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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인데 신혼같지않아요 속상해요

쥬스 |2019.07.17 15:01
조회 9,570 |추천 9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반년된 새댁입니다.

암만 연애오래해도 결혼하면 다르다더니...
십년가까이 연애하고 결혼했는데도
사람이 이렇게 다를수가 있을까 정말 너무 힘듭니다.

일단 결혼할때 제 가정사정으로 돈을 얼마 못모아서
남편이 많이부담했습니다. 현재 살고있는집은 전세이고
대출을 끼고있는 상태이며 혼수도 남편이 많이부담했어요ㅠ
저는 처녀때부터 타고다니던 중형차 가지고 왔습니다.

벌이는 비슷하고 제가 결혼할때 많이 못보탠게 미안해서
집안일은 더 많이하고있는데 점점 더 힘에 부칩니다 ㅠ
저는 출퇴근 시간이 유동적이라 오전에 나갈때도 있고
오후에 나갈때도 있는데 남편은 점심시간에 출근해서 밤늦게
퇴근합니다.

둘다 오후에 나가는날은 제가 밥차리고 치우고
오전에 나가는날은 제 도시락하고 남편밥해놓고 나가구요
저 퇴근하면 남편 퇴근하기 두시간전쯤 되는데
씻고 빨래하고 남편저녁밥(꼭 밥먹고 자야합니다)하면
남편 오거든요. 그러면 남편 밥먹은거 치우고 설거지하고
(남편 본인이 설거지 다 한다해놓고 안해서 며칠씩 쌓아놔서
벌레꼬이길래 그냥 제가합니다)
담날 도시락할거 준비하고 밥할거 미리해놓고...
이러다보니 저도 너무 체력이 딸려서 힘들더라구요...
청소기 한번 밀어달라하면 삼일을 미루고 (결국 제가함)
쓰레기좀 비워달라하면 꼭 같이가서 비우자하고
설거지좀 해달라하면 설거지하는 내내 투덜거리고
(내가 밥먹은 그릇은 하나뿐인데 설거지는 왜이리 많냐면서)
심지어 자기 먹은 과자봉지, 음료수병도 먹은 자리에 둬서
언제 치우나 봤더니 일주일을 그대로둬서 또 벌레 생길려하길래
그냥 제가치웠더니 이제는 그냥 냅두네요 저보고 다 치우라는 건지....

암만 제가 결혼할때 재산을 얼마 못 보탰다해도
맞벌이인데 이렇게 집안일을 다 부담해야하는걸까요...
좀만 해달라고 부탁하면 짜증내면서 자기 쉴시간좀 달라는데..
저는 언제 쉬나요... 저도 쉬고싶은데
제가 안하면 집이 엉망진창에 먹을것도 없어서
눈물을 머금고하는데 그런건 모르는걸까요 ㅠ 진짜 답답해요

십년을 사겼는데....
육개월만에 지친거같아요..
저 어떡해야하죠ㅠ 도와주세요...ㅠㅠ


추천수9
반대수4
베플|2019.07.17 19:51
일을 누가 많이 하고 적게하골 떠나서. 제일 문제점은 자기가 먹은걸 누구보고 치우라고 몇일씩 쌓아두고 벌레꼬이게 두는지 나는 그런 심성이 이해가안되네요..일주일을 냅두는건 누구 엿먹으라고 하는건지 양심적으로 그건 아니죠. 자기도 같이 살고있는 집에 벌레 생기는게 아무렇지도 않나봐요. 적게 가져오는 예비와이프가 싫으면 결혼을 하질말던가 서로 합의해서 결혼하고 그래. 뭐 일하는게 여자분이 더 짧고 유동적이어서 어쩔땐 여유가더 많다면 여유더있는 사람이 살림하는거?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해요. 근데 저건 못되 처먹은 심보죠 어떻게 저런사람이랑 살아요?소름끼쳐
베플ㅇㅇ|2019.07.18 00:46
결혼비용 보탬 여부를 떠나서 할놈들은 다 해요 처음에야 신혼이니깐 그렇다치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남편이 너무 안도와주니 그래 내가 하는게 속편하지 몸만 왔으니까 살림은 그냥 내가 하지 뭐...스스로 합리화하시는것 같아요 그래야 무보수하녀로 들어왔다는 자괴감을 견뎌내니까요 근데요 남편은 집값이나 혼수를 보탰건 안보탰건간에 자기 아내를 하녀로 생각하지 않아요 알아서 잘 해주다가 느닷없이 짜증내는 이유를 황당해해요 근데 또 단순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그냥 순간넘기면 이젠 괜찮은줄 알아요ㅎ 천성이 부지런하고 주변정리 잘하는 깔끔한 남자라면 같은 조건이어도 이런 고민 안하죠 힘들고 짜증나지만 살림을 자꾸 시켜서 손에 익히게 하는 방법밖에 없어요 님 남편도 살림이 손에 익으면 짜증안내고 잘 할거예요 몇년 걸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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