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인생에서 제일 영화 같았던 순간 얘기하자

ㅇㅇ |2019.06.23 01:36
조회 161,978 |추천 304

+)톡선 우와 첨 가본다 톡선 간 기념으로 생각난 거 좀 풀어볼게
내가 초등학교 2학년?1학년 때 쯤에 우리 아파트 사람들이 다 친했단 말이야 대부분 다 사택으로 사는 사람이 많아서 그래서 어른들도 다같이 큰 정자에서 수박이랑 과일들 먹고 애들은 놀이터에서 놀거나 자전거 타면서 아파트 단지 돌고모기 물리면 엄마한테가서 모기 물렸다고 징징대면 다른 이모들이 모기약 주던거 너무 왁자지껄 한 분위기가 영화 같았어 그리고 또 개기월식이 뜬대서 나랑 내 친구들은 그네에 앞에서 막 보고있었음 근데 애들이 폰이 없어서엄마들이 우리 데릴러와서 같이 월식보면서 엄마들은 엄마들까리
애들은 애들끼리 이야기하고 월식 다 보고 손잡고 집갔는데 너무 행복햇어
++)행복한 글들이 많아서 나두 행복하다 판녀들아 지금 시험 기간이고 그래서 힘들텐데 좋은 생각만 하고 이 글보는 너네들도 행복했으면 좋겠어 우리 인생은 충분히 영화보다 아름다울 수 있으니까 행복한 일이 없다고 좌절하지도 말고 가끔 공허할 땐 이거 보면서 희망적이게 살면 좋겠다 ㅎㅎ 너넨 행복할 자격이 차고 넘치는거 알지?
+++) 마지막으로 추가할게!! 먼저 댓글 달아주고 관심 갖고 봐준 판녀들아 너무 고마워 댓글들 보면 너무 힐링 된다는 댓글들이 많이 보이는데 너네들이 힐링 된다고 책갈피 해놓는거 보면 너무 기분이 좋아 ㅎㅎ 너네들도 행복하겟징? 그냥 좋게 봐줘서 고맙고 요즘 살아가기 힘든데 추억 꺼내면서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너네덕에 나도 너무 행복한 추억 간접 경험해보고 좋은 얘기도 많이 들어서 너무 행복했어 고마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정말 분위기 예쁜 영화장면 같이 잊을 수 없을만큼 아름다웠던 순간 있어? 다시 그런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은
나는 딱히 없는 것 같은데 교실에 오후 수업 들을 때 한 5~6교시에 자습줄 때 되게 조용하고 창문 열어놔서 바람만 솔솔불고 그런데 옆에서 벚꽃이 떨어지고 있는거ㅠㅠ 그런거 너무 잇으면 좋겟어 ㅎㅎ ㅠ



추천수304
반대수16
베플ㅇㅇ|2019.06.23 09:15
졸업식 끝나고 막 아련아련한 노래 나오고 다들 사진 찍으러 다녀서 복작복작한데 친구들이 불러서 그 쪽으로 가고 있는데 1학년부터 짝사랑한 짝남이랑 부딪힘.말 한 번 제대로 못 해본 애가 나한테 수줍게 웃으면서 졸업하고 잘 지내 이러고 사라짐.너무너무 생각이 나서 친구의 친구 통해서라도 번호를 알아볼까 했지만 포기..하고 대학교에 들어 갔는데 그 친구가 딱 있더라 ...
베플ㅇㅇ|2019.06.23 10:27
예전에도 댓글 쓰고 추천 많이 받은 적 있었지만... ㅎㅎ 중학교 3학년 12월에 반끼리 테마여행을 어디로 갈 지 정하다가 누구 한 명이 가까운 펜션을 가서 하루종일 실내에서 놀고 고기구워먹고 놀자는거야 처음엔 진짜 마음에 안 들었는데 테마여행 다음날이 재량휴업일이었어서 쌤이 파격조건으로 남들 당일치기할때 우리반은 1박 2일로 자고오자는거임 그래서 진짜로 다른애들 서울로 당일치기하고올때 우린 15분거리 펜션빌려서 1박 2일로 자고왔음ㅋㅋㅋㅋㅋ 돈은 합창대회 체육대회 등등 행사에서 상금으로 받은거 인터넷 업체 연락해서 문상을 현금으로 바꾸고 반전체로 돈걷은것도 다 합해서 조당 15만원 한도로 마음껏 쓰고 오라고 해가지고 마트 다 털었음 그 날 저녁에 각자 사온거 다같이 나눠먹고 고기도 구워먹고 라면 볶음면으로 먹었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음 또 그 날 별똥별 떨어진다해서 애들 다 수면바지입고 나와가지고 서로 추워서 부둥켜 안으면서 하늘보고 떨어지는 별똥별에 소원빌었음 진짜 이때의 기억은 잊을수가 없다 너무너무 행복했어
베플ㅇㅇ|2019.06.23 10:14
우리 엄마가 몸이 많이 안좋으시거든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많이 아프셔서 그냥 올해까지만 살고 죽으려다가 나 때문에 살거라고 자기는 궁금하다고,내 인생이 내가 지금 결혼을 안 한다고 했지만 결혼을 할 수도 있고 아기를 가질 수도 있고 그 아이를 자기가 돌보아줄수도 있는거고,내가 남자친구랑 싸워서 술 마시면서 자기한테 푸념 늘어놓으면 자기가 들어줄수도 있는거고 대학을 떨어질수도 있고, 대학가서 교수가 될수도 있는거고 그런 파란만장한 드라마를 꼭 보고싶으니까 살아남을거라고 성공하지 않아도 그 인생이 얼마나 재미있겠냐고 하는데 진짜 너무 슬퍼서 울고 그랬어
베플ㅇㅇ|2019.06.23 18:23
초6때 갑자기 아빠가 엄청 좋은직장이생겨서 직장그만두고 멀리 이사가게됬는데 이사오고나서 두달월급 받고 그이후로 회사가 쫄딱망해서 거의 1년을 아무 벌이도 없이 백수로 살았어. 부모님전부 우울증에 아빠는 알코올중독까지 있었고 집에오면 저절로 눈물이났어 매일매일. 근데 그런상황에서초등학생인 내가 초경이 터졌는데 너무 놀라고 자신이너무 불쌍해보였어..이상하게 눈물이났어 엄마한테 말하고 학교에 갔다오니까 그원룸방에 다낡은 서랍에 꽃다발이랑 케이크가있고 매일 더러웠던집이 까끗히 치워져있는데 엄마아빠가 애써웃는얼굴로 축하해주는데 거기서 펑펑울었어 . 울면서 다시 원래고향으로 이사가자고 떼쓰면서 울었어 아무대책없이 다시돌아갈수없단걸 알지만 하루라도 더못있겠다는생각이 들었었어 . 근데 갑자기 엄마폰에 알림이 뜨는거야 LH임대주택 대기순번 1 원래살던곳에서 아무생각없이 신청해뒀던건데 그순간에 이 문자가오는데 하늘이주는기회라는생각이들더라 . 결국 다시 이사를결심했고 임대주택에 들어왔어 새집으로 이사하던날 아빠를 보는데 몰래 우시더라. 진짜 인생에서 너무힘들었던 순간이고했지만 그순간만은 영화같았어.. 결국 아빠도 다시잘풀려서 원래직장에 들어가게됬다.ㅎ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