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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대어 못쓰는 남편

화나 |2019.07.15 15:31
조회 19,121 |추천 3

결혼한지 1년 3개월 된 동갑부부.
딩크라 아이없음.

남자쪽 가족ㅡ시외할머님, 시아버님, 시어머님, 남동생, 여동생
여자쪽 가족ㅡ외할머님, 엄마, 남동생

남편 : 대기업(3교대)
쓰니 : 아이들 운동 가르침

간략하게 쓸게요..

남편이 존대어가 약하단 이유로 잘 못고침.
못 고치는건지 안 고치는건지 모르겠지만
쓰니 입장에서는 심각한 스트레스.
자기부모님한테 그렇게 얘기하는건 편하고 시부모님들 께서 크게 뭐라 안하시니 그렇다 쳐도 우리 가족들한테까지 그렇게 얘기하는게 너무 화남.
보면 진짜 악의가 없는건 아는데 ... 그래도 화가남ㅠㅠ
제가 속이 좁은건지 남편이 잘못된건지 봐주세요.

※ 친정 엄마가 제주도 여행 다녀오셨는데 김포로 마중 나가기로함. 남편이 친정엄마한테 전화 드려서 "몇시도착하세요? 데릴러 나갈게요!" 순간 귀를 의심..
데릴러라니..

※ 친정 엄마가 잠깐 집에 들르시기로 하심(전해줄것이 있다고) 남편이 "장모님 몇시에 와?"
또 한바탕 함ㅠㅠ

※ 시댁, 친정, 신혼집 전부 걸어서 5분~10분 거리라서
동네어서 잘 마주침. 길에서 만나면 엄마가 남편한테 식사는 했냐 얘기해주심. 남편 "네~장모님은 저녁 먹으셨어요?"

※ 올해 설날 남편이 "남 : 거기도 가지?" "나 : 거기가 어디야?" "남 : 거기~자기 외할머니네" 그리고 대판싸움...

※ 그리고 오늘, 남편이 회사에서 추석 근무가 나왔다고 까톡이 옴. 추석 내내 출근일것 같다고 시댁, 친정 전 주에 시간내서 다녀오자고 해서 알았다고 함. 그래서 내가 엄마랑 동생이랑 같이 차끌고 외할머니댁 다녀오겠다고 얘기함.
남편 "저기 갈때 자기가 차 쓰고 나머진 내가 차쓸게~"

글로 쓰면 거기라는 단어가 그냥 편하게 쓰이는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론 엄청 하대하듯 예기함.

이걸 고쳐 놔야 하는지 제가 너무 예민한거라 그냥 둬야 하는건지 조언해주세요..ㅜㅜ

너무나 많은데 대표적인 것만 적었어요...

추천수3
반대수66
베플ㅇㅇ|2019.07.15 17:37
선택적 반말 어려움증임 저 ㅅㄲ가 과연 직장 상사에게도 반말 찍찍할까???????? 아닐껄???????
베플ㅇㅇ|2019.07.15 15:36
여자들은 시댁지칭할때, 남편한테, 우리 내일 거기 꼭가야해? 시댁? 이라고 할 생각조차 못드는거보면 언어가 관계를 규정하는게 맞긴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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