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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바람피는 것 같아요

ㅇㅇ |2019.06.28 04:33
조회 269 |추천 0

안녕하세요.

오랜 기간 고민하다가 글 올립니다.

엄마나이대(50대 초반)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저희 가족은 아빠, 엄마, 저(여자)25, 남동생24입니다.

제 동생과 저는 대학생입니다.

아빠는 굉장히 가부장 적이시고, 다혈질적이고, 엄마는 경제관념이 별로 없으시고 마찬가지로 다혈질적이십니다.

제가 살면서 느낀 것은 엄마와 아빠는 정말 정반대의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 엄마가 3년 전에 말씀해 주셨는데 엄마아빠도 사실 각자 결혼 생활하다가 이혼하고 만난 케이스입니다.

 

사실 제가 중학교 때부터 사이가 안좋으셨습니다. 소리지르면서 싸우는 것은 거의 매일 반복이였습니다. 지금은 그때에 비해 많이 나아졌지만 조금이라도 싸우는 것같으면 자리를 피합니다.

지겹기도하고 그냥 힘들어서요.

 

아빠는 예전의 저와 성격이 비슷한데, 서운한게 있으면 '서운하다'말하지 않고 괜히 다른 일로 화내면서 '나 서운했어'를 알아주길 바라는 성격입니다. 이런 사람 옆에 있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진짜 진저리 납니다. 또 다혈질+가부장적이라 '-해라''이씨 그냥 하라고'는 기본입니다.

어렸을 때는 진짜 아무말도 못할정도로 무서운 존재였습니다. 어린나이에 아빠에게 죽도록 혼나면서 인간취급못받고 맞은 적이 있는데, 그 트라우마로 몇 년전에 우울증도 겪었습니다. 몇 달 전에는 식사하는 자리에서 '아니, 그게아니라 아빠는 저번에 사람들 앞에서 욕하던데  왜그래?'라고 했는데, 버럭하면서 '야 넌 그걸 그때말하지 지금 말하냐고~~'라고 했고, 진짜 눈물흘리면서 참았습니다. 속으로 '또 ㅈㄹ하는구나'했습니다. 진짜 이럴 때마다 연 끊고 싶을정도 입니다.

가난한 가정환경에서 진짜 30년동안 명절 때도 안쉬고 일하면서 지금은 한달 수입이 2000가까이는 됩니다. 근데 워낙 짠돌이라 돈을 허투루 쓰지 않으십니다.

 

엄마는 인간관계 등에 무뎌서 웬만한 것에는 서운해하지도 않고 화내지도 않습니다. 근데 경제관념이 없어서 (저도 몰랐는데) 아빠가 번 돈을 동생 뒷바라지하는데 거의써서 3-4년 전에 난리가 났었습니다. 고모들이 당장이혼해라 등등. 사실 그 돈으로 동생이 SKY중에 한 곳을 들어가서 지금 등록금도 안내고, 장학금을 받으면서 살긴합니다. 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중,고등학교 내내 서울로 학원다니고, 과외를 하긴 했습니다. 저는 일절안했고요.

+ 거의 5년동안 치매인 할아버지를 돌보셨습니다. 씻기고, 밥 챙겨드리고 등.

고모들이 안챙김.

 

여기까지가 대충 배경입니다.

 

문제는 2017년 엄마가 산악회를 하면서부터입니다. 2017년 중반에 같이 해외여행을ㄹ 간적이 있는데, A아저씨랑 통화를 하겠다는 겁니다. 저도 몇번 뵌적이 있는 상태라 의심을 하진 않았습니다. A아저씨 손자들이 진짜 귀여워서 제가 좋아했거든요.

여행을 돌아와서도 틈만나면 아는 아줌마들이랑 A아저씨랑 밥먹고 놀러다니더라구요.

근데 핸드폰에 --엄마라고 저장해놓지를 않나 틈만나면 톡을 하지를 않나.

그 이후에 엄마가 산악회 총무?를 하게되었습니다.

몇 달 전에는 같이 있는데 엄마가 A아저씨한테 전화를 하면서 --산에 미리 가봐야하지 않겠냐. 당장 내일 봉사인데라고 하더라구요. 만나서 둘러보고 제가 엄마한테 '밥먹자'고 하니까 A아저씨랑 같이 먹자는 거예요? 그냥 싫어서 싫다고 하니까 엄마 본인이 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얻어먹어도 된다고 하면서 A아저씨한테 피자먹고싶다고 피자사달라고 말하는데 그 느낌이라는게 마치 남자친구한테 투정부리는 느낌인거예요.

아빠가 A아저씨 마주치면 싫어하는게 느껴지고, A아저씨도 당황을 해요..

+제가 '누구랑 밥먹는데?'라고 하면 어느 순간부터 '넌 왜 그런걸 궁금해하니?'라면서 당황+화를 냅니다.

 

사실 이뿐만이 아닙니다. 2년 전에 너무 충격먹어서 부정하고 있던 일이있는데요.

네이버 자동로그인에 엄마아이디가 있길래 그냥 들어가봤는데

클라우드에 '남자친구'라는 파일이 있는거예요.

거기에 제가 아는 삼촌 사진이 막 있는거예요.

이 삼촌이 그 당시에 엄마가 자기 동창이라고하면서 얼마전에 자기한테 네가 그때 이혼하고 빨리 봤으면 좋았을걸.이라고 했었다는고 했거든요. 그래서 알고 있었고요.

 

제가 몇 십년간 엄마,아빠를 봐왔는데 아빠가 저런 행동할 때마다 진짜 정내미가 뚝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근데 이건 진짜 아닌것 같습니다.

엄마한테 말하고 싶은데, 진짜 입이 안떨어져요..

어떻게 말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40-50대 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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