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해가 안가서 여기 묻을게요.
서른살 유부녀에요. 결혼한지 일년 정도 됐구요.
해외에 사는 16년지기 친구가 놀러와서 친히 제가 사는 지방까지 놀러온다해서 남편도 저도 연차내고 맞이했어요.
남편이랑 6년 만났는데 제일 친한 친구니 이미 한참 전에 소개시켜줬고 저희 연애사 다 알고 오빠도 이 친구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구요.
아무튼 친구왔는데 하필 남편이랑 저랑 대학 동기인 다른 친구가 저희 지역에 일 있어서 왔다가 점심 먹자 연락왔는데 거절하니까 제 절친이 이까지 왔는데 미안하다고 같이 먹자 해서 넷이 만났어요. 제 절친이랑 대학 동기는 초면이구요.
그리고 자리 이동해서 남편 고향 선배가 운영하는 카페에 갔는데 인사하고 제 친구들 소개시켜주자 마자 그 선배가 제 절친보고 깜짝 놀라면서 엄청 미인이시네요 하시더라구요.
실제로 친구가 이십대 초반처럼 동안이기도 하고, 이쁘기도 해서 같이 다니면 눈길이 친구에게 가는거 느낄 만큼요. 저는 되게 뿌듯하구요.
특히 같은 여자 분이 초면에 그렇게 하니까 진짜 이쁘긴 이쁘구나 싶어서 남편도 저도 맘에 드시면 데려다 광고모델로 쓰세요 농담했어요.
아무튼 다들 시간 보내고 나중에 제 대학동기랑 이야기하는데 그 친구랑 다니면 좀 기분 나쁘겠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니 친구는 외모 칭찬에 왜 사양도 안하고 감사해요 헤헤 웃냐고 그러는거에요. 친구 얼굴은 이쁜데 키가 크지 않고 몸매도 그냥 그래서 연예인 급은 아닌데 자기 되게 이쁜 줄 아나보더라고 ..
저보고 자존심 안 상하냐구 하고...
단연코 한번도 그런 적 없고 16년동안 별 꼴 다보고 지내서 친자매같고. 결정적으로 제 친구는 본인 이쁜 것도 별 관심도 없고 자기 커리어에만 관심있어서 해외에서도 공부 많이 하고 잘 나가거든요. 그래서 엄청 자랑스럽고요.
근데 친구가 넌 결혼해서 남편따라 이직까지 하고 니 절친은 진짜 넘사벽인데 대놓고 사람들이 저렇게 칭찬하면 스스로 좀 작아져서 힘들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요...
이거 저를 은근 까는건가요? 첨엔 친구까는거 같아서 계속 말 돌렸는데 듣다보니 제 욕인거 같은데.
제가 절친을 시기질투 해야 정상인건지
저런 이야기하는 저의가 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