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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자 두명한테 양다리 걸치고있음

ㅇㅇ |2019.06.13 16:21
조회 5,225 |추천 7



 나 28살 남자임. 12년도 부사관 군번이고 연봉 딱 3000인 중소기업다님


 내가 이걸 어떻게 해결해달라고 쓰는글은 절대로 아니고 그냥 푸념임.
 그리고 나 자신을 정당화 하는거도 아님. 나 쓰레기맞아

  쭉 모쏠아다새끼로 살다가 27살 취직하고부터 연애하려고 발악했음
 내가 모쏠 아다에 매분기 애니 챙겨보는 씹덕이라서 여자랑 취미도 안맞고
 여자 대하는법을 진짜 1도 몰라서 진짜 오래걸렸음
 그동안 엄청나게 차이고 찌질하게 울고 그러면서 점점 감정이 마모되다가
 나중가니까 진짜 무감각한 마인드로 여자만나게 되었는데


 19년도 3월에 소개팅으로 만난 사람이 진짜 괜찮았음. 얜 밀당도 안하고
 그냥 진심으로 대해주길래 호감이 생김

 근데 그때 소개팅어플에서 간간히 연락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한번 보자는거야
 그래서 한번 만나러갔음. 연상은 처음만나보는거라 경험삼아 갔지
 (소개팅어플 광고아니야. 님들 어플쓰지마셈 개병1신 돈만 조카깨지고 몇명
  만나지도 못함. 나 60만원 박았는데 꼴랑 3명 만나봤어)


 근데 어플로 만난 그사람도 나랑똑같은 오덕이었어. 여성취향 애니 진짜많이보고
 나랑 일본어로 대화도 가능한 수준이엇음



 그래서 무슨생각을 했냐면 ㄹㅇ 얼굴에 강철판 깔고
 '둘다 만나다가 한명 골라야겠다' 이생각으로 임함. 근데 이건딱히 쓰레기라곤
 생각안해. 여기까진 바람피는것도 아니고 딱히 사귀는게 아니니 양다리도 아님
 살면서 어장은 누구나 만든다고 생각해


 그런데 놀랍게도 쉬1발 진짜 양다리가 됨
 둘다 1달간 잘 썸타다가 소개팅으로 만난애한테 내가 사귀자고 해서 연인됨
 당연히 나랑 취미맞는 오타쿠누나는 완전히 내칠각오 했지
 아무튼 대충 "누나는 저랑 안맞는것같아요" 이멘트를 생각하고 갔는데
 그날 나한테 고백을 해버림. 나랑은 연인이 될수있다고 진짜확신에 찬 고백이었음
 내가 차버릴거란 생각을 단 1g도 하지않은 눈이어서


 난병신같이 승낙함


 그래서 둘다 지금까지 만나는중임. 한명은 가깝고 한명은 장거리인데
 어떻게든 힘겹게 안들키고 둘다 만나고있음
 카톡프사 투샷찍은거로 하자고 하는거 대충 말빨로 넘기고 양다리인거 안걸리고
 있다. 빨리 둘중하나 끝내야 되는데 점점 많이 만날수록 둘다 정들어서
 어느쪽도 끝낼수없는 마음이 됨.


 뇌에서는 난 남들이랑 다른 순박한 양다리라고 내 쓰레기짓을 정당화하고있음
 


 모쏠들아 잘들으셈. 니들이 지금 모쏠에 연애안해봣으니까 니 본성을 모름
 너네들은 다 
 "나는 잘노는 플레이보이처럼 쓰레기같은 연애 안하고 진짜 한명만을 바라보는
 순박한 사람일거야 ㅎㅎ"

 이런 행복회로 돌리는사람 분명 많을거임. 근데 진짜 사람사는거 모르더라
 나도 연애해보기 전에는 내가 쓰레기일거라는 상상은 단한번도 안함
  나처럼되지마셈






추천수7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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