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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좋아하는데 자꾸 생각나

ㅇㅇ |2019.07.07 02:17
조회 1,046 |추천 0
객관적으로 진짜 이기적이고 끝까지 자존심 안굽히고 멋진척 쿨한척 별로인 애여서그래서 헤어지고 나서 엄청 후련했어차라리 잘됐다고 저딴 놈한테 목매던 1년이 아깝다고 생각했지어떻게 그렇게 사랑한다고 내가 변할 걸 걱정하고 자기 버리지 말라던 사람이 변하는지몇일을 미워하고 걔 탓만 했는데사실은 나도 자꾸 처음과 같은 정도의 사랑을 구걸하면서 걔를 죄책감들게 했더라고내 탓도 있는거라는 생각들고, 사람 마음이 떠난 걸 탓할 수가 없다는 생각드니까 괜찮아지더라이제 헤어진지 6주정도 됐네3주까지는 매일 밤마다 울고 친구들과 하하호호 하다가도 혼자 있으면 걔 생각에 울컥울컥하고사람이 기억이 자꾸 미화되고 안좋은 기억은 자꾸 흐려지니까걔 때문에 매일 울던 기억, 속앓이했던 기억, 하루종일 롤러코스터 타던 기분, 싸웠던거 다 생각이 잘 안나더라꽃놀이간거, 바다놀러간거, 소풍간거, 그냥 산책한거, 술먹고 같이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집오는거, 걔랑 처음 키스한거,처음으로 같이 잔 날, 너무 사랑했던거 계속 생각나서 죽겠더라지금은 걔 생각해도 눈물안나고 그냥 웃음나그때 진짜 좋았는데 하고 씩 웃고 말아근데 얘가 힘들어한다는 얘기 듣는데 가슴이 철렁 하더라얘 성격에 절대 연락 안 올거 알아. 자존심 더럽게 쎄고 후회할 일 절대 안한다 주의라 기대도 안했어근데 나 혼자서 가끔 멍때리다가 상상해혹시나 연락올까봐말도 안되는 기우이긴한데, 내가 다시 만나버릴거같아서.재회하는 사람들 난 이해 못했어.차인 사람 입장에서 자기 손 놓은 사람이잖아.어떻게 믿고 만나? 또 틀어지면 자기 손 놓을 사람인데근데 내가 은연중에 재회 바라고 있더라ㅋㅋㅋ다시 만나면 사랑 구걸하고 걔 탓으로 돌리는 행동 절대 안할 수 있는데.절대 먼저 헤어지자고 안 말할 자신 있는데.다시 만나자고만 해주면 진짜 잘 할 자신 있는데.이런 생각하는 내가 너무 한심하고 미련없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미련이 있었구나 웃기다보고싶기도 하고. 너무 보고싶다 이런게 아니고 어떻게 사는지 근황도 좀 알고 싶고 한번 만나고싶다?그냥 밥먹으면서 대화한번만 하고싶다.잘지내는지, 공부 잘 되는지, 운동 계속 하는지, 담배는 아직도 못끊고 있나, 이사 갈 집은 구했는지 뭐 이런거이성적으로 그런애한테 내가 아깝지, 고마워할 줄 모르고 사랑 받을 줄 모르는 사람은 만나는거 아니야 싶다가도내가 그렇게 좋아했던 사람인데, 거의 첫사랑인데 하면서 못 잊고 미련떨다가도어차피 그 사람은 나 더이상 안좋아하는데 나도 더이상 안 좋아해 하다가도힘들어한다 한 마디에 겉으로는 그래? 하고 웃고 말지만 속으로는 엄청나게 무너지는 내가 너무 우습다아직 좋아하는게 아니라 미련이 남은 거겠지?진짜 한번만 만나서 얘기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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