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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기로.... 흔들리는 마음....

나카무라 |2019.07.07 21:54
조회 2,799 |추천 3

5년전에 결혼하여 현재 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진지하게 이혼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무언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정말 노력을 해도 다시 돌아오지 않는데 모든걸 다 내려놓고 싶네요.

 

아내 성격이 워낙 불 같습니다. 연예때는 몰랐는데,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살아보니, 청소, 집안일, 사랑, 챙겨줌, 여행계획, 부모님 문제등 정말 사소한 것들로 인해 화를 냅니다. 적당한건 그냥 넘어가고 참는데, 자존심 상하게 하는 말들, 다름 사람과 비교, 폭언 등을 하면 몇 번 참아 보다 쌓여서 저도 똑같이 폭언, 물건을 바닥에 던지는 등 과격하게 싸움이 시작되고 걷잡을 수 없게 커집니다.

 

와이프가 지속적으로 화를 내는 이유는, 싸움이 시작되면 저의 사소한 실수로 인해, 와이프가 심한 모욕적인 말을 해서 제가 욱해서 싸움이 일어납니다. 이렇게 싸우면 항상 제가 무릎꿇고 사과하고, 각서 쓰고, 양가 부모님들 찾아가서 사과드리고 싸움이 마무리가 됩니다. 하지만 와이프의 사과 그리고 미안하다는 이야기는 절대 들을 수 없습니다. 이런식으로 생활이 지속 되다 보니,, 와이프는 항상 피해자고 저는 가해자라는 의식이 강해서 정말 사소한거에도 화를 내는 것 같습니다.

 

5년동안 와이프랑 살아가면서, 정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하지만 와이프는 다른 남편들과 매번 비교를 하고 더 개선 하라고 강요를 합니다. (참고로 와이프는 무직이며, 집에 있습니다.)

 

1. 정말 술 좋아하고 친구들 만나는거 좋아합니다. 하지만 5년동안 친구들과 술자리에 간게 열 손가락에 꼽고, 회사 회식 (저녁) 단한번도 가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친구들과 약속에 나가게 되더라도 꼭 애들 재우고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나가면 무조건 2~3시간 안에 집에 들어와야 하며, 약속시간에 1분이라도 늦게 들어오는 경우, 미친 듯이 화를 냅니다. 하지만 본인은 1박으로 놀러가고 시간 구애 없이 마음대로 행동합니다.

 

2. 회사 근무 시간이 9시 ~ 6시 인데, 애들 등하원 힘들다고 해서 10시 ~ 5시로 다니고 있으며, 집에 들어오는 시간 단 1분이라도 늦으면 화를 냅니다.

 

3. 회사 출장 갈 때 마다 와이프와, 애들 대리고 갑니다. (안대려가면 출장을 못가게 합니다. 혼자서 애들 감당을 못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대리고 다닙니다.

 

4. 매주 장인어른 댁에 2번씩 찾아뵙습니다. 주말에 못가면 평일에 꼭 갑니다. 일을 하고 계시며 혼자 생활하시기 때문에 찾아뵙습니다. 불만은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 부모님에게는 1년에 2~3회정도 밖에 가지 않습니다. 그나마 추석, 명절에도 잠도 자지 않고 2시간 만 갔다 다시 돌아오고 요즘은 해외여행가자고 하네요... 이부분 이야기했더니 저랑 싸웠는데 어떻게 부모님들 뵈러 갈수 있냐고 하네요.. 그러면서 장인 어른댁에는 싸워도 꼭 갑니다. (양가 부모님 위치는 차로 30분거리입니다.)

5. 둘째 아이 0~3세까지 어린이집 등하원 다 시키고 있습니다.

 

6. 두아이 목욕 다 시키고, 아프거나 하면 회사에서 잠깐 나와 애들 병원 지금까지 혼자 대려 갑니다. 예방접종은 와이프 혼자 못가 같이 갑니다.

 

7. 첫째아이는 서로 같이 했는데, 둘째는 신생아때부터 저녁에 저 혼자 재우고 지금은 두아이 모두 제가 재웁니다.

 

8. 와이프가 저녁밥 준비하고 정리가 끝나면 혼자 소파에 앉아서 핸드폰을 합니다. 그러면 저는 애들 놀아주다 목욕시키고, 방에 장난감 다 정리하고 애들 재우러 들어갑니다. 와이프는 혼자 따른방에서 잡니다. (잠이 예민해서 잘 깨서 혼자자야 한다고 합니다.)

