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최근 제목과 같은 갈림길에 서있는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우선 저희 회사의 근무 환경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근무시간은 7~8시간 정도, 연봉도 동종업계 같은 직급에 비해 200~300 정도 높은 편이고, 업무 강도도 낮은 편이라 반은 일하고 반은 놀고 하는 편이에요.
문제는 저희 대표라는 사람때문인데, 굉장히 꽉 막힌 전형적인 꼰대에 본인 생각만 맞다고 우기는 사람이에요. 게다가 성격도 오르락내리락하여 하루에도 여러번씩 화내고 혼자 풀리고 그런 사람입니다.
저는 관리자로서 이 회사에서 일한지 2년정도 되어가는데, 요즘은 일하는데 회의감이 많이 듭니다.
대표는 사실 본업이 있고 제가 맡은 분야는 곁다리로 하는 수준이라 대표가 전문성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분야에 대해 시장조사도 제대로 안할만큼 잘 알지 못해요. 그저 주위에서 주워듣는게 다죠. 그런데도 전문성이 있는 제 의견보다는 본인 말만 맞다는 식이에요.
비전문가가 운영하는 사업체다보니 매출이 저조하고 오르지를 않아요. 매출때문에 저한테 계속 징징댑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가지 조언을 드리거나 아이디어를 내고 방법을 설명하는데도, 본인말을 계속 우기고 하면서 무한반복..... 꽉 막힌 벽에 대고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회사를 참고 다닌건 앞서 얘기한것처럼 조금 높은 연봉, 낮은 근무시간, 낮은 업무강도 때문인데.. 자존심까지 건드리며 화를 내고 혼자 아무렇지도 않게 풀어지고 언제 그랬냐는 듯 아무렇지 않게 대하고, 또 일하다보면 본인말만 우기고 매출 안나온다 징징징... 이게 너무 큰 스트레스 더라구요.
여러분들이라면 이런식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참아가며 일할 매력이 있는 회사라고 느껴지시나요?
지금 제 심정으로는 차라리 몸이 좀 힘들고 연봉이 살짝 낮더라도, 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이 큽니다.
댓글 많이많이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