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4살, 남자친구는 4살 연상입니다. 둘 다 취준이고 만난지 3년 다 되어갑니다.
최근 이별을 결심했고 제가 이별을 결심한 것은 복합적인 이유에서인데요.
오래 만난 권태감, 부모님의 아주 보수적인 심한 간섭에 지침, 둘 다 취준 입장에서 연애를 안 하는 것이 스스로에게 집중하기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그 외 남자친구가 전보다 조금 소홀해졌다는 것과 연애를 조금 쉬고싶은 마음 등등도 있습니다.
며칠 전 남자친구에게 전화로 이별을 고했고 남자친구에겐 부모님 간섭과 둘 다의 취준생활을 위함을 이유로 말했습니다. 그런데 제 예상보다도 남자친구가 저한테 많이 매달리더라구요. 사정상 본집에 좀 오래 있는 중인데 만나러 내려오겠다, 헤어지는 건 아닌 것 같다, 부모님 간섭 때문이면 헤어졌다 말하고 계속 만나면 안되냐, 다시 생각해줘라 등등..
막상 그런 모습을 보니 저도 차마 내치기가 힘들어서..... 지금은 제가 곧 다시 올라갈 예정이어서 얼굴 보고 다시 얘기하기로 하고 연락은 안 하는 상태입니다.
이 정도까지 매달릴 줄은 몰랐는데 매달리는 걸 보니 또 마음이 약해지네요.. 얼굴 보면 더 맘 약해질 것 같고.. 지금 제가 아예 남자친구에게 정이 떨어져서 헤어지려는 것은 아니다 보니 후회할까 싶은 생각도 들기도 하고요.
그런데 저는... 나중에 언젠가 또 제가 같은 결론을 내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제가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도 없고 제가 결혼하고 싶은 나이랑은 지금은 좀 멀기 때문에요. 사실 같은 이유로 아주 오래 고민하다가 이번에 처음 말을 꺼내본 건데.. 사실상 거의 1년은 된 것 같네요.
이 연애를 계속 해도 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