 

9. 애들 자면 다시 나와서 방정리 다시 합니다. 그러다 와이프가 저보다 먼저 일어나는데 머하나 정리가 안되면 와이프가 오전에 요즘은 지나칠 정도로 화를 냅니다.

 

10. 저녁에 와이프 잠자리 준비 해주는데, 안되어 있으면 애들 재우는 중인데도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나오라고 해서 화를 냅니다.

 

11. 본인 친구들 만나러 가게 되면, 제 옷차림 때문에 화를 내고, 말 실수 (왜 안부 안물어보냐 등) 하나하나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화를 냅니다.

 

12. 와이프와 관계를 3년동안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는 시도를 하면 더럽다, 아프다, 빨리 끝내라, 여기서 또 남에 남편이랑 비교하고, 싸움이 계속 지속되어서입니다. 저도 욕구는 있지만 모욕적이고, 치욕적이서 안합니다.

 

13. 와이프가 헬스장을 오전에 가는데, 행여나 애들이 아프면 와이프는 헬스장을 가고 제가 오전에 일을 쉽니다.... 그리고 오후에 와서 애들보구요.. 바빠서 정신없이 나가면.. 왜 제대로 인사 안했냐면서.. 난리가 납니다.

 

14. 회사에 도착하면 왜 도착 했다는 문자 안보내냐고 화를 냅니다. 의무적으로 도착했다라고 보내면 성의가 없다고 화를 냅니다.

 

15. 저의 모든 카톡 문자등을 확인합니다. 그래서 친구들끼리 이야기할 때 비속어 표현을 한게 보이면 화를 냅니다.

 

너무 힘들어서 위 부분에 있어 서로 이야기를 하게 되면, 위 부분은 다 좋다고 합니다. 다만 제가 싸울 때, 욱해서 폭력적이거나, 악을 지른다거나 하는 행위가 용서가 되지 않아서 그부분을 고치라고 했는데 매번 고쳐지지가 않아서 자기는 이부분을 고칠때까지 계속 화를내겠다고 합니다. 물론 저는 한번도 와이프에게 손지검 한적 없습니다. 다만 감정이 너무 격해져, 발로 소파를 찬다던지 문을 쎄게 닫거나, 장난감 차는거 그리고 욕 한두마디(정신병자, 미친년 정도) 이외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너무 답답한게, 아무 이유 없이 제가 갑자기 저렇게 변하는게 아니고, 너무 지나치게 몰아세우고, 자존심 긁고, 윽박지르고, 무시하고, 신경질을 내다 보니 참다가 저도 터져 버리니깐, 와이프에게 그렇게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하지만 와이프는 자기 성격 못 고치니깐, 제가 참고 살아야 한다고,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게 안될거면 이혼을 하자고 하네요... 1년동안 노력해 봤지만, 사소한 실수에도 신경이 곤두서서 저를 이렇게 몰아세우니,, 싸움이 계속 지속되어 버리네요.. 몇 번이고 이혼을 고민했지만, 애들이 너무 불쌍하고 엄마 아빠 없는 아이들 만들고 싶지 않아 남자가 지는거다라고 생각하고 사과를 합니다.

 

어떻게든 가정을 지켜보려 최근에 아무리 심한 말들을 들어도, 설득해 보고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기분상하게 해서 여보 기분이 풀리는 것도 아니고, 서로 감정의 골만 깊어지니 서운하거나 화나는게 있으면 제발 차분하게 대화로 풀어 보게요.. 서로 노력 없이는 앞으로 나아갈수 없으니까 여보도 화를 좀 줄이고 나중에는 화를 안내고 대화로 풀어보게요.. 라고 지속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아지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가 않고 그러네요..

 

오늘또... 애들 재우러 들어가기 전에 자기 혼자 자는데 왜 안방 커텐 안 닫아뒀냐면서 꺼저 너란인간 은 변하는게 없어 가만안둘거야 등... 심한 말들을 하고.. 문을 닫고 있네요...

 

저도 문제지만,,, 이 생활 계속 유지하는게 정말 애들한테 좋은걸까요? 아니면 이혼을 하는게 오히려 좋을까요?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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