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불법 성매매업소를 다닌다는 말, 가려진 모습을 들은지가 한달이 다되어가네요.
10년을 속았다는 배신감과 내 어리디 어린 청춘을 바쳤다는 생각에 괴로웠어요.
아이를 생각해서 당장 이혼 생각은 없어요 . 하지만 남편에게 사랑의 마음이 없어요.
그냥 가족같은 편안한 마음 ,그 뿐이네요.
남편의 사생활을 알고 난 후 , 힘들어 하는 와중
예전에 좋아하다가 시작도 못해보고 끝난 사람과 이 일로 연락을 하게되었다가
마음이 커져가고 ,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었어요 .
전에 판에 바람폈다는 글 많이 봤을땐 세상 욕 다했는데,
이젠 저 스스로를 욕해야 되겠죠 ?
남편이 불법 성매매를 다닌다는거를 나의 외도와 합리화 시킬 생각은 없어요 .
하지만 , 나의 외도의 도움은 줬다고 생각되요. 이기적이죠?
처음 엄마에게 결혼하겠다고 말을 했을때 , '나중에 후회 안할 자신있냐'라는 물음에
'진짜 후회안해 , 후회해도 내 선택이야'라는 말이 최근엔 계속 생각이 나네요.
내가 남편의 사생활을 모르는줄 아는 남편에게 남편의 성 생활과 나의 외도를
어떻게 말을 꺼내야 될지,
몇년,몇십년이 남았을지 모르는 우리의 결혼생활이 어떻게 될지,
분명 남편은 나에게 세상에도 없는 다정한 사람이었는데 우리가 어떻게 이렇게 되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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