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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살 백수입니다. 사는게 힘드네요...

오소로시 |2019.05.25 00:00
조회 24,606 |추천 23

아버지가 도배 하라고 하셨는데 도배도 너무 힘들어서 걍 그만뒀고

 

부모님은 저를 포기했습니다.

 

작년에 아버지가 제 짐 다 박스에 싸놓고 집나가라고 하셔가지고 아버지 다리에 매달려 싹싹빌었구요

 

여동생에게만 희망걸고 저에게는 희망조차 걸지 않습니다.

 

그냥 사람취급을 안 해요.

 

그래서 집에있기도 눈치 보여서 밖에 돌아다니는 시간도 많아지구요

 

버거킹 알바하다 힘들어서 튀고

 

도배 일하다 힘들어서 그만두고

 

공장들어갔다 힘들어서 나가고

 

개인적으로 저는 멘탈이 너무 약해요. 힘든거 싫어하고 궂은 일 싫어하고 더러운거 싫어하고

 

특히 누가 저에게 쌍욕을 하면 진짜 도망치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지난주 일요일에 여동생이랑 커피숍가서 진지하게 얘기를 나눴는데

 

여동생이 오빠는 너무 마음이 약해. 마음 좀 강하게 먹어봐 라고 하더군요.

 

제가 장남이라고 부모님이 너무 곱게 키워서 마음이 약한걸까요?

 

반면 여동생은 둘째라서 부모님 손을 잘 안타다 보니 저보다 독립심도 강하고 멘탈도 세구요.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일단 여동생이 작은거 부터 실천 해보라 하는데

 

그 작은것이 바로 일찍일어나기, 담배 끊기 인데 이 작은것 조차 오래가지 못합니다.

 

전 진짜 병X입니다.

 

여동생한테 위로나 받고 있다니.... 여동생이 말하길 인생은 마라톤이라는데 마라톤을 한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전진하라 하던데 전 그것조차 못합니다.

 

33살 쳐먹고 뭐하는건지... 진짜....

 

추천수23
반대수81
베플뚜씨뚜시|2019.05.25 04:58
아니 33살먹을정도면 대학을나오던지 머라도 했을거아닙니까? 부모님이 먹여주고 재워주고 학교까지 다보내줫는데 머언제까지 이거하기싫다 저거하기싫다 이럴건가요? 약한다는 틀안에 본인을 숨기지마세요. 누구나 일하는거 힘듭니다 하기싫어요 그래도 돈없으면 해야합니다.
베플서른일곱|2019.05.25 07:19
원래 장남이 책임감이 강하죠 거꾸로 된거 같은데요? 메달릴 곳이 있어서 그래요 누울 집이 있으니까요 누울 집도 없어봐요 뭐라도 하게 될겁니다. 제가 보기에 님은 가는 차비만 챙겨서 집과 멀리 떨어져있는 숙식 가능한 생산직 공장에 들어가세요 오는 차비가 없음 어떤 식으로든 버티게 되있습니다. 한달만 버티면 두달버티고 두달버티면 일년 버티게 되어있어요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거든요 적응하면 일도 편해지고 정착하게 되실겁니다. 일단 운동해서 체력먼저 키우시구요 그래야 일도 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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