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죄송해요. 너무답답해서 글올립니다.
이게 옳은건지 모르겠어서요.
제 사촌(남자)의 이야기인데
얘기에 앞서 간략한 소개부터하자면
제 사촌(저와동갑)은 남자,집나이로 28살,전문대졸,군대갔다옴, 전문계고졸, 전문대졸후 계속 민간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성격은 외향적이고 장난기많고 까불거리며 여친은 사귀기도하고 헤어지기도 하고 했습니다.(동거경력이런건없음)제 엄마의 여동생(이모)의 아들이지요.
위로 1살 많은 누나가있고 이 사촌언니도 전문대졸업 이후 계속일하며 돈을 계속모으고 있으며 남친이있고 때가되면 결혼할생각도 있어보이나 꼭하려는건 아니라고 합니다.어디가서 손해보는성격이 아니라서 한눈팔지않고 성실하게 자기할일 잘하고삽니다.제사촌도 사실은 이런 성격입니다.사촌언니와 다른점이라면, 본인은 옛날부터 결혼을 너무하고 싶어서 그렇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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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사촌의 행동을 이해하려면 자라난 가정배경 얘기를 먼저해야할것같아서 해보자면
이모와 이모부는 혼전임신으로 연애결혼하였으나 이모부가 못된사람이어서(※발암일화가 많습니다.지면관계상 생략하겠으나 여존남비 전형적인 한남에 매우 이기적임. 결혼당시 돈도 집도 1도안해옴.(!!)
이모부 하는짓 얘기듣고 친척들이 뒷목많이잡았어요) 이모부가 직업상 돈벌이는 나쁘지않은데 생활비를 월세비만큼도안줬어요.
그래서 체구가 좋지도않은 이모가 막일로(직업이 체력을 많이쓰는거라) 뼈빠지게일해서 자녀둘 다키웠어요.열심히 관리했는데도 지금은 직업병땜시 팔다리허리안아픈데없어요
애들어릴때 옛날에 이혼했다가 이래저래 애들때문에 합치고 살다가, 애들이 큰 이후에 또 이모부새기가 폭력쓴일이 있어서 결국 이혼~~하고
현재는 이모랑 사촌언니가 작은자가 아파트(당시에 절친도움도 받고해서 몇년전에 80-90%를 이모돈으로힘들게 마련한집. 이모명의.)에서 살고있어요.
제사촌은 회사근처에서 동료남자선배들하고 아파트얻어서 자취하고 있고요.
사촌과 사촌언니가 학창시절에 열공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으나(모범생은 아니어도 탈선하진않았습니다) 이모가 어려운형편에 학원도 종종 보냈고 못된 이모부도 자녀한테 집착은 있고 부모가 모두 교육열이 있어서 대학까지간거고(그리고 살던동네가,, 교육열겁나높은동네의 이웃동네라서 주변분위기에도 영향받은듯)
이모가 종일 일하느라고 애들을 세심하게 챙기질못해 잔소리를못하고 그냥 놔뒀더니 공부를아예안한건아닌데 슬렁슬렁 했어요. 그랬더니 취업이후에 사촌들이 공부를 열심히안했던게 후회되는지 사촌언니도 사촌도 대학원 가고싶은 희망도 있었어요 . 둘다 아직안갔는데 영어땜에 못가고있는지어쩐지.
21년전 사촌들이 어릴때 이모와 이모부가 이혼한당시에(이때도당연히 이모부잘못이컸음 이모부잘못때문에 멀쩡한아파트 하나날려먹고) 이혼사실에 사촌들이 좀 상처가됐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모는 당시에 젊은지라 재혼가능성도있었고 제엄마말로는 이미 자녀들이 존재하는데 재혼해봐야 실패각이 더크고 재혼남편사이에서 또 새로 애들이생기고하면 지금의제사촌들이 비뚫어질거같았다고
제남자사촌은 폭력조직(?)같은데 가고 사촌언니도 집밖으로 일찌감치 떠돌다 유흥업소 가고 이러기밖에 더했겠냐며
확실히 애들이 신경쓰였어서
이모부가 반성하는척하길래(눈물연기인지 진짜 눈물인지 뭐하튼 그랬습니다) 그냥 재결합 한것이었어요
그후 이모부란 작자가 20년간 비교적 잠잠하다 폭력이 몇년전 또 도져서 이젠 애들도 다컸으니 아예 버려버린거고요.
