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여자에요
직장다닌지는 6년정도고
결혼한지 1년을 향해 가네요
어떤분 쓰신글 보고 너무 와닿아 글 남겨요
제 고민도 있기도 하구요..
- 오래된 친구들이 불편하다 너무 나에 대해 아는것 같아 부담스러울때가 더러 있다
- 오히려 적당히 선 긋는 직장동료들과 더 편할때가 있다
저도 오히려 친구들 보다 적당히 선 긋고 예의지키는 선에 있는 직장동료가 편할때가 더 많아요 굳이 깊은 이야기 안해도 되고요..
네이트판에 보면 친구분들과 오랜우정 이어가시는 분들도 꽤나많고 그런분들 볼때마다 부럽더라구요.. 아 나도 인간관계를 좀 잘해놓을걸 그때 먼저 내가 연락해볼껄...후회도 됐어요
저는 뭐 어느것이 옳다 잘못되었다라고 이야기하는건 아니에요
저는 지금도 충분히 행복한데 제가 잘 살고 있는건가 고민이 될때가 있어요 너무 주변 신경 안쓰고 사는건가 싶기도 하고..
친구들에게 먼저 연락을 안해요 저는~ 자랑은 아니고
예전엔 제가 늘 먼저 연락했어요 만나자 보고싶다등등
근데 어느순간부터 저만 맨날 먼저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연락을 먼저 안해봤더니 다 걸러지더라구요
2-3명 친구 빼고 먼저 연락이 안와요 냅뒀더니 그냥 쭉 연락없이
살더라구요 그거 보면서 아 나만 아등바등 관계 유지하려고 매달렸나 회의감도 들고..헛헛해서 그 뒤로 약간 트라우마처럼
안하게 됐어요
친구들의 어떤 말 한마디, 행동 어찌보면 악의든 실수든 그래 그럴수도 있지 하고 넘어갈 수 있으나 그렇게 그 말이 서운하고 20대 초반 같으면 참고 별거 아니야 하고 넘어갈텐데 이젠 그게 안되요
기분 나쁘면 그 뒤로 연락 안하게 되더라구요
설령 그 친구가 연락이 와도 제가 대답을 늦게 하거나 다음에 보자하거나 피하다보니....사람이 원래 나이 먹으면 눈치가 더 빨라지잖아요. 그리고 신기한건 내가 저 사람 싫어하는데 저 사람 모르겠지? 아니요 다 알더라구요 크게 티 안내도 알아요 은연중에 티내는걸 수도 있지만 상대가 거의 다 알아요 심지어 아주 어린 아가들도 이 사람이 날 좋아하는지 진심인지 아닌지 싫어하는지까지 안다고 하잖아요
나이먹으니 친구관계 유지하는데 더더욱 힘이 드네요
친한 지인이 그런말을 하더라구요 오히려 친구보다
남편이 내 평생 친구라고 믿을 수 있고 같이 있으면 즐겁고
편하다고 그땐 그 말에 공감이 잘 안갔는데 결혼해보니
맞는말인거 같기도 하고..
제가 막상 결혼해보니 맨날 맨날 행복한 일들이 생기는거 아니지만 마음 맞는 남편과 소소하게 지내는게 참 마음이 편하고 좋더라구요 물론 투닥투닥 다툴때도 있지만요
남편은 그래도 나중에 아이낳고 친구들도 만나고 스트레스도 풀고 하려면 인간관계를 유지하라고 하는데..
결혼하신분들 조언부탁드려요
진짜로 나중에 후회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