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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개똥인 회사.. 너무 지쳐요..

이게사는건가 |2019.07.11 20:27
조회 1,347 |추천 0
30대에 직종 변경하고 가구공장에 설계직 신입사원으로 입사한지 9개월 지났어요.제조업에서는 처음 근무해보는건데 이쪽은 다 그런지..너무 당황스럽네요.
8시 20분 출근도 당황스럽고... 야근 수당도 없으면서 야근은 매일이고...(생산직분들만 추가근무수당 있음)
근로계약서에는 근무시간 오후6시까지인데... 6시 퇴근해본게 손에 꼽을 정도구요..기본이 8시 퇴근이고, 일 정말 많을때는 10시까지예요..
지난주 내내 밤 10시 퇴근하고, 이번주 내내 8시에 퇴근했어요.가끔 날이 밝을때 퇴근하면 경치가 낯설어보일 지경이에요.
토요일 출근도 가끔 하는데 이 역시도 수당을 안주고 월차로 쓸 수 있게 해주는데요바빠 죽겠는데 월차 쓸 수도 없고...ㅋ
회사 사람들 다 일 많아서 초췌하고 힘들어하고... 저도 같이 시들어가고진짜 보면 직원들이 회사에 피빨리고 있는 것 같아요.
돈이라도 많이 주느냐 하면.....제가 대학도 안나오기도 했고 신입으로 들어와서 연봉이 매우 낮아요.2300......ㅜ.... 게다가 이 돈으로 제가 타지에서 자취중이에요.전세집 대출이자에 관리비에,.. 청내공, 교통비, 통신료, 보험료, 아주 소액의 적금...여기에 식비까지 빼고 나면 남는게 없어요 진짜.. 일을 다니고 있는데 돈이 안모여요ㅠ.ㅠ
"경력 쌓으면 몸값도 오르고 일도 수월해지고 나중엔 괜찬을꺼야"라고 생각했었는데지금 회사 사람들 다 평생을 이쪽 업계에서 몸 바친 분들인데... 연봉도 작고 맨날 이렇게 밤늦게까지 야근하고..야근수당 없고..... 저분들이 사는 지금이 내 미래라고 생각하면...도망가고싶어요.. 
전에 다니던 회사들은  9시 출근에 야근없는 곳만 다녔었는데...일 끝나면 학원다니고 취미생활하러 다니고, 사람 만나고 했었는데....지금은 사람 만날 에너지도 없고... 시간도 없고... 너무 우울해요..
그나마 먹는걸로 스트레스 풀면서 견뎠었는데 살이 너무 쪄서 다이어트에 돌입했거든요먹는 낙까지 없어지니까 정말.. 비관적이게 되고 이게 사는건가 싶고일도 체력적으로 너무 지치고 그렇네요... 매일 매일 두통에 시달리고 탈모생길거같아요 진짜 ㅠ.ㅠ
일만 적당히 있으면 적성에 잘 맞는 일인데..... 그 일이란게 무지막지하게 들어오니 미치겠네요
입사이래 칼퇴를 해본적이 손에 꼽을 정도의 워라밸...나이가 나이인지라 발빼기에 너무 늦은건가요..월급 170에 이런 생활..... 경력을 위해서 감수해야겠죠?

한심하게 보지 마시고 불쌍한 중생에게 응원과 삶의 지혜를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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