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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행복합니다.

지나가다 |2019.06.17 17:13
조회 959 |추천 3

와이프가 애를 데리고 처가집 가버렸습니다. 그날도 제가 버스 터미널까지 일하다 말고 가서 태워다 줬습니다. 다시는 자기 볼생각 하지 말라고 하고 떠나갔습니다

4일 됬습니다. 얼마만에 자유를 누려보는건지 참 행복 합니다. 주말에 집에서 혼술도 하고,

먹고 싶은것도 시켜먹고 게임도 실컷하고 빈둥빈둥 티비도 보고 그랬습니다.

얼마만에 누려보는 행복입니까. 하하하하....

 

얼마전에 서울로 한강으로 출장 갔습니다. 사보 촬영이 있었던 날입니다. 사보촬영 주제는 문화체험 수상스키 체험하러 갔습니다. 각 그룹사별 4명 남자끼리 모여서 처음 타는걸 사보에 담는 거였습니다. 물론 출장신청서도 써서 갔습니다. 제가 출발한 시간은 오전 10시, 돌아온 시간은

오후 5시. 수상스키를 타야 하기대문에 속옷 반바지, 반팔을 챙겨가서 물에 흠뻑 젖어 돌아왔습니다.

 

일주일이 지나고 나서야 그때부터 와이프가 의심하기 시작 합니다. 사보촬영은 개뿔 바람피로 갔답니다. 하하하...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일주일 아무렇지 않게 지냈다가 이사를 앞두고 이사 때문에 잠깐 의견다툼이 있었습니다.

저는 다음날 출근을 해야 하니까 결국 해결 못하고 잤습니다. 새벽 4시 30분에 깨우는 겁니다.

그것도 술에 잔뜩히 취해서 말입니다.

제 지갑을 봤나 봅니다. 그전에 제 지갑에서 와이프가 현금 7만원이 있었던걸 확인 했고, 지금은 5만 5천원이 있다고 화를 내면서 바람을 피냐고 합니다. 지랑 아들 먹겠다빵사달래서 현금으로

1만 5천원 현금으로 샀습니다.

카드로 샀었던 니가 왜 현금을 쓰냐 말도 안된다고 하더군요.. 하하하하...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갑자기 4시반에 곤히 자고 있는 저에게 헛소리를 하는 겁니다.

출근 해야 하는 저로써는 쌩까고 다시 잠들라고

합니다. 갑자기 폭언 폭력을 휘두르는 겁니다. 하하하...

술주사가 폭언 폭력은 알고 있었지만 이런일 가지고 시비를 걸고 싸움을 크게 만듭니다..

더 뚜둘겨 맞기 싫기도 하고 경찰에 신고 들어오면 또 힘들어지니, 그냥 그 새벽에 PC방이나

갔다가 시간 때우고 출근 했습니다.

 

술먹고 이유갖지도 않은 이유로 맞고 신고당하고 유치장 끌려가고 법원 까지 갔다온 에피소드가 한둘이 아닙니다.

 

어느덧 2년입니다. 하하하..

 

회식이 있을때도 9시, 10시, 늦어도 11시까지는 꼬박 들어오고 전화 꼬박 꼬박 하고 그랬고,

혼자 먹기 미안해서 빈손으로 집에 들어간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꼴랑 지갑에 현금 1만 5천원 썻다고, 바람이라니요,

 

그러고서, 애기 데리고 처가집에 가버렸습니다 .

 

하하하... 너무 행복합니다.

 

애기가 보고 싶긴 하지만 그래도 집에 혼자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지금까지 애피소드 여기다 다 적고 싶지만, 나중에 또 올리겠습니다 하하하하...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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