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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냐고 묻는 오빠와 연 끊었습니다

ㅇㅇ |2019.05.15 02:07
조회 650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0살 여자입니다.

최근 버억거린게 시초인것같습니다.
솔직히 용트름 하는것 같아서 듣기도 싫고 찾아보니까 킹기훈이라는 사람도 질떨어지는 사람이었더라구요.. 그래서 쓰지말라고 하니까 대뜸 페미냐고 묻네요

왜 페미냐고 물어보니까 그냥이라고 하네요. 계속 물고 늘어지니까 왜이렇게 싸가지 없이 보내냐고. 최근 세 번 이렇게 보낸적이 있는데 오빠 술처먹고 사고쳐서 검지 봉합수술 때문에 수발 들다가 2도 화상 입은거(지금 흉져있음) 억울해서 한풀이 한거랑, 일본 우익 기업 제품 소비하겠다는거랑, 이거입니다.

요즘 세상 흉흉하고 성범죄나 살인사건 많이 일어나서 조심하자는 차원에서 따라하지 말라고 한건데 오빠는 제가 페미라고 생각 안한다고는 했지만 제 딴에는 페미로 보였나봅니다. 그러니 저런 소리가 나왔겠죠.
저는 꺼내지도 않은 잠재적 성범죄자 얘기를 먼저 들먹이지를 않나 자기를 친일파라고 부르질 않나.. 갑자기 오만 불쌍한 척은 다 해버리네요.

결국 서로 차단박고 끝냈습니다. 20살 넘게 처먹고 전부터 집안일 제가 다 떠안거나 되게 철없는 소리 많이 해서 언젠간 연 끊어야지 했는데 이렇게 됐네요. 아직 둘 다 독립은 안했지만 하루빨리 짐싸서 나가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남고 공대를 가서 그런지.. 고등학교때부터 조짐이 보이긴 했지만 이상한걸 남자다움으로 포장하려들더라구요. 집안이 부유한 편이 아닌데도 할인 다 받고 살 수 있는걸 그냥 현금 박치기를 해버린다던가(백화점은 세일 안하는 줄 알았다 함), 남자들은 그렇다면서 방 청소도 안하고 산다던가.. 브랜드에 목맨다던가.. 그러면서 저한테는 저가 브랜드 추천하고 그러네요. 엄마는 아니라지만 제가 보기엔 너무 오냐오냐 키운것 같아요. 어렸을땐 똑같이 맞고 자랐지만 갈수록 오빠는 엄마 밑에서 공부만 하면서 컸거든요.

그때 당시엔 그냥 넘어갔지만 지금까지 오빠 행적을 보면 곱게 보이진 않았습니다. 중학교때부터 일베용어를 간간히 써서요. -노라던가 운지나 야 기분좋다 같은.. 일베 회원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유튜브 추천해줬던거 보면 이상한 사람만 골라 보는건 여전한가 봅니다.

저희 남매만 이런지 궁금해요.. 스트레스도 너무 많이 받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그동안 사이 좋게 지냈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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