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딸이고요.
도저히 엄마가 이해가 안간다고 하셔서 아버지 하신 말씀 그대로 살 붙여서 글 써봤습니다.
굉장히 하고싶은 말이 많지만
아버지 입장으로 이해하고 이해해본 후 아버지인 척 써본 글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아버지께 나중에 보여드리려고요>
결혼한 지 26년된 이혼 결심한 부부입니다
결혼할 때 저는 회사일, 아내는 집안일+육아를 담당하기로 약속했어요
저는 그래서 일체 회사다니면서 스트레스 받아도 아내한테 폐안끼치려 말 안하고 이십몇년을 참고 살아왔어요
근데 아내는 갱년기즈음 이후로 집안일이 얼마나 힘든지, 왜 안알아주냐면서 투덜대는 날이 많아지더라고요
그러다가 저희 어머니께서 편찮으셔서 저희 집으로 잠시 모시고 왔는데
아내가 날이 지날수록 얼굴이 냉랭하고 뾰루퉁하고, 짜증이 늘면서 저희 어머니를 싫어하는 티를 많이 내더라고요
저희 어머니는 저를 내리사랑으로 키워주셨어요
그래서 어머니께 너무 보답하고 모시고 살고싶은데
몇번(많이도 아니고 세네번) 모시고 올때마다 싫은 티를 팍팍내니까 이젠 점점 꼴보기가 싫고 정이떨어져요
사랑하는 남편의 사랑하는 어머니인데
그렇게 싫어하는 티낼 필요가 있나요?
너무 이기적이라고 생각해요
아내랑 이혼하고 어머니 모시고 둘이 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