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자꾸 욕을 합니다.
오늘은 유난히 더 견디기 힘든 날이네요.
오늘 미스트롯 콘서트가 있어서 보고왔는데
보러가기 전, 보고나서 집에 올 때도
얼마나 싸웠는지 모릅니다.
사실 싸움과 화해같지 않은 화해,
자기 혼자 풀리는 관계의 반복이죠.
ㅆㅂ년, ㅆ년, 쓰레기 같은 년
싸가지없는 게 싸가지없는 짓만 하네
아가리를 좌우로 찢어버릴라
미친년 싸가지없는 년 정떨어진다뭐...기타 등등
세상에 있는 욕과 악담은 다한다고 보면 됩니다
원래 다른 엄마들도 이렇게 욕을 하나요?
본인은 엄마라서 딸에게 그렇게 욕을 해도 된대요
제가 욕먹을 짓을 해서 욕을 하는거래요
배운게 욕하는거라 이제 20대 후반인 저도
뒤에서 욕을 합니다 진짜 미칠 것 같거든요
그러면 그게 들린다며 어디서 엄마한테 욕이냐며
또 싸우고....세상에 어떤 딸이 엄마한테 욕을 하냐며
뭐라하고....제가 정신병자 인가요?
욕이 아닌 뭐라는거야 뭔소리야 이런 식으로 혼잣말을
할 때에도 너 지금 욕했지 이러면서 혼자 또 열받아서
소리지르고...본인은 나에게 명령조로 말하면서
자기 기분대로 내가 자신의 감정받이인냥 대하면서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고, 저도 그렇게
행동하면 넌 딸이니까, 넌 자식이니까....
자긴 엄마니까 그래도 되고 넌 딸이니까 나한테
그러면 안된다....
그럼 엄마는 딸에게 막말하고 욕 해도 되는건가요?
저의 잘못이면 제발 말해주세요
저는 요즘 한가지 생각만 하고 삽니다
둘 중 한명은 죽어야 행복해질텐데..
제가 죽는게 좀 더 빨라보이는데 말이죠
2년 전 쯤 언니가 암으로 죽었습니다
그때 언니가 아니라 제가 죽었어야 했는데 말이죠
지금도 집에 와서 엄마는 먼저 집에 올라가고
저는 주차장에서 목 찢어져라 소리지르다가 울다가...
상상이라도 제가 죽는 장면 엄마를 죽이는 장면
별에 별 생각을 다하다가 갑자기 세상만사 이야기
다 올라오는 판이 생각나 처음으로 글 써봅니다
제가 못된 년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