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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자니? 하던 구남친... 오래된 여친이랑 결혼한다네요.

pk |2019.06.28 17:57
조회 2,605 |추천 7

저는 30대중반이고 이제 결혼한지 1년도 안된 새댁입니다.

어디다 이야기를 자세하게 못하겠고

주절주절  이 이야기를 혹시나 볼 사람을 위해 떠들어볼께요

 

 

20대 후반에 2살 어린 남자친구를 사겼습니다. 전 지방이었고, 그때 저는 직장인이었어요

 남친은 수도권 대학교 4학년 2학기를 지내고 방학때 고향에 내려왔다 저를 만나서

방학 내내 저희집에서 공부하고 퇴근하는 나를 기다렸어요.

 

취업공부를 열심히 한 이유는 빨리 취직해서 저랑 결혼하려는 거였고

그런 남친 뒷바라지도 열심히 해줬던거같아요

좋은 회사 마지막 제출용 과제도 제가 했던거같네요 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좋은 회사에 들어가서

 제가 사는 근처쪽으로 회사지사로 왔습니다.

 

하나하나 다 이뤄지는듯했죠.

 

그치만

현실은 현실이더군요

 

야근에회사시험에 직장상사의 타박에

 이제 직장인이 되본 남친은 많이 바빠졌습니다.

혹시나 힘들때 내가 의지가 되지 않을까해서

처음으로 돈을모아 취직기념으로 명품 넥타이를 사줬습니다.

미팅가고 상사들 볼때마다 제가 곁에 있다고 느끼라고 제 용돈을 많이 모아

기죽지말라고 그 비싼걸 사주기도 했네요

그 넥타이를 메고 열심히 일하다 저는 진짜 결혼할줄 알았습니다.

 

그치만 점차 연락도 안오더군요.

. 회사가 지치니 제가 보이지 않는듯했고

저도 그런 회사 생활을 경험해봤으니 최대한 맞춰서 눈치보며 연애했던거같아요

 

생일도 같이 못있는날, 혼자서 야근하고 있는 남친 회사앞에서

몰래 불러 케익만 불게 하고 어서 방해될까봐 집에 바로 오고 그랬구요.

 

너무 잘해줘서일까요

아니면 연애의 애정이 거기까지 인걸 까요

그렇게 지치는 주말에 저를 만나기보다는 친구들과 야구하고, 저녁에 자고

그렇게 하고싶다고 하더군요.

 

헤어지고싶지않았지만

식어버린 마음을 더이상 잡고있기엔 제가 너무 바보같았습니다.

내마음을 알아달라고 싸우던 중

이럴거면 헤어지자는 말에 덥석 물어버리는 그 어렸던 남친과 헤어졌습니다.

 

 

그치만 저는 마음이 힘들어서 다시 그사람을 받아주고

또 그사람은 힘들때마다 저한테 연락을 하더군요

그렇게 다시 사귀다

다시 남친이 피곤하고 지치면 헤어짐 반복

 

한 3번정도 그렇게

헤어지고 사귀고를 반복한 뒤에야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

 

저도 이제 결혼해야죠

 

그러고 한동안 방황을 하다가

너무 괜찮은 사람이 곁에 오더군요

 

직장도 탄탄하고 연애할 자세가 되어있는 괜찮은 사람,

절대 사랑하지않을것 같았는데

매번 고비가 올때마다 포기 하지 않는 모습을 보곤

너무 쉽게 결혼이 되더라구요

 

구남친과의 2년은 지독하게 힘들었는데

순십간에 3년가량 사귀고 결혼했습니다.

 

 

연애하는 사진을 많이도 올렸습니다.

보라구요.

구남은 사진도 몇개 없더라구요.

 

그런데 계속 밤마다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남편과 결혼하기 전에 밤에 차를 타고 가는데

제가 무심코 지운번호를 기억못하고 받았는데

스피커폰으로 아무렇지 않게 받았는데 구남친인겁니다.

그러고 차단을 시켰죠

 

카톡으로, 카톡 전화로 또 자냐고 그렇게 연락이 옵니다.

결혼하기 전까진 계속요.

 

 

결혼 후에는 안오더라구요

사진역시 연애하는 사진이 없었구요

인스타 디엠으로 잘지내냐고 연락이 오길래

진짜 진심 동정까지 가더라구요

 

 

근데 지금 연애하는 사진을 올리고

날을 잡았다고 사진을 올리고 댓글을 허용했는데

댓글이 오래 사귀고 연애한다고 되어있더라구요

 

저랑 헤어지고, 곧장 그러고 쭈욱- 다른 여자친구랑 사겼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그렇게 연락이 온거였어요

 

 

기분이 이상하게

저런 애랑 내가 결혼 안해서 다행이다.

저 여자애는 알까? 이런기분 이었습니다.

 

 

 

저는 더 행복하게 살면 그만입니다.

저는 제 사람에게 솔직했고, 사랑했고, 결혼했습니다.

 

넌 정말 구리구나.

그리고 난 진짜 좋은 여자였다.? 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더 행복하게 살려고요.

애기도 낳고, 지금 직장도 더 잘다니고, 지금 곁에 있는

술 담배도 못하는 남편을

너무 감사하게 여기며 더 사랑해주려구요

 

혹시나 과거의 여자가 그립다고 해도

절대 연락하지마세요.

추해요 정말.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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