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년을 만남.
나이차이는 10살..물론 남자인 내가 연상.
과거 같은 회사에서 사내 커플로 만나서 현재는 각자 다른 회사에서 일하는 중.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쓰게 됨.
1. 언제 손을 마지막으로 잡았는지 기억이 가물거릴 정도..
연애 초반에는 손도 잡고, 팔짱도 끼고 그러더니 어느순간 이제는 내가 먼저 잡지 않는 이상 먼저 스퀸쉽이 전혀 없음.
2. 지금 서로의 회사는 다르지만 과거 같은 회사에서 근무를 했기에 현재 상대의 직장에는 지인이 몇몇 있음.
어느날 상대의 회사에 있는 지인이 나에게 전화가 와서 하는말이 "00이랑 헤어졌냐?" 라고 물음. 그래서 왜라고 하니.."00이를 얼핏 봤는데 반지를 안끼고 다녀서.." 라고 함. 근데 그날 뿐 아닌 며칠동안 반지를 안끼고 다닌다는 소리를 들음. 최근 19년 6월에 들었던 이야기임.
2. 고기집에 가게 되면 가끔이라도 쌈을 싸서 내입으로 넣어주곤 했는데 어느 순간 이런것도 없음
3. 한달에 한번정도 원피스를 사줌. 그리 비싼건 아니지만 상대의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상대에게 주고, 내가 받고자 선물하는 건 아니지만..돌아오는건 전혀없음.
4. 길거리 지나다니다가 이쁜 머리핀이나, 립밤이 있으면 항시 구입해서 작은 선물을 해줌. 심지어 한달에 한번 마술에 걸리는 날이면 매번은 아니지만 바나나와 달달한 쵸콜릿도 선물함. 물론 이렇게 하는 것도 내가 무엇을 바라고자 하는 건 아니지만 고마움에 대한 표현등등이 전혀 없음
5. 밥을 먹고, 술을 먹는 경우 1차는 내가 , 2차는 상대가 지불함. 또는 1차는 상대가 2차는 내가 지불함.
어디서 얼마가 나왔는지 사실 아까운건 전혀 없음. 그런데 특히나 여행을 가서 문제가 됨.
나도 한달벌어 사는 월급쟁이일뿐. 재벌도 아님.
여행을 가서 둘이 100만원을 쓴다고 하면 내가 70만. 상대가 30만원의 비용이 부담됨.
사전에 서로 돈을 모아서 또는 일부를 걷어서 가는것이 아닌 현지에 도착해서 교통, 숙박등을 결제함.
6.항상 아침에 일어남과 동시 상대에게 모닝톡으로 시작함. 상대는 톡을 확인 후 "응", "앙" 등등에 대한 답변을 짧게 함.
(답변에 따라 상대의 기분을 알 수 있음. 특히나 "어" 라는 답변은 몹시 나에게 기분이 나빠있거나 혹은 무언가 나에게 심술등이 있을때 하는 표현임.)
7. 항상 연락은 내가 먼저. 물론 누가 먼저하면 어떠냐 생각할 수 있겠다만..항상 내가 먼저해야 답이 옴.
점심시간이 되면 "밥은 먹었냐?" "어디서 누구랑 뭘 먹었냐?" 를 시작으로 질문을 하면 상대는 나에게 답변 후 질문이 아닌 내가 질문한 답변만 함. 이후 내가 질문등을 하지 않으면 그 톡 대화는 단절이 됨.
한달동안 서로 전화통화는 총 5분도 되지 않음. 내가 전화를 하면 "왜" 라는 답변으로 날 맞이(?)함. 먼저 전화한적이 전혀 없고, 심지어 약속장소에 도착한 상태에서 길을 찾지 못할 경우도 나에게 전화가 아닌 톡으로 물어봄.
8. 본인 남동생에 대한 애정이 굉장히 높음. 최근 군대를 감. 군대를 간다고 본인과 본인 여동생 그리고 남동생과 셋이 여행을 감.
여기까지는 이해함. 남동생이 군대를 가고 토요일만 전화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됨. 항상 토요일날 남동생의 전화를 기다림. 초반 한두달은 그렇다쳐도 현대 군대간지 5개월이 넘었는데도 남동생의 전화를 기다리고 나와 영화를 보고 있는 상태에서 남동생 전화왔다고 밖으로 나감.
9. 나는 회사 사람들이랑 술을 먹고 상대는 회식이었음.
저녁 10시쯤 난 집에 들어가는 중이었고, 그 상태에서 전화를 하니 받지 않음.
항시 회식만 되면 전화를 받지 않고, 겨우겨우 어찌어찌해서 받음.
이날도 마찬가지였음. 여러번 전화 발신끝에 연결이 되서 어디냐고 물으니깐 집 가는길이다. 지하철 탔다. 어쩌어쩌구리 하면서 횡설수설함. 그러더니 전화는 끊김.
이후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음. 다음날이 됐음. 이날은 우리 서로 만나기로 한날이었음.
전화를 하니 또 안받음..이후 11시 넘어서 톡으로 답이 옴. 이제 일어났다며..
전날 왜 전화를 받지 않았냐 라는 질문에 일부러 받지 않았다 함. (어처구니 없음)
10. 남동생이 잠시 휴가를 나왔다면 터미널에서 밥먹고 있다는 이야기를 갑자기 하더니 이후 연락이 없음. (약3시간 가량) 그래서 아직도 하루종일 밥을 먹냐? 라는 내용으로 물으니 "넌 꼬박꼬박 나한테 연락하냐?" 라고 답이 옴.
위 내용 외 여러가지 더 있지만...현재 남자인 내가 이해심이 부족한건지..등등을 알아보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