은 30살이고 같은 회사 다닙니다.
전남친은 27살이고 top 금융권 회사 (모간 스탠리, 골드만 삭스, jp 모건 중 하나) 재직중인 중화권 사람입니다.
처음 전남친과 사귄다고 부모님께 말을 했을 때 (그당시 22살) 는 별 말 없이 넘어갔으나, 제가 한번 남자친구가 사는 지역으로 부모님 몰래 놀러간 적이 있었는데 그 사실을 알고 난 후부터 남자친구를 극도로 싫어하시게 되어 결국 3년의 연애 끝에 해어지게 되었습니다. 헤어지게 된 계기는 직접적인 부모님의 간섭은 아니지만, 엄마가 너무너무 싫어해서 자주 만나지 못해 소홀해져 / 마음이 식어 헤어진 것은 맞습니다. 그래서 저는 혹시라도 다음 남자친구를 만난다면 다시는 엄마한테 얘기를 하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남친을 근 1년 가까이 만났는데 부모님께 사귀는 사실 공개하는 문제 때문에 엄청 싸웁니다.사실 저희 집안이 굉장히 보수적이고 앞뒤 꽉꽉 막혀있어 저는 부모님께 이 관계에 대해 알리게 되면 지금 만나는 사람과 같은 이유로 헤어질 것이 너무 무섭습니다 ㅜㅜ
현재 만나는 남자친구는 연애 전부터 저와 친구 사이었기 때문에 제가 전남친과 위와 같은 일이 있었다는 걸 잘 알고있고, 머리로는 이해를 하지만 본인은 알려질 수 없다는 점을 불편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남자친구네 집안은 좀 자유로운 분위기라 남자친구 부모님도 뵈었었고 집에도 가고 등등 저는 불편한게 하나도 없는데, 남자친구는 차로 저희 동네까지 데려다 줘도 더러운 상가 화장실을 이용해야되고, 주차도 마음대로 할 수 없어 (외부차량이 들어오려면 경비실에서 직접 저희 집에 인터폰을 해서 방문 차량이 맞냐는 확인을 합니다) 불만이 많습니다. 저도 머리로는 남자친구가 왜 짜증내고 힘들어하는지 이해를 하지만 사실상 제가 할 수 있는 건 미안하다고 하는 말과 미안하니 밥이나 한번 사주는 정도 말고는 없어 정말 답답합니다.
현 남친과 결혼을 생각할 만큼 너무너무 좋은데 엄마가 전 남친을 싫어하는 명확한 이유도 모르고 (아무리 물어봐도 중국인이라 싫답니다...) 해서 섣불리 부모님께 사귄다고 공개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 남친과 너무 자주 싸우게 되니 어떻게 달래줘야할지도 모르겠고 정말 심란합니다 ㅜㅜ 결시친 분들의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