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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노래방아가씨입니다.

대학생 |2019.05.29 09:14
조회 35,485 |추천 54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여자에요 
저는 노래방도우미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노래방 도우미였어요.19살때쯤 집이 너무 엄하고 아버지가 무서워서, 강요받는 무언가때문에 집을 나오게 되었는데 그 때 갈 곳 없는 저를 친한 언니가 재워주고 거둬줬어요 . 처음에는 그냥 그렇게 생각없이 신세만 지다가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생각도 많아지고 이게 맞나 싶더라구요. 하지만 차마 집에는 못들어가겠고 부모님과 연락도 끊고 유심버리고 혹시 하는 마음에 통장 기록도 위치가 걸릴까싶어 카드며 전부 다 버리고 안쓴지 오래였죠.  그래서 일을 구하고 뭘해야 할까 하던 찰나에 언니가 저에게 할말이 있다며 실망하지않았으면 좋겠다, 더럽게 생각할까봐 겁이난다 이런말만 계속 하다가 결국 나온말은 노래방도우미 일을 하고 있다고 너도 나랑 계속 같이 지낼 생각이고 나쁘지않다면 해보겠냐고 묻더군요.  솔직히 짐작은 했어요. 하지만 듣고 나니까 와,,이런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물론 더러워서,꺼려져서 그런거 절대 아니에요 . 그냥 드라마에서 보던 그런일들을 하는사람이 제 주변에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전혀 눈치도 못챘었거든요. 사실 처음엔 너무 심란하고 착잡하고 복잡했어요. 그게 오피같은 일은 아니지만 솔직히 누가봐도 당당한 일도 아니고 합법적인 일도 아니잖아요.하지만 일단 급한 마음에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너무 즐거웠어요.그냥 아저씨들 가끔가다 운좋으면 잘생긴 오빠들 옆에서 술따르고 안주 좀 얻어먹고 저야 술마시는거, 노래부르는거  좋아하니까 처음엔 정말 아 평생 할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도 했어요. 근데 시간이 갈수록 그냥 마음에 뭔가가 캥기는 그런게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진짜 그만해야지.. 할때 쯤 어떤 20대 후반 오빠를 손님으로 받게 된날이 있었어요. 솔직히 업소녀가 심지어 업소에서 만난사람보고 이런말 하면 되게 웃기지만 진짜 깜짝놀랐어요. 보자마자 헐 소리 밖에 안나오는 그런 , 그냥 첫눈에 반했다는 표현이 맞을거 같아요. 그렇게 벙쪄있을때 그오빠가 저를 골라주셔서 그옆에 앉게되었어요. 그렇게 앉아서 대화를 좀 하다보니 그오빠도 원래 남보도 일을 했다가 지금은 그냥 저희같은 노래방아가씨들 실장하고 있다더라구요.듣는순간 아 이건 아니다 싶은데도 마음은 계속 그쪽으로 가있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근데도 즐기고 있는 제가 왜사나 싶을정도였어요. 솔직히 너무 즐거웠거든요. 당연히 형식적인거지만 사실.. 사랑받는 느낌, 내가 관심있는사람한테 관심 받는 느낌 그걸 되게 오랜만에 느끼다보니 진짜 느낀 그대로 말하자면 집나온이래로 제일 최고로 행복한 날이였어요. 항상 일하고 집에가면 외롭고 집에도 가고싶고 너무 우울했는데 오늘은 그냥 그저 행복할거 같은 예감.그렇게 여러 대화를 하면서 친해지고 그오빠가 번호를 물어보더라구요. 안주면 후회할것 같아서 바로 알겠다하고 냉큼 드렸어요.  그리고 시간이 끝나고 퇴근후에 저는 오빠랑 연락도 자주하고 가까워져서 사적으로 되게 많이 만났어요.근데 만날수록 껍데기끼리 만나는 기분밖에 안들더라구요. 