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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그림(2)

이강 |2019.06.05 03:49
조회 79,140 |추천 407
늦은 시간이 되어도 잠이 들 수 없어 어설픈 스케치라도 초딩 수준의 그림을 시작하면서 짬짬이 시도했다.


벚꽃을 좋아해 사진을 보고 여러가지로 그려보고


색감도 넣어도 봤다.


일하는 곳의 직접 꾸민 조명 스케치


수국도 참 좋아한다.


어쩌다보니 무지개 수국이 되버렸다...^^;


직접 찍은 존경하는 시인의 모습을 스케치해봤다..
인물화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후로 두번 다시 인물화 비스무리는 안 그리는 걸로 다짐했다.
한 번 보여드린 일이 있는데...
아무말 없으셨다^^; 망했다...


이건...ㅜㅜ
먹는 무가 아니다.. 나름... 바오바브나무다...
자이언트 무떼기처럼 보이지만...ㅜㅜ


음.... 그려놓고 보니 왠지 음산하다...
사실.. 이걸 그릴 때 몸이 많이 아펐다...


소박하니 민들레를 좋아해 이것도 시도


들판에 한들 거리는 코스모스와 파란 하늘이 너무 예뻐서..


복잡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기 위해... 긴 시간... 집중해서 그렸다.


올봄 벚꽃이 너무 예뻐서 벅차고 흩날리던 벚꽃잎이 잊혀지지 않아서...


처음 시작은 수채화로 그리게 되었지만
유튜브에서 해외의 화가들, 일러스트레이션, 수채화, 아크릴화를 보며 내게는 아크릴이 더 맞는 것 같아 아크릴 물감만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유튜브에서 강의을 볼때는 처음부터 딱히 어느 장르를 정해놓고 본것은 아니다.
초보라 이어지는 화법이라든가 화가들의 그림을 보다 보니 그들의 기법을 따라도 해보고 여러가지 미술도구들도 내게 맞는 것들을 찾을 수 있었다.
지난 1년간 내가 그림을 그리는 것을 지켜보던 친구가 말해주었다. 처음엔 그림을 그린다기에 응원하는 차원에서 이것저것을 그리는 걸 보더니 포기 하지말고 그리라고 지원도 해주었다. 유치원생이 그린 그림같더니 어느 순간 뭔가 깨달음을 얻은 것처럼 그림이 변화더란다. 그래서 지금은
적극적으로 응원해 주고 격려와 지원도 해주고 있다.
뭐든 서로 격려해주며 함께해주는 친구가 있어
소소한 행복감을 맛본다.
나는 단지 심신 안정이 안되거나 가끔 그리움이 몰려 올때
차분하게 해주는 그림에 몰입해서 그리고 나면 온몸이 개운함을 느낀다. 책을 읽다 지치면 그림을 그리거나 풀떼기들을 돌본다(지금은 일만하다 사망시킨 것이 많긴하지만...ㅜㅜ) 미숙하지만 시간이 허락하고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된다면 그림을 그만 둘 생각은 없다.
추천수407
반대수31
베플|2019.06.08 02:15
그알못지만 벚꽃이랑 수국 진짜 너무 옙뻐요
베플|2019.06.05 10:28
하..민들레그림보자마자 복잡했던 마음이 더 엉키는걸 멈췄어요. 그림의 ㄱ도 모르는 내가 그림을 보고 안정을 찾다니! 대단하십니다
베플|2019.06.07 17:31
바오밥나무는 너무 두껍긴 한데 잘 그리시네요.몽환적인 분위기를 좋아하시나봐요. 취미반을 다녀보세요. 일취월장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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