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7개월을 넘어 8개월이 다가오는 시점에
문득 드는 생각은
나는 왜 화 한번 못내고 헤어졌는지
왜 따지지못하고 헤어짐을 당했는지
나에게 화가났다.
그 헤어짐을 당하는 순간에도 나는 너가 너무 좋았고 너에게 상처주고싶지 않아서였겠지
날 버리고싶어서 세상 좋은 말로 포장하고 꾸미고 배려하는척 하는 너에게
나와 같은 아픔, 상처, 슬픔을 주고싶지 않아서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나도 따지고 화낼게 참 많았는데
틈만 나면 집 데이트, 어디 가고싶다고하면 너가 운전할거야? 라며 가기 싫어하던 모습.
매일 피곤해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나보다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졌던 모습
너가 좋아하는건 피곤해도 시간 투자해서 했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 하면 이해 못해주던 모습
너가 괜찮으면 나도 괜찮아야 한다고 생각던 모습
수도없이 따지고 화낼게 많았는데
너무 묵묵히 참았던 나에게 화가나고 또 미안하다.
너도 똑같이 상처 받았어야 했는데 너를 배려해준 내가 참 미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