이때는 아이들도 커있어서 신혼때같이 이모한테 함부로막할수가 없었어요.
사촌들이 이모부를 아빠로 생각하긴 하지만 여지껏 이모부의 악행들을 알고있어서 학을뗍니다
이모는 어려운 상황에서 자녀둘을 헌신해서 키웠고 이사실을 사촌언니와 사촌도 알고있어요
사촌은 이모한테 카드도 빌려주고 여행도보내주고 나름엄마를 꽤챙겼습니다. 애기때부터 사촌들이 엄마(제 이모)한테 자주 치대고 엄청 좋아하고 그랬어요.
사촌언니는 돈모으느라 이모를 좀덜챙겼지만 결혼은 신중하려는거같고 여건이 안되면 안할생각도 있는거같은데 남자사촌은 남자라서 그런지 혹은 속으로 외로움을타는지 어쩐지 20대초반부터 결혼타령을 하긴했어요.
그때마다 저도 저희엄마도 기겁함.
연말모임때 저런말이 나오면 벌써부터 뭔결혼이냐? 그랬지요.
예전에 이모가 점을보니 얘는 20대에 결혼하면 두번결혼한단 점괘가 나왔었고 굳이 점때문이 아니라해도 요새는 결혼하면 절반이 이혼하니까
이래저래 주변어른들이 결혼은 준비없이하면 안된다고 떼말리고 그랬는데
이번에 이상한기회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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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이 전에 가끔 알바하고 대학다니고 할때 여친을 몇번 짧게 사귀고 헤어지고 그랬는데 언제는 다시는 여친안사귄다어쩐다 하더니 얘가 경력 약간쌓고서 연봉 더올려주는 회사로 이직을한게 작년이고 거기서 지금의 여친을만나 사내연애(..)로 사귄게 6개월쯤 전입니다.
이 여친은 제 사촌과 같은부서에서 일하고있고 4살연하,전문대졸, (고졸여부는 모름)
사는곳은 제사촌의고향과 2시간거리인 다른지역 다른 시city 에 사는지라 평판같은건 전혀 모릅니다.
아빠가 거액의빚을 남기고 죽은후 엄마가 혼자푸드트럭으로 빚을 다갚고 현재는 동거남하고 이 딸(제사촌의 여친)하고 한 집에서 살고있음.
이 여자애의 남친인 제사촌은 씀씀이가 작은것도아니고 놀기좋아하고 엄마한테도 돈 챙겨주고하느라고 아직 집얻을 돈도 없습니다
그럼 둘이 연애를 몇년하다가 나중에 돈이적 당히모이면 그때 결혼을 하든 하면 되는거아닌가요? 이게 순리라고 생각합니다만
이 여친이란사람이 24살밖에안된분이 제사촌더러 동거하자는얘기를 먼저꺼냈다네요.
이걸듣고 할머니도 저희엄마도 이건 옳지않다고생각한다고, 영 이상하다고 하는데
제가봐도 제사촌의 여친의 좀 사고방식이별로이해되지않습니다.
둘이사귄지1년도안되었는데 동거얘기가 왜나오는지.
그래서 제 사촌측에서 동거는 옳지않고 굳이할거면 결혼이 옳다고 했더니 당장 이번가을에 결혼할까어쩔까 그러고있대요. 왜이렇게 성급한건지.
그리고 이 여친이란 사람은 결혼/동거 이후 퇴사한후에 푸드트럭을 차리려 한다고하여
제 할머니는 사촌이 '어디서 만난 이상하고 되바라진 여자애한테 돈도뜯기는게 아니냐? '이런걱정을 하고있습니다.
제 친척들이 못먹고못살아도 동거,다단계,도박,범죄,사기 이런건생각도안하고 살던 사람들인데 갑자기 이런이상한 얘기가 나오니 황당하네요
전 제이모가 잘못된 결혼으로 힘들게사는걸봐왔어서 사촌이 결혼을 멀쩡하게 하길 바라는데
이 여친이란사람이 과연괜찮은 사람인지 잘모르겠습니다. 한집걸러햐집이 이혼하는세상에 ,제사촌도 그여친도 둘다 외롭다고해서 너무성급하게 결혼하려는건 아닌지.
