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결혼에 대한 생각에 대한 걱정으로 심란합니다..
제가 속물같아 보이기도하고,
앞으로를 위한 당연한 기대라고 스스로 합리화도 하구요..
결혼비용에 대한 글이 많던데, 저희도 비슷합니다.
저는 여자고, 만난지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우선 저희는 각각 공무원/공기업을 다니고 있는
5년차 직장인이고 추후에도 맞벌이를 할 예정입니다.
저는 30살, 1억 5-6천정도 모았고
적금으로 반은 묶여있습니다.
남친은 35살, 자동차 1대 있고, 2천 정도 모았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는 계속 한 회사에 다니고
학자금 대출이 없고
남친은 중간에 공무원으로 돌렸고
학자금을 갚았습니다.
저희집은 아직 현직에 아버지 근무하시고
퇴직 후에 연금생활이 가능하시고
남친네 집은 자영업을 하셔서
두분이서? 사실정도라고 들었습니다.
급여는 제가 연봉이 약 1.5~2천정도 많구요.
제가 거주하는 지역의 아파트 전세는 보통
3억 초반이라, 대출없이 둘이 각각 1억 6~7천씩 모아서
시작하고 싶은데.. 이렇게 주장하면서도 제가 돈에 너무 속물인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ㅜ
제가 넉넉한 집안에서 풍요롭게 자란건 아니라
오히려 시작을 단단히 하면
제가 계획했던 단계대로 나아가는 데 좀 더 수월 할 것 같은데.. ㅠㅠ 1대1로 부담하자는 제 말에, 어렵다는 현실이 답답합니다.
저희가 둘다 정해진 급여가 있어서..
갑자기 돈을 많이 벌거나 하진 못해요.
그러다보니 남친은 남친대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저도 여유가 있는 집은 아닌지라
모든 걸 내려놓고 그냥 제가 내고 나머진 대출받자.. 그러는 게 현실상 쉽지가 않네요..ㅜ 그리고 저도 쉽게 모은 건 아니라서요..
다른 한편의 이성적인 부분으론 같이 벌면 혼자보단 1억 금방 모을 수도 있을 것도 같고,
또 주위엔 수월하게 (남자쪽에서 집을 해가는 경우도 많고, 아니더라도 남자쪽 2억 여자쪽 1억 등으로 바로 구매하는 경우 등) 준비하는 경우를 많이 보다보니.. 괜히.. 주위 상황보다보니 스스로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 같기도 하고..
우선 같이 있으면 가족같이 편하고, 성격은 너무 잘맞고 좋은데, 어떻게 마음을 다지면 서로 편해질까요...ㅜㅜ
결혼하신 분들의 조언과,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의 생각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