저도 원래도 그렇지만 이일을 하면서 사람을 더 못 믿게되었는데 오빠는 오죽할까, 이렇게 계속 만나는게 맞을까..사적으로 만나서 연인처럼 데이트하고 할거 다하고 그러는데 오빠가 아무리 잘해주고 뭘사주고 해줘도 저는 '오빠목적은 그냥 당연히 sex야' 이생각밖에 안드는거에요 만날수록..많이 좋아했어요. 정말 너무 오랜만에 외롭지않아서 좋았고 나한테만 오롯이 잘해주는사람을 정말 오랜만에 만나서 너무 좋았어요. 근데 자꾸 저런 생각이 덮쳐오니까 못만나겠더라구요...그래서 잠시 거리를 두려고 했던적이 있어요. 근데 결국 전 하지 못했죠..그러던 중 어떤날에 오빠가 술을 마시고 보고싶다고 만취상태로 연락이 온적이있어요. 그래서 어디냐했더니 어디 모텔이라구 거기로 오라더라구요, 택시비를 주겠다구. 저는 시간도 늦었고해서 못간다고 했어요. 아직 얹혀사는 입장이였으니까요.근데 그날 결국 오빠가 화가나서 저한테 연락 그만하자고 했어요. 그말을 들은 순간 아 이오빠 목적은 진짜 예상대로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드는데도 화가 너무 나는데 정이 안떨어집니다.. 그냥 화내다가 우울했다가 너무 보고싶서...이일을 하면서도 계속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내적갈등은 심했지만 이날, 정말 많이 울고 후회스러웠어요. 과거의 저를 죽여서 막을수만 있다면 정말 그렇게라도 하고싶을정도로 . 몇일째 연락 안되는 오빠, 내가 이일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만나지도 않았을테고, 뭔가 떳떳하게 할수있는일을 찾았을텐데 하고 혼자서 자책만 하고 자해도 하고 우울증때문에 병원도 다니고.. 사람하나때문에 이게 뭔가 싶더라구요. 
쓰다보니까 맥락도 없고 이걸 쓴 의미를 모르겠는분도 많으실텐데 그냥 일할때 있었던일을 쓰려다보니 그때일이 생각나서 감정에 복받쳐서 이것저것 쓰게된거같아요..그날이후로 일은 계속 하구 있어요 . 다만 그러다보니 만날사람도 없고 친구도 없고 우울해서 제 말들어줄사람 한명이라도 있겠지하고 찾아와봤어요. 다읽어주신분들 너무 감사해요 .
추천수54
반대수9
베플ㅇㅇ|2019.05.29 22:57
연락받고 안간거는 잘한거임
베플ㄴㅇㄹ|2019.05.30 04:26
상처주는 말이라 죄송한데... 그오빠는 이미 님을 싼티나는 창녀일뿐...그냥 내가 부르면 오는 성적도우미?정도 그이상,그이하도 아닙니다 사랑받고 싶으세요? 진정한 사랑하길 원하세요? 그럼 당장 그런 일하지마시고 일반 직장 구하세요 그직업이 왜 천한지 드러운지 아세요? 겉으로는 사람취급 해주겠죠 근데 속마음은 싼티나는 창녀일뿐입니다 사랑받고 싶으시면 사랑받겠금 본인자신을 깨끗하고 정직하게 바꾸십시오 도우미 계속 하시면 계속 그런 인연이 반복될겁니다 왜냐며 그쪽은 모두 양아치,날라리 들이 모여 있는 벌레 소굴이거든요 그러니 끼리끼리 만날수밖에요.... 사실이고 현실입니다 제발 정신차리고 나오셔서 사람답게 사세요
베플인간|2019.05.29 20:19
님아 그 사람 연락 안되는거 또 가서 도우미 부르고 놀고 꼬시고 있는 중이에요. 걍 미련 버려요. 그런애들 자기랑 잠자리 안가지면 자기랑 잠자리 가지는 애들로 갈아치움...
베플ㅅㅎ|2019.05.29 23:08
이거읽고 안좋은말하는사람은 없길바래요 사람마다 각자의 사정이란건있는거니까요 근데 그냥 객관적으로봤을때 마음이 더 힘들어보여요 돈을얼마나버는지는 모르겠지만 알바자리부터 일은 많아요 조금이라도 어릴때 조금이라도 일에 더 익숙해지기전에 다른일찾으려는 노력이라도 해보길바랄께요 우리인생100세시대라고하잖아요 아직 4분의1밖에 안살았어요 1번밖에없는인생 본인마음이더편하고 진정으로 웃을수있는일 하세요 그전까지불행했다면 이제라도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랄께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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