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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화내는 남편

리얼천사 |2019.06.10 09:59
조회 50,857 |추천 12

결혼 16년, 40살입니다.

신행 다녀온 바로 그날부터 시집에서 8년 넘게 살았구요,

2살 터울 아이 키우는 2년반 집(시집)에 있었고 이후 지금까지 직장생활 하고 있어요.

시집에 살때는 새벽 6시에 일어나 시어머님과 아침식사 준비하고 2층 올라가(주택) 아이들 준비시키고 남편 깨우고 저 출근준비하고 내려와 아이들 아침 먹이고 씻기고 양치시키고 어머님도 출근하시기 때문에 어머님차 타고 아이들 얼집 데려다주고 저는 버스타고 출근하고..

6시 퇴근하면 저녁준비는 어머님이 해주시기 때문에 정리하고 설겆이하고 과일깍아 준비해드리고, 보통 8시반~9시에 2층으로 올라가 아이들 씻기고 숙제 봐주고 재우고... 그건 뭐 당연한거니까..근데 전 직장을 다니는데 불구하고 시아버님 사업을 도와드렸는데, 시아버님은 제 직장에 연락도 없이 찾아오셔서 계산서 발행해달라 세무사랑 통화해서 이거 해결해라 저거 해결해라 신고해라 등등..휴일에 아이들과 외출하거나 친정 행사에 가있더라도 당장 들어와서 작성해라 어째라 저째라...집이 용인인데 롯데월드 갔다가 두시간만에 돌아왔어야 했고, 친정부모님과 식사약속을 취소하고 들어가기도 했고요..이런 일들이 너무 잦았어요.

시아버님이 좀 유난이세요..가계부 갖고와라 안쓴다고 하니 왜 안쓰는지 그럼 생활비 통장하고 카드내역서 갖고와라 등등....

자식에 대한 간섭이 도를 지나치시거든요.. 8년 넘게 살명서 탈모가 심각해지고 만삭일때 제 몸무게 52kg 였구요. 아이 낳고 다음날 몸무게 46kg...키 160cm

살이라고는 쪄본일이 없었어요..이러다 죽겠다 싶어 분가를 하기로 결심하고..(사실 상견례시 2년만 데리고 살다가 가르쳐서 아파트에 살림살이 다 장만해서 내보내주시기로 저희 부모님과 약속하셨거든요) 남편은 분가 하기가 싫어 매일 인상 쓰고..시아버님은 배은망덕한것이라 하고..그래서 결국 혼자 집 알아보고 대출 알아보고 이사 예약하고 해서 눈 펑펑 내리는 한겨울에 아이들 데리고 혼자 이사했더랬습니다. 1원 한푼 도움 안받았구요..

본인 손주들 그지같은 곳에 살게 한다며 약 1년후 아파트 장만(은 아니고 1억 보태주시며) 본인집 바로 옆으로 이사오는 조건으로요...(실제 보태주신건 5천만원) 그때 남편과 제가 알아보고 전세계약한 아파트가 있었는데 제게 말도 안하고 남편과 시부모님 셋이 가서 본인들 원하는 집으로 매매 계약하고 전세계약금은 날렸구요. 시어머님과 남편 둘이 가서 제가 잘 침대, 소파, 옷장 등등...가계약하고 제게 통보하고..참...그랬더랬습니다...

그렇게 5년 살고 지금은 약간 떨어진 곳으로 이사왔습니다. 그래봤자 20분...그치만 저는 2주에 한번 가고요. 남편과 아이들은 매주 인사 갑니다. 한주라도 안가면 남편에게 바로 전화와요..몇시에 오냐고.. 아이들은 토일도 학원을 가는데 매주 할아버지댁에 가는것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있는 상황이구요..저도 매주 근무하고 토요일은 한달에 한번 쉬는 직장이기때문에 2주마다 가는것도 벅차긴 해요.

문제는 시아버님이 작은 사업을 하시는데 제가 예전에 도와드렸던일...그 일을 동서가 하고 있고 9시~12시 일하는데 100만원 받아요. 전 몇년을 도와드렸는데 물론 출근한건 아니고 제 일 하면서 매일 저녁 조금씩 도와드리고 했지만..1년에 5만원 주셨어요..고생했다고 특별히 챙겨주신다며...설날에...

사위가 전체적인 사업 맡아 하고 350만원 받아요.

문제는 저희 남편인데요... 아버지 사업을 그 둘이 하고 있고. 본인이 장남인데 제가 들어가 일을 해야하는데 안하는거에 대해 상당히 불쾌해하고 미래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 아이들도 생각하지 않는 파렴치한 여자라고 말한다는 거에요

아버지 나이가 많아서 이제 물려주신다면 저 둘이 할텐데 제가 생각이 있으면 들어가 일해야 하는거 아니냐며...

근데 그 사업이 큰것도 아니고요..몇군데에 인력 대주는 사업이라 번창하거나 모 그런것도 아니에요.

사실 저는 시집식구들 특히 시아버님에 극도로 질려서 엮이는게 끔찍하거든요..자식들,  며느리, 사위를 본인 마음에 맞게만 살게 하려는 성격때문에 정말 너무 힘들어요.

아이가 아파서 두달동안 직장을 쉰적이 있었는데 시아버님이 제 직장을 알아보고 다니시더라구요...지인 개인사무실로 출근하라며 면접보러 가야하니 지금 준비하고 내려오라고...이후에도 제 직장에 대한 개입이 너무 심하셔서 작정하고 말씀드렸어요. 제 직장은 제가 알아서 할테니 그만하시라고요..

전 제 직장이 있고 나중을 위해 자격증 공부도 계속 하고 있고요..제 나름대로 열심히 사는데. 남편은 본인 부모 재산 욕심때문에 저를 이용하려는 인간 같아요.

계속계속 끊이지 않는 이 싸움이 저를 지치게 만들어요..

남편이 생각하는것처럼 내가 "시자" 와 연결되기 싫어 스스로를 억지로 정당화 시키려 하는 이기적인 여자인건지...

제가 왜 이렇게 살아야하는지..내가 뭐가 부족해서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는지 제 인생을 계속 한다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추천수12
반대수141
베플익명|2019.06.10 16:57
이게 주작이 아니라면.. 대체 왜 그러고 사세요? 진짜 궁금해서요.. 뭐 애들 땜에 그렇다 이런 말도 안되는 책임전가의 말은 안하시겠죠??
베플mouse|2019.06.10 16:56
그집 노예도 아니고 할말이 없네요 저라면 진즉 폐기물 처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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