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일하는 아줌마입니다. 아이는 12살입니다. 하교하면서 비가 온다고 전화를 하더군요.그러면서 '나한테 왜이랬어?'라고 농담섞인 푸념을 하더라고요.아침에 비 안올거 같아, 우산 안갖고가도 되겠다.. 라고 했었거든요. ㅎㅎ'비사이로 잘 피해서 가~' 했죠.애기 때부터 일하는 엄마랑 지낸터라 저 정도 난관(?)은 별 문제 아닙니다. 그냥 서로 웃자고 한 이야기죠.
암튼 그 아이가 아빠에게 하교했다고 전화를 하면서비가 오는데 우산이 없다.. 라고 했나봅니다. 그 아빠라는 사람은 야간 근무자라 지금 퇴근해서 집에 있습니다. 그런데 저한테 카톡을 합니다.
"OO가 우산없대" 라고요.
이걸 어떻게 해석하죠?
그냥 하는 말인가요?왜 우산을 안챙겨 보냈냐? 인가요?
전 아무리 봐도 후자거든요.
지금 자동차로 빨리 달려도 30분 걸리는 거리에 있는 사람한테..(갈 수도 없지만)우산이 없어 비맞는다는 이야기를 하는건.. 탓하거나 나무라는거로밖에 안들립니다. 그렇게 안타까우면 본인이 우산을 들고 나가든가 말이죠.
그렇게 생각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괜히 예민한건가요??
덧붙이자면
평소엔 카톡 잘 안합니다. 그러다 어디 시끄러우면 누구집 시끄럽다.. 라는 톡만 옵니다. (그것도 저보고 어쩌라는건지 모르겟습니다. -.- 당장 제가 그집에 쫓아가서 욕을 해줄것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