사귄지 1년도안되었는데 동거하자는 24살여친이 정상인가요?
그것도 하필이면 사내연애로 만났네요. 저는 cc, 사내연애 폭망썰을 하도들었어서 이래저래 제사촌이 잘못된길을가는것같아 신경이 쓰입니다.
둘이 아직까지 사이는좋습니다
사촌의 카톡에는 연애한이래로 계속 둘이 부비적거리는 사진들이 올라오고(야한건아님)
몇달전에는 사촌의 아빠의아빠, 부계쪽할배산소에 사촌이 운전해서이모부 데려다주러갈때에
(※이모부란 작자가 자기부모 무덤을 엄청 숭배엄청함. 거기안가면죽는줄알음. 사촌대동해서 거기가는게 연례행사 취미활동임. 꼴불견.)
사촌의 여친이 자기도 가겠다고 말했대서 머저런자리까지 가려고하나 싶기도하고 제사촌을 엄청 진지하게 생각하고 좋아하는구나 라고 느끼긴했어요
그렇다고 해도 사람의마음은 수시로 변하는것아닙니까.
저는 제 사촌의 여친이 정말경솔하다고 생각하는게
빨리달아오른냄비가 빨리식는다는 말도있는데
만약 둘이 동거후헤어지면 제사촌은뭐가 됩니까?
제사촌이 본인 만나기전에는 동거경력같은거없이 잘살고있었는데 이번에 동거하면
동거경력이 생겨버리는데, 그러다 헤어지면
결혼후이혼보다야 조금 낫다고해도 어쨌거나 동거1번 끝낸 불명예스러운 이력이 생겨버리는건데
그쪽은 이미동거경험이있는지없는지 몰라도
제남자사촌은 (동남아여행에서 클럽에도놀고오고 그랬으니 깨끗하진않겠지만) 적어도 아직까지 동거라는 큰 흠은 없었거든요
사귄지 1년도안되어 동거를 주장하는사람을 얼만큼 믿어야하나요
제사촌이 아무래도 이상한 연애를하는거같은데
제가 잘못생각하는걸까요?
어째서 하필이면 저런사람을 만난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친하진않지만 가끔 연말에 남자사촌을만나 얘기했던것을떠올리면 얘가 옛날부터 결혼과 정착을 욕심내는동기에는 성적인 욕구도 분명히 작용하고있습니다
자기는 묶어놓고 열심히 즐기겠대서 '그거소용없다 묶은건 잘풀린다'고했더니 두번묶는다나뭐라나요.
얘가 사귄지1년도안되는 4살연하 여친과 결혼을 결심한다면 그건 아마 마음놓고즐기려는 목적도 있을겁니다
제사촌의 인생이 대체 어떤방향으로 흘러가고있는지 모르겠네요. 얘가 의리도있고 자기주변사람한테 돈쓰는것도 아끼지않고 속이좁진않고 사람좋은 과 라서 제 사촌의 여친입장에선 같이살아볼만하다고 느꼈을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렇다고 성급하게 동거부터 하는게 옳은것일지?
남들처럼 연애몇년하다 결혼하는 방안도있는데 뭐가그리급한건지. 당장 집얻을돈도 뭣도 없는데 이런상황에서 동거의장점이 까놓고말해 잤잤요구충족밖에 더있겠습니까.
제사촌의 여친을 나쁘게 생각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나이가 어린데도 먼저 동거를 주장하는것이
진짜 99금을 겁나게 밝히는사람인가 싶기도하고
이러다 제사촌이 급하게 결혼하고 애생긴후에 탈혼하고 결혼 폭망하는게아닌가싶네요
제사촌이 잘났단건아닙니다
주7일중 6일이상을 일해야하고 연봉이 높은것도아니고 그냥 굶어죽지않게 돈벌고 있습니다
집안이 잘난것도 아니고 별볼일없습니다만 아무리그래도 이런 사람을 만나는건 좀너무하지 않나요
제가볼땐 이 커플이 미래가 불길해보이는데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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