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두분은 사내연애로 결혼하시고, 3년전까지 최종적으로 5급공무원 사무관을 하시다 아빠는 정년퇴직 하시고, 엄마도 아빠랑 같이 여행도 다니고 쉬고 싶으시다고 함께 퇴직하셨어요. 하지만 저희 부모님 딱 6개월 여행다니고 쉬시다가 일해왔던게 있으셔서 노는게 어색하시다고 조그만한 카페 운영하시면서 아르바이트생 두명이랑 같이 열심히 운영하세요. 벌이가 큰건 아니지만 두분다 연금수령하고 계신터라 여유는 있으세요. 노후보장도 안정적으로 다른 집 보다는 되어 있으시고요.
성실하게 살아오신 부모님께서는 너무나 감사하게 성인이 된 저랑 오빠에게 강북구에 위치한 오피스텔 1채씩 사주셨고, 이후에 동탄에 위치한 방3개 화장실2개있는 신축아파트 1채씩 사주셨어요. 혹시 나중에 오빠랑 제가 어떤집은 더 집값이 올랏네마네로 트러블 생기지 말라고 오피스텔이랑 아파트 둘다 같은층에 똑같이 사주셨고 정확한 현 시세는 저도 모르지만 대략 오피스텔은 1억4천정도, 아파트는 3억2천정도로 부모님께서 아주 과분하게 해주셨습니다.
저랑 오빠랑 부모님 현재 다같이 부모님 명의 아파트에 살고 있어서 부모님이 사주신 저희남매 오피스텔은 월세줘서 보증금 1000/55 월세 받고 있는데 이돈은 저희가 갖고, 아파트는 전세내주셨고 전세금은 부모님이 갖고 계세요. 아파트는 아직 대출이 7천가량 각각 남았다고 하는데, 이는 부모님이 계속 갚아나아 주시고 계시고 추후 결혼하게 되어도 부모님이 다 정리해주실테니 빚걱정 하지 말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사실 저는 냉정하게 잘난 스펙이 아니에요. 대학도 경기권에 위치한곳 겨우 입학해서 졸업했고, 지금의 직장은 대학 전공과 상관도 없는 여행사에서 광고팀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세금때서 연봉 2000정도 벌고 있어요. 참고로 나이는 28살이구요. 어렷을때부터 풍족하게 자란터라 부끄럽지만 씀씀이도 헤픈편이라 직장4년차인데 모아둔돈은 2천정도밖에 안돼구요...
그런제가 저랑 같이 일하시는 4살차이나는 남자선배와 사랑을 시작하게 되었고 현재 연애1년반 정도되어 내년 봄 결혼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데.. 제목처럼 예비시어머님께 있는집 며느리는 부담된다며 결혼을 강하게 반대하시는정도는 아니지만 조금 반대하는쪽에 계세요...
남자친구집은 어머님은 평생 전업하셨고, 아버님은 직장생활 계속하시다 퇴직하시고 지금은 개인택시하시고 계시는데 결혼자금 얘기를 하던중 제 배경을 들으시곤 많이 부담스러워 하시더라고요ㅜㅜ 본인들은 결혼시 지원해줄것도 없고 본인아들도 모은돈이 6천가량인데 너무 차이가 나지 않냐고요. 저희부모님도 이거 다 알고계시고 저희 부모님도 오랜시간 사회생활 해보셔서 32살 남자가 대학졸업하고 학자금갚고 군대다녀오고 취직해서 6천 모은거면 근면성실하고 경제관념있는 남자라고 해주셨거든요.
그런데 예비시어머님은 자꾸 저한테 결혼은 당사자끼리만 하는게 아니고 집안과 집안이 보는거고, 본인집과 저희집은 너무 차이가 크다면서 그럼 평탄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울거라고 반대하세요. 하지만 부모님이 물려주신 오피스텔이랑 아파트빼면 저 오빠에 비해 모은돈도 없고 학력도 더 부족하거든요. 단지 부모님이 능력이 있으셔서 해주신거지...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어머님이 너무 부담스럽다고 자꾸 그러시고 그덕에 아직 상견례도 못하고 있는데 너무 속상합니다. 그렇다고 저희 부모님이 거창한 결혼식 호화 예물이런거 바라시지도 않으시고 집까지 사줫으니 결혼은 너네돈으로 알아서 능력껏 하라 하시는 입장인데 이게 그렇게 부담되서 결혼을 만류할 일인지 많은분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ㅜ
저희오빠 진짜 근면성실하고 저에게도 너무 따듯하고 좋은남자라 놓치고 싶지도 않고 오빠도 이상황에서 계속 어머님 설득 열심히 하는데.. 돈이 없어서 안됀다는것도 아니고 집안이 좋아서 부담된다고 안됀다하시니 미치겠습니다. 어떡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