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모르는 걸 젊은 사람이 가르쳐주면 가르쳐줘서 고마운거지 왜 가르치려 드는거에요??
어른이 잘못한 걸 젊은 사람이 잘못됐다고 가르쳐주면 고마운거지 왜 가르치려 드는건가요 그게?
저 다니는 문화센터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약수터에나 들고갈만한 커다란 물통을 들고와서
차가운 물을 다 빼가는 바람에 운동하고 방금 나온 사람들이
정수기물이 미지근해져서 불편을 겪었어요.
저도 물 좀 많이 뽑았다고 물 미지근해 지는거 첨 봤어요. 어지간히 뽑았어야죠.
그 할아버지 또 왔길래 제가 여기는 공공시설이라 다 같이 이용하는 공간이니
개인적으로 댁에서 드실 식수를 이렇게 뽑아가시면 안된다고 웃으면서 말씀드렸더니
개ㅆ년이 넌 부모도 없냐는 소리까지 해가면서 네가 뭔데 날 가르치려고 드녜요.
그리고 저 공연티켓 판매하는 회사에서 일하는데,
아무래도 어르신들이 인터넷으로 예매하는게 서투시니까 전화 예매 많이 하시잖아요.
자리 확보를 하고 입금을 해야 하는데 무작정 입금부터 했으니 자리 배정하란 할머니가 있었는데
그때 다행이 남은 자리가 있어서 자리를 배정해 드리긴 했지만.. 매진이라도 됐으면 큰일이잖아요.
그래서 다음부터는 우선 자리 예매부터 하시면 입금 기한을 드리니 그때 입금하시라 말씀드렸는데
왜? 이렇게 하면 안돼? 아 그냥 어쨌든 예매가 됐으면 된거지 왜 말을 보태?
왜 말을 보태서 나를 한심한 사람을 만들어? 됐음 된거아냐? 네가 뭔데 날 가르쳐? 막 이래요...
지하철 타고 다니는데 어떤 할머니가 먼저 뛰어 오더니 열차랑 승강장에 발 하나씩 걸쳐놓고
자기 동행인 다른 할머니보고 빨리 오라고 소리지르고 문 안닫히게 하더라구요.
그 친구 할머니 느릿느릿 오시더니 결국 타셨네요...
관절 안좋으시고 힘드셔서 느리신걸 뭐라하는게 아니라 왜 다른 사람한테 피해를 주냐구요.
저 말고 같은 칸 문간에 서 계시던 어떤 40대 남자분이 할머님께 좋은 말로
그러시면 위험하다고, 다치신다고 했더니. 상관 말래요. 남이사 뒤지던 말던 뭔 상관이녜요.
노인네가 급하면 좀 그럴수도 있지 왜 이 사람 많은데서 지적질 하녜요 버릇없이..
열차 차장님이 안내 방송으로 위험하니 하지 말라고까지 했을정돈데
사람이 모를수도 있죠. 모르는거 가지고 뭐라 한거 아니잖아요.
몰라서 실수하셨으니까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시라 가르쳐 드리는데
그게 왜 예의없고 버릇없는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오히려 진짜 예의없고 몰상식한건 그런 분들인데 왜 제가 욕을 먹어야 하는거죠...
일하면서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그런 어르신들 너무 많이 봐서
이제 좀 멀리서 어르신이 나를 향해 뭔가 다가오기만 해도 당장 기분부터 안좋아져요.
버릇없는 애들보다 웬만한 어르신들이 더 싫어요... 애들은 아직 안배워서 그렇다 치더라도
어르신들은 연세도 드실만큼 드시고 살면서 배우기도 배우신 분들이 왜그러는지..
진짜 몰라서 그렇다 쳐도, 가르쳐주면 감사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나이 먹으면 누가 가르쳐서도 안되고, 누가 뭐 가르쳐줬을때 고마워할 필요도 없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