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살았는데 잘곳도 없네요
휴
|2019.06.24 02:59
조회 185,169 |추천 1,499
새벽에 잠도 안오고 생각만 많아져 글 써 봅니다.
23살 여자인데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갈 곳도 연락 할 사람도 없네요..
기억도 안날만큼 어릴적 버려져
고등학교 2학년까지 시설에서 살았습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가 지낼때까지도 시설이 정말 안좋았어요.
학교도 제대로 안보내주고
매일 맞고 청소와 다른 아이들 보살핌만 했었죠
어디서 받아온지 모르는 유통기한 지난 음식들을
먹다보니 그때 42키로까지 빠지고
버티다 버티다 결국 시설에서 나왔습니다.
무작정 돈 한푼없이 나와서
별별일 다 겪고 그때 너무 힘이들어
자살까지 생각했다가
우연히 어떤분을 만나
고시원에서 총무일을 하면서
검정고시도 패스하고 고시원에서
나와서 공장에서 일을 했습니다.
어렵사리 보증금정도 만들어서
공장에서 나왔는데 그것도 사기 당했네요.
바보같고 멍청하지만 배운것도 없고
그런걸 조언해줄 사람도 없어서
항상 무식하게 부딪치면서 하나씩 깨닫는
제가 너무 바보같고 그걸 깨닫고나니 너무 무기력하네요.
갈 곳도 없고 연락할 곳도 전혀 없네요
찜질방에서 일주일째 자고있는데
생활이 참 막막하면서
길거리 지나가면 예쁜 옷입고
가방메고 지나가는 대학생들이 너무 부럽네요
다음생에 태어나면 평범한 부모님 밑에서
평범하게 한번 태어나보고싶어요.
울적한 마음에 글 쓴거니
다들 어린 내 동생이라 생각하시고
위로 부탁드려요...
- 베플ㅂㅇ|2019.06.24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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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나가고 좋을때 옆에 있던 이들이 내가 망하고 가진게 없어지니 아무도 없더군요 ㅎㅎ수없이 많은 커피와 밥들 사준게 얼마인데.. 내가 배고파서 두끼굶음, 전화해서 밥좀사달라고했더니 카톡으로 햄버거 쿠폰 한장 보내며 비아냥 하더라구요.대부분시간없다 바쁘다 시댁간다등등 처음에는 걱정하더니 한달지나니.. 사람들이 정리 됩니다. 제가 그시절 잘 챙겨준 직원 둘만이 지금도 연락합니다. 항상고마웠다고, 저또한 그들에게서 위로를받고 결코 헛 살지 않았다는걸을 느끼며, 현재 저는 사람들과 적당한 선을 지키며 살아갑니다. 깊으면 실망만 더 깊어집니다. 나 자신을 의지하세요. 찜질방도 비쌀듯 한데.. 지역아동센타가 만23세 까지 밥 무료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방문해보세요. 주민센타가서 위기 지원 상담받고 주거 신청하세요. 상황을 자세하게 얘기하세요. 신분증 가져가고요, 그리고 고용센타가서 취업계좌제 신청해서 기술배우세요. 수당도 약40만원나옵니다. 살려구 하면 길이 보입니다. 부끄러움은 잠시만 참으면 내가 살길이 보입니다. 기술은 (회계나 케드,포토샾)쪽으로 배우세요. 미용이나 이쪽은 몸만 고되고 돈 작음. 위에3가지가 고급실력을 쌓으면 돈 많이 벌수있음요! 포기말고 살아갑시다. 저는 아직도 빚을 갚으며 살아가지만 지금 살아있는 현재가 좋습니다. 맑은 하늘 보며 벤치에 앉아 좋아하는 음료 마시며 아~~행복하다 하는 일이 있을거니..1년만 기술 배워서 참고견뎌보세요.. ㅎㅎ 젊으니.. 나쁜생각말고 사탕발림 하는 이용할라는 사람 멀리 하며 사세요.
- 베플ㅇㅇ|2019.06.24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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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요 . 아직 어리잖아요 .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나이예요 . 한 푼 없이도 고시원에서 시작했을 때 기억나죠 ? 그때처럼 다시 시작하면 돼요 . 힘들겠지만 세상 사람들도 각자 나름대로는 다들 힘들답니다 . 다들 힘들어도 웃으며 사는거예요 . 쓰니 지금 너무 막막하겠지만 마음 독하게 먹고 앞으로 그 누구도 100% 믿지 말고 오직 쓰니 자신만 믿고 살아야 해요 . 힘내요 !!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
- 베플ㅇㅇ|2019.06.2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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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조심하셈 갈곳없고 의지하고 싶어도 못된넘들 천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