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고 씅나서 여기다가 하소연겸 조언을 구해봅니다
전 28살이고 남편은 32살인 6년차부부에요
슬하에 5살 4살 연년생을 키우고있구요
연애시절엔 어쩜 이렇게 나랑 잘맞는 남자가있지 싶어서
친구들보다 좀 이르게 결혼을했어요
결혼전 아기들도 좋아하고 여기저기 돌아댕기는걸 좋아하는 저와 코드도 비슷해서
이사람이랑 살면 재밌는 결혼생활을 할수있겠다 싶었는데
남편이 결혼하고나서 아이를 낳자 180도 변했어요
아이들과 놀아주는것은 기본으로 안하구요
주말, 공휴일에 다들 다니는 나들이도 가기 싫어합니다.
처음엔 너무 아가아가한 애기들을 데리고나가면 챙길것도 너무많고 밖에서 하는
육아란 헬이라는걸 알기때문에 그런가해서 나중에 아이들이 좀 크면 많이 다녀야지 하고 이해하려하고 맞춰줬습니다.
그런데 지금 아이들이 이젠 많이컸는데도 아무곳도 가지않으려합니다.
그래, 피곤하겠지 싶어서 이해해주고 참다참다가 한번씩 요즘아빠들은 주말마다 아이들이랑 여기저기 같이다니고 사진도 많이 찍더라 내주변
결혼한 친구들은 애기가 어린데도 다그러더라 라고 한마디했더니
다그런거처럼 말하지말라며 안그런사람도많고 다 보여주기식이랍니다.
쉬는날 꼭 어디를 나가야되냐, 왜 못나가서 안달이냐, 그럼 그런남자랑 살으라며 비교한다고 큰소리치며 화를내더라구요
근데 이런사람이 친구들 부름에는 아주 열일 제껴두고 나갑니다.
낮이던 밤이던 새벽이던 기어나갑니다.빠꾸란 없고 오늘은 피곤해서 집에서 쉰다는 말을 한걸 본적이없습니다. 일주일에 두번 세번 일곱번 부르면 부르는데로 나가요
제가 매주 나가자고 하는것도 아니고 한달한번씩 한마디하면 꼭 나가야되냐고 쉬는날엔 집에서 쉬고싶다고하던사람이 친구들 부름에는 꼬박꼬박 나가니까 정말 속에서 천불이납니다.
어린이날도 한번 챙겨줘보지도않고 아이들 생일날에도 그럽니다.
이런날까지 딴지를걸어야겠냐고 짜증내면 제가 짜증내서안나갈꺼랍니다.
핑계도 참..어이없어서 웃음이 나올지경입니다.
가족여행같은건 간적도 없고 여행을가게되면 꼭 친구커플이나 친구부부랑 같이가구요. 만약 이게 안고쳐져서 평생 이럴꺼 생각하면 너무열받아요ㅜㅜ
저는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이 매주 여기저기 데리고 다녀주시며 사진도 참 많이 찍어주셨는데 그게 커서 한번씩 들여다보니 그게 너무 좋은 추억거리가 되고 그때 그 기억으로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내 아이들한테도 해주고싶은건데 제가 많은걸 바라는걸까요?
친구들 만나는건 스트레스가풀리는데 애들이랑 같이나가면 스트레스받는다고 너랑 나가는게싫은게아니라 애들하고 나가는게싫다는데
정말 이런문제는 어떻게 해야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