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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가 원래 힘든건가요

ㅇㅇ |2019.06.08 16:38
조회 1,923 |추천 0

19살 여자입니다
일년정도 남친이랑 같은 버스를 타면서 일방적으로 제가 관심이 생겨 연락하다가 연인으로 발전 했어요

짝남일 때에는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전화하자 하면 무슨 말 할건데?라 하며 내빼고 얼굴이라도 보자 하면 좀 그렇다 면서 거절했고 연락한지 한 달 되도록 제 얼굴을 외우지 못해 옆에 있어도 모르고 지나쳤어요

너무 비참하고 서운하여 마음을 접을 때 쯤 저에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 하루종일 좋아했어요

그 아이가 무슨 말을 하든 사랑스러웠고 내 생각을 잠깐이라도 해주면 설레서 웃음 밖에 안나왔어요 그렇게 저희는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서로 첫 연애였고 제가 먼저 고백을 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받아준게 아닐지 무서웠어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거야 했지만 저희가 너무 서툴렀을까요

서로 사랑해주는 법도 사랑을 받는 법도 몰랐고 저는 항상 5분이라도 보려고 5분이라도 전화하려고 발버둥 쳤는데
남친은 그런거에 별 신경을 안쓰더라고요

그러다 며칠을 만나지도 전화도 못했던 상황이 왔는데 전 카톡으로라도 공백을 채우고자 노력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매일매일 똑같은 말이었습니다
-일어났어
-학교야 폰낼게
-학교 끝났어
-버스탔어 버스내렸어
-집이야
-잘게

진짜 집으로 가는 도중 울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전화하면서 풀었고 상황은 좋아졌습니다

그땐 좋았어요 근데 이번에도 저번이랑 똑같아졌습니다 최근 둘 다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고 남친이 저렇게 나오니 진짜 너무 힘들어요 최근에 계속 폭식하다 또 속이 안좋아져 먹지도 못하고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요

기쁠 때도 슬플 때도 힘들 때도 저는 그 애가 생각 나는데 그 애는 아닌거 같아요 이젠 서로 힘든 연애를 끊내야겠죠 무서워요 이별을 생각하는거